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선발 주자였던 넷스케이프(Netscape)가 후발 주자였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게 그 많던 사용자들을 거의 다 뺏기고 빈사상태로 전락한 때가 있었습니다.

시커먼 도스 환경에서 GUI가 뭔지도 몰랐던 때 일반인들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외부와 소통하는 길은 하이텔, 유니텔, 데이콤 등으로 통하던 PC 통신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이때 GUI 환경을 제공하는 윈도와 WWW이라는 정보의 바다를 화면상에 뿌려주던 넷스케이프의 출현은 충격이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인터넷 하면 넷스케이프를 떠 올렸던 시절이었습니다. 넷스케이프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라고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MS가 WWW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IE라는 웹 브라우저를 무기로 침공하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넷스케이프의 몰락은 운영체제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끼워 팔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계기였습니다. 이것 때문에 MS가 요즘
유럽에서 골머리 아픈 현실에 처해 있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넷스케이프가 IE에 밀려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퇴출되고 나서는 IE에게 WWW은 무주공산이나 다름 없었고, 감히 누가 MS라는 거인의 IE에 맞설 수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를 필두로 사파리, 오페라, 구글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가 호시탐탐 IE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탐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제외한 인터넷 좀 한다 하는 나라에서의 FF의 선전은 눈 부실 지경입니다.
IE로서는 예전 넷스케이프와 왕좌 자리를 놓고 싸울 때와는 완전히 다른 처지에 놓여버렸습니다. 만일, 앞으로 윈도 시리즈에 IE를 끼워 팔지 못하게 됐을 때 브라우저 시장에서의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장담을 못하는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MAXIMUMPC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Internet Explorer, 모질라의 Firefox,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Opera, 구글의 Chrome까지 각각의 웹 브라우저 성능 비교를 했습니다. 정식 버전과 베타 버전을 통털어 벤치를 실시하여 현재와 다가올 미래의 승자를 미리 점쳐 보고 있습니다.


 정식 버전                                                                                                   


Internet Explorer 7
 


Firefox 3

 

Opera 9.6

 

Safari 3
 


Chrome 1.0
 


 차기 버전                                                                                                   


Firefox 3.1 Beta 2


Internet Explorer 8 Beta 2


 Opera 10 Alpha


 Safari 4 Beta


 

 각 웹 브라우저가 채용하고 있는 랜더링 엔진                                                      


  • IE 7 (Trident V & J Script 5.7)
  • IE 8 (Trident 4.0 & J Script 5.8)
  • Firefox 3 (Gecko 1.9.0 & SpiderMonkey)
  • Firefox 3.1 (Gecko 1.9.1 & TraceMonkey)
  • Opera 9.6 ( Presto 2.1.1 & Futhark)
  • Opera 10 (Presto 2.2 & Futhark)
  • Chrome 1.0 (WebKit & V8)
  • Safari 3 (WebKit & Java ScriptCore)
  • Safari 4 (WebKit & Nitro)

  성능                                                                                                         

☞ SunSpider JavaScript Benchmark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대단합니다. 뭘 믿고 저렇게 길기만 한지...


☞ Celtic Kane JavaScript Benchmark

자바 스크립트 성능 측정을 위한 또 다른 벤치마크 Celtic Kane. 이 막대 그래프 역시 짧을수록 좋은 겁니다. 같은 WebKit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사파리 4가 크롬보다 50% 정도 성능이 앞서는 것으로 나온 이유는 다른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사용하는 데서 기인한 겁니다. (V8: Chrome, Nitro: Safari 4)

☞ V8 Benchmark Suite

이건 길수록 좋은 거라고 합니다.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벤치마크 자료만 보고 어떤 브라우저가 더 낫네, 더 못 하네라고 결론 지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래 도표는 각 웹 브라우저를 일목요연하게 비교하고 있으므로 한 눈에 들어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여요.


이런 벤치마크 자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역시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용자의 입소문이라는...   ^^;;

이전 자료도 한번 읽어 보세요~




현재 브라우저의 최강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점유율이 아닌) Firefox의 최대 경쟁자가 누구일까요? 구글 크롬도 얼마 전 정식판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지만 Firefox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강력한 경쟁상대 중에 하나가 Opera입니다.

Opera 홈페이지 대문에는 아직 정식 버전인 9.6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10.0 알파 버전을 내놓았군요. 이번 10.0 알파 버전에서는 대폭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랜더링 엔진 Presto 2.2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웹 브라우저가 무엇이든 한번 사용해 보시고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웹 브라우저 시장의 윤곽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아직도 중, 소 브라우저들도 역시나 존재하고 있는 춘추전국입니다. IE의 행보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것이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Opera

아래는 Opera 10.0 알파 버전의 스크린 샷입니다.




- 스크린샷 출처: SOFTPEDIA

더 많은 스크린샷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Opera 10.0 Alpha 버전 받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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