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7을 사용하시는 분 중에 아직도 윈도 7 베타 버전을 쓰시는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조만간 귀찮은 일이 벌어집니다. ^^ 왜냐하면, 2009년 6월 1일부터 윈도 7 베타 버전의 경우 2시간마다 컴퓨터 종료할 것이라는 친절한(?) 안내 메시지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윈도 7 베타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8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짜증 나는 일이겠지요.

이런 당황스럽고, 짜증스러운 메시지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방법은 두 가지가 있겠습니다. 거창하게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표현했습니다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윈도 7 베타를 안 쓰면 그만이고(-_-;), 윈도 7을 계속 쓰고 싶다면 윈도 7 RC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보기 좋게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Windows 7을 계속 OS로 사용하고자 할 때

윈도 7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얼른 RC로 갈아 타세요~



  Windows 7 베타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

굳이 윈도 7을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다른 윈도 계열로 다시 돌아가면 됩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다른 윈도 계열은 윈도 Me, 윈도 98 포함됩니다. 설마 윈도 3.1 있으세요? 손~
^^;

이건 뭐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가요? ㅎ 참고로 윈도 RC의 사용권 만료일은 2010년 6월 1일까지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7 RC의 빌드 넘버가 7100이 맞다고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화요일(4월 21) 컴파일된 것으로 보이는 빌드
7100.0.winmain_win7rc.090421-1700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미 OEM 쪽으로는 건너갔다고 합니다. 이달 초에는 빌드 7077[각주:1]이 온라인으로 유출되면서 관련 사진과 함께 빌드 7077에 포함되어 있던 지역별 배경화면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윈도 7 빌드 7077 실행 화면.


Neowin은 계획대로라면 5월 5일 윈도 7 공식 RC 버전이 나올 것이며, 다음 주 즈음에 MSDN/TechNet 이용자는 윈도 7 RC 버전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페이지에 잠깐 나타났었던 윈도 7 RC 다운로드 링크. 지금은 사라지고 윈도 7 베타에 대한 정보로 대체된 상태입니다.

 
한때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페이지에 나타났던 윈도 7 RC 다운로드 링크는 실제 클릭하면 윈도 7 베타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에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한 건지 지금은 윈도 7 베타에 대한 정보 페이지로 대체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Dell이나 지멘스(Siemens)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업체들은 지금 RC 버전을 열심히 테스트 중일 것이라고 하네요.

윈도 7의 베타 빌드들이 지금까지 계속하여 유출된 것도 아마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으로 생각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살짝살짝 양념 치듯이 잊을 만하면 새로운 윈도 7 빌드가 유출되었으니까요. 덕분에 저뿐만 아니고 많은 분이 윈도 7에 충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흥미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큰 문제만 없다면 분위기를 그대로 RTM까지 몰고 가기 훨씬 쉬워졌습니다.

어떻습니까?
윈도 7!!!
사용해 보셨습니까? ^^


  1. 7077.0.090404-1255 [본문으로]
그동안 윈도 7 RC가 언제 발표될 것이냐를 두고 무성한 소문들이 난무했었습니다. 외국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이 주제를 가지고 매일 기사화할 정도로 추측성 글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2월 말 정도에 RC 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MS에서 Neowin에 윈도 7 RC는 2월 말에 발표하지 않는다는 믿을만한 소스를 주었다고 합니다.

윈도 7 RC는 현재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에 있으며 공식적인 발표는 2009년 4월 10일로 맞춰져 있다고 합니다. 윈도 팀은 개발 계획에 정확히 따라가고 있으며, 이후 2009년 4월 10일까지 남은 몇 주 동안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은 한 발표일은 유효하다고 합니다.

대중에게 RC 빌드를 공개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테스트를 거칠 것이며, 제일 먼저 TechNet과 MSDN 구독자들이 RC 빌드를 받아보게 된다고 합니다. MS의 윈도 선임 부사장인 Steven Sinofsky에 의하면 윈도 7 베타를 일반에게 공개한 이후로 대략 500,000건에 해당하는 제안들이 쏟아졌다고 하는군요. 엄청납니다. 저걸 전부 다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MS에서도 그중에 추려서 정말 유용한 제안들은 수용하겠지요.

Steven Sinofsky가 밝힌 사실 중에 한 가지 웃긴 것은,

지금까지 가장 우스운 것은 블로그에서 거론되고 있는 빌드 넘버들이 현재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빌드 넘버보다도 더 높다는 것이다. 최신 빌드는 7046이지만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 :-)

사람들이 얼마나 설왕설래하고 있으며, 또한 유언비어가 돌아다니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멘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또 한 가지 윈도 7과 관련된 소식은 윈도 7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스케쥴상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료 출처: TechARP


새로운 스케쥴에 따르면 윈도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2009년 7월 1일이 아닌 2009년 6월 28일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2009년 6월 28일에서 2010년 1월 31일 사이에 비스타가 설치된 PC를 구입한 사용자는 무상으로 윈도 7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끊임없이 윈도 7과 관련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만 위에 언급한 것처럼 그중에 상당수가 과장된 소문이거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MS의 차기 운영체제 윈도 7이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요.
운영체제의 종속성이란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이 달갑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아직도 운영체제 시장에서 윈도가 절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인 점은 무시할 수 없겠지요. 근래에 맥을 제외한 IBM 호환 PC 환경에서 리눅스가 약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로 놓고 보면 여전히 점유율에서는 비교 자체가 힘들만큼 초라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윈도 7이 공식적으로 출시되고 나서 만일 윈도 7 역시 윈도 비스타의 전철을 밟는다면 사람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윈도 XP + SP3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그중에 일부는 리눅스로도 눈을 돌리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당장 저부터도 벼르고만 있던 지워버린 Ubuntu를 다시 깔 것 같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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