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질문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머리 아프거나 복잡한 질문은 아니니 미리 거부감 가지지 마시고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우선 아래 이미지들을 먼저 보시죠. 이미지 속에 있는 사람들은 마라톤이나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라톤 경기 도중 이런 일이...
자~ 문제 나갑니다. 상기 사진 속 사람들은 열심히 마라톤 중이거나 완주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모두들 하나같이 상의 가슴팍에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왜 마라톤을 하면서 피를 흘리는 걸까요?
정답은 아래 폴딩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 ^^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마라토너가 계신다면 이미 정답을 알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상기 사진 속 주인공들은 모두 젖꼭지에서 피를 흘리고 있거나 흘린 상태입니다. 그런데 마라톤과 젖꼭지에서 피를 흘리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사진 속 마라토너들이 피를 흘리는 이유는 옷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상의 재질이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혹은 두 가지가 섞여 있을 때라고 합니다. 이러한 재질의 옷은 땀이 나서 옷이 젖으면 몸에 찰싹 달라 붙는다고 합니다. 계속 땀을 흡수하기 때문에 옷은 점점더 무거워지게 되고요. 이런 현상이 장시간 지속되면 옷이 닿는 부분 중에 민감한 부분인 젖꼭지에는 사포로 문지르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준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마라톤 초보자라면 복장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경기 당일 가진 옷이 전부 면 소재의 옷이라면 차라리 그냥 상의 탈의하고 뛰는 게 더 낫다고 하는군요. 조금 창피하더라도 젖꼭지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낫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의 탈의하고 뛰면 주최측에서 뭐라고 안 하나요? ^^
그리고 변태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레이스 시작하기 전에 젖꼭지 부분에 바세린과 같은 윤활작용을 해줄 수 있는 것을 바르라고 합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