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성민이 목욕시키는 장면을 찍어 놓았네요. 목욕시키는 와중에 짬이 났었나 봅니다. 보고 있으니 이거 혼자 보기 아깝습니다. 그래서 용단(?)을 내렸습니다. 우리 작은아들 나체사진을 공개해버리기로 말입니다. 나중에 작은아들이 컴을 다룰 정도로 자랐을 때 이 글을 보고 저를 원망할까요? ㅎㅎ

아들아, 이때 아니면 언제 니가 또 벌거벗고 공개적으로 사진 찍을 일이 있겠니? 모두 나중에 너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려고 그런 거야~ ㅋㅋ

음... 아빠가 너무 사악한 건가? ( -_-)

일단 수위 조절을 위해서 시작은 다른 사진으로 합니다. ^^

누가 형제 아니랄까봐 자는 모습도 똑같아요. ^^


성민이 기저귀 저렇게 아무 데나 버릴래? ㅎ





성민이는 현재 낮은 포복 연습 중~!


엄마만 보면 좋아요.


어라? 또 뭐가 마음에 안 들어 눈에 힘주고 있어?


어? 잠깐, 잠깐! 엄마 지금 카메라를 어디로 가지고 와요?


엄마, 이러면 곤란해요. 정말~



엄마니까 봐 줄게요. 마음껏 찍어 보세요~ (응?)


목욕 마치고 나와서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웠나 봅니다. 낯가림은 이제 좀 덜하는데 여전히 엄마가 항상 옆에 있어야 합니다.

엄마 좀 찾아 주세요 힝 ㅠㅠ


엄마 저녁 준비하는데 상추 하나 얻어 왔네요. 아직 이유식 먹는 녀석이 욕심은... ^^


내 오늘 기필코 상추쌈을 먹고 말리라~!!!



자기 앉은 키만 한 빨래 바구니 속의 멍멍이 인형과 교감 중~ "넌 그 안에서 뭐 하고 있니?"


정말 이때가 제일 예쁜 때인 것 같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부쩍 외로움을 타는 것 같은 우리 큰아들 때문에 이젠 대놓고 너무 작은아들을 편애하는 듯한 모습은 삼가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도 큰아들 좀 더 챙기라는 주문을 하네요. 혼자면 혼자인대로, 둘이면 또 둘인대로 육아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평생 이런 자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때는 지금뿐이라 생각하면 그것만으로 행복하고 다시 힘이 납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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