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돕기 캠페인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인터넷 서점 YES24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YES24 회원이신 분은 로그인하셔서 댓글 하나 남기기만 하면 YES24에서 500원을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서점 사이트니까 크게 거부감 없이 회원ID 하나 만드셔서 기부에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 두 가지


<Heal the World 힐 더 월드> 연재 캠페인


본문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희망과 정성"이 담긴 댓글 하나당 500원씩, 문학동네출판사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기부합니다. 댓글 1개면 아프리카 어린이 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우키뮈 우키뮈


우키뮈, 우키뮈

“우키뮈, 우키뮈!”
할머니는 바나나숲을 손으로 가리키며 흐느낀다. 에이즈로 죽은 아들딸 11명을 바나나숲에 묻었단다. 우키뮈Ukimwi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에이즈를 부르는 말이다. 할머니는 에이즈의 발병 원인과 예방책, 치료법 등을 알지 못한다. 할머니에게 ‘우키뮈’는 그저 어느 날 갑자기 자식들을 시름시름 앓다 죽게 만든 나쁜 귀신의 짓일 뿐이다. 무덤엔 이름이 적힌 묘비도 없다. 할머니는 글을 모른다. 대신 빈집의 기와만 가져다 몇 개씩 덮어놓았다. 이웃의 일가족도 에이즈로 죽어 빈집이 되었기에 기와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에이즈로 하나 둘씩 죽어간다. 바나나숲엔 하루하루 무덤만 늘어간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어린 손자들도 언젠가 그 바나나숲에 묻힐 것이다.



우키뮈, 즉 에이즈가 창궐하는 지역은 보츠와나, 나미비아, 짐바브웨, 스와질란드와 같이 주로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에이즈 감염률은 평균 20% 이상. 특히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청장년층의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아 사회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으며, 아이들의 30% 이상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채 태어나고 있다. 이 아이들의 평균수명은 2년 남짓. 죽지 않고 자라더라도 언제든지 발병할 수 있는 병을 안고 평생 살아야 할 뿐 아니라 그 병을 남에게 옮길 수도 있으며, 아이들의 부모 역시 언제 에이즈로 죽을지 모를 상황에 처해 있다.

HIV와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이들(2001년 기준)

나이지리아 995,000명
에티오피아 989,000명
콩고민주공화국 927,000명
케냐 892,000명
우간다 884,000명
탄자니아 815,000명
짐바브웨 782,000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6662,000명
잠비아 57572,000명
말라위 46468,000명
코트디부아르 420,000명
모잠비크 418,000명
태국 289,000명
부르키나파소 268,000명
르완다 26464,000명
출처 UNAIDS, UNICEF, USAID, Children on the Brink(2002)


☞ YES24 게시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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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블러드 다이아몬드


블러드 다이아몬드

시에라리온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해 더욱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에서 다이아몬드는 죽음의 보석으로 그려진다. 평범한 사람들을 죽음과 광기로 내모는 분쟁의 원인, 다이아몬드.

1930년 영국의 지질학자? 의해 가장 가치가 높은 다이아몬드 광산의 위치가 알려진다. 그 뒤로 광산의 이권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은 서방의 침탈, 정부와 반군 간의 내전, 반군과 반군끼리의 분쟁 등 갖가지 형태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광산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으로 370만 명이 죽고 600만 명이 난민이 되었다. 반군들은 손목 절단이라는 무자비한 테러를 자행하기도 했다.


시에라리온의 혁명연합전선RUF은 다이아몬드를 무기와 맞바꿔 무장을 강화하고 밀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로 세력을 확장했다. 노동자들이 휴일도 없이 하루 2컵의 쌀과 50센트의 돈을 받으며 캐낸 다이아몬드는 런던을 거쳐 인도의 세공장에서 정교하게 다듬어진 뒤 1캐럿(0.2g)에 수천,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반군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시에라리온 국경 너머 전 세계에서 다이아몬드를 선망하는 동안, 평범하게 살아가던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1인당 GDP 800달러, 기대수명 40여 세의 참혹한 삶.


콜탄, 무한통신 시대에 등장한 탐욕의 대명사

핸드폰의 전해콘덴서에 들어가는 탄탈룸을 만드는 원료를 ‘콜탄’이라고 부른다. 콜탄은 가공을 거쳐 핸드폰, 제트엔진, 광섬유 등에 필요한 탄탈룸이 되며, 이는 컴퓨터나 게임기의 칩을 만드는 데도 반드시 필요한 소재다.

언제 어디서나 통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무한통신 시대. 핸드폰과 게임기의 수요가 늘면서 콜탄의 수요도 급증, 한때는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어질 정도였다. 콜탄 값이 급등하면서 주산지인 콩고에서는 이 자원을 두고 정부와 반군 사이의 분쟁이 시작됐다.

콩고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 ‘콩고 민주회의RCD’는 콜탄으로 한 달에 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4만여 명의 병력을 유지하며 세력을 확장했고, 콩고의 카빌라 정부는 이웃나라에 각종 이권을 넘겨주면서까지 용병을 끌어들여 대립하고 있다.(앙골라에는 연해유전을, 짐바브웨에는 다이아몬드와 코발트 채굴권을, 나미비아에는 다이아몬드 광산 지분을 넘겨주었다.)

그리고, 분쟁의 핵심에 있는 콜탄을 채굴하는 이들은 15세 미만의 아이들.


아이들은 지반이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까 불안에 떨면서 하루 종일 굴속에서 콜탄을 채굴한다. 채굴 현장은 군인들이 감시하고 있어 쉴 수도 없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 하루 종일 어둡고 탁한 공간에서 쉬지 않고 일하지만 그 대가로 받는 푼돈으로는 밥도 약도 충분히 살 수 없어 굶어 죽거나 병들어 죽기 부지기수. 그리고 이렇게 채굴된 콜탄은 마피아 시장으로 들어가 값이 정해진 뒤, 다시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로 모여 유럽으로 옮겨지면 런던에서 구매자들이 값을 정한다.


☞ YES24 게시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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