현재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의 근무환경은 어떻습니까?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건물 안에 갇혀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부의 빛에 겨우 만족하고 계신가요? 제 사무실 조건이 그렇습니다. ㅠㅠ 사무실이라고 하면 그 이름에서 연상되는 분위기 때문에 굉장히 사무적이고 딱딱할 것만 같고, 서류뭉치와 컴퓨터 전자파에 파묻힌 삭막하고 메마른 공간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무실 환경이 꼭 그런 곳만 있는 건 아니죠. 인터넷으로 공개되어 전 세계인의 부러움을 산 구글의 사무실 환경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건축설계사 사무실 중에 독특하고 창의적인 공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 사무실인 경우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사무환경을 꾸밀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얼마 전에도 우연하게 방문한 지인의 건축설계사 사무실에 들어선 순간 감탄을 연발하다가 나온 기억이 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무공간 옆에 따로 영화 감상실을 꾸며 놓았더군요. 전망이 멋진 통유리로 된 면(물론 영화감상 때에는 암실로 둔갑합니다.)과 스크린이 설치된 면을 제외한 2면이 DVD로 빼곡히 채워진, 푹신한 소파와 쿠션이 있는 아늑한 공간을 상상해 보십시오.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사무실을 봤습니다. 싱그러운 풀내음과 새소리, 물소리가 작업 능률을 팍팍 올려줄 것 같지 않습니까? 제 게으름을 사무환경 탓으로 돌린다고 뭐라 그러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부러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
























<사진 출처: www.iwan.com, 사진작가: Iwan Baan >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있는 Selgas Cano 건축사무소입니다. 직원들은 복 받은 사람이네요. 부러우면 진다는 데 안 부러울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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