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us 시계

스테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가 공개한 코퍼스(Corpus) 시계


Corpus 시계

설계 엔지니어 스튜어트 헉슬리(Stewart Huxley)가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에서 시계를 공개하기 전 먼지를 닦고 있다.



Cambridge reveals the time-eater, Chronophage, devourer of hours


Corpus 시계는 캠브리지 대학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의 새로운 도서관에 장식하기 위해 존 테일러(John Taylor) 박사에 의해 고안되고 설계되었답니다. 이 시계는 지난 19일 유명한 우주학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A Brief History of Time'의 저자인 스테판 호킹 교수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1950년대에 이 대학에 재학했던 발명가이자 시계공학자인 테일러 박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자신의 사재 1백만 유로와 5년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하는군요. 그는 이 시계를 'Chronophage'라고 명명했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시간을 잡아 먹는 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시계 상단의 공포스러운 괴물(메뚜기)이 시계를 돌리고, 말 그대로 시간을 먹는다는 의미라고 하는군요.

테일러 박사가 말하기를 "크로노페이지는 꼬리쪽의 독침과 턱의 움직임, 느릿한 눈 깜박임 등의 괴상한 행동들로 강조되는 끊임없는 동작들로 인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넋을 빼앗기게 만든다"고 하는군요.

이 시계는 25년간 작동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는, 어떠한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존재하지 않는 오직 기계로만 이루어진 진정한 기계식 장치라고 합니다.
시계침이나 디지털 숫자 대신에 커다란 3개의 디스크를 이용하여 시간을 표시하는데, 시계의 뒷면에 설치된 푸른색의 고휘도 LED 빛을 이용하여 초, 분, 시 디스크의 슬릿으로 비춰서 시간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계의 지름이 대략 2미터 가량 되며, 스테인레스 강판 디스크와 순금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군요.





- 출처: TIMESONLINE, TELEGRAPH, You Tube,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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