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백호띠의 해가 시작된 지도 어느 덧 보름하고도 삼일이 지나갔습니다. 올해 시작과 함께 마음 속에 다짐하고 자신과 했던 약속들 지켜나가고 계신가요? ^^

세상살이라는 게 참 사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보니 항상 사람은 소망이라는 것을 가슴 속에 품고 있나 봅니다. 마음먹은 대로 인생살이 꾸려나갈 수만 있다면 인간의 욕심(慾)과 바람(欲)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삶의 부산물들이 많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만약 그렇게 살아간다면 재미도 없을 것 같습니다. ^^


경인년 계획


이제 저도 젊다고 할 나이는 아닌지라 양가 어른들이 모두 건강이 예전같지 못하십니다. 저나 아내는 둘 다 부산 토박이로 자라다 직장 때문에 울산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본가나 처가는 부산에 있습니다. 어른들께서 연세가 있다 보니 간혹 생각지도 못 하고 있는데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부산-울산 거리야 워낙 도로가 잘 되어 있고 교통사정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교통정체로 막히는 어지간한 시내 거리 다니는 것보다 오히려 더 빠른 경우도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한 일이 생기면 바로 부산으로 가면 되지만, 문제는 평소 마음가짐이겠지요.
하루 전화 한 통! 간단하지만 또 쉽지 않더군요. 회사일이다 육아다 해서 솔직히 일주일에 두 통 정도 하면 그 주에는 많이 한 편에 드니 부끄럽습니다. 올해에는 하루 한 통이 정 힘들면 이틀에 한 통이라도 꼭 실천하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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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하루 하루 커가고, 가정 경제에서 한 달 수입은 늘지 않는데 지출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부부 낭비가 심하거나 과소비를 하는 일은 없는데도 이제 어린이집 다니는, 점점 커져만 가는 큰아들 밑에 들어가는 한 달 비용을 따져 보니 이렇게 벌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있으면 작은아들까지 가세할 테니 지출은 더 커지겠지요. 그래서 요즘 생각이 점점 많아집니다. 그 부작용인지 머리카락도 예전보다 훨씬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투잡을 할 것이냐? 아니면 지금 다니는 직장 그만 두고 내 일을 해보느냐? 아니면 또 다른 돌파구를 찾느냐? 작년 말부터 여기 저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데 요즘 돌아가는 경기보면 선뜻 결정하기는 좀처럼 쉽지 않더군요.
올해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꼭 확실한 비젼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단, 죽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활로를 찾기만 하면 되겠죠.

돈다발
마지막으로 캐나다에 있는 처남 장가보낼 계획을 짜야 하는데 이것 역시 쉽지 않군요. 가까이에 있어야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쓸텐데 멀고도 먼 캐나다에 혼자 살고 있으니 어렵네요. 말씀은 안 하셔서 그렇지 장인과 장모는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을 겁니다. 오죽하셨으면 전화상으로라도 선을 보라고 몇 번씩이나 전화로 선을 보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을까요? 아무리 천생연분이라도 목소리만 듣고 느낌이 팍하고 오는 사람이 있는지 저는 겪어보지 못 해서 모르겠네요. ^^;

결혼기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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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 놓고 보니 하나같이 쉬운 일은 없군요. 그나마 첫 번째가 제일 만만한데 이건 실천의 문제인지라 제가 하기 나름이네요. 다른 두 가지는 백호가 좀 도와주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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