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전거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매니아적 기질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해보기도 했고, 집 뒤 산책로에 있는 자전거 도로로 자전거를 끌고 가 시원한 개울가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로 돈과 시간[각주:1] 들여 운동하지 않더라도 만족할 수준의 운동 효과 역시 가져다주니 일거양득,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자전거 프레임은 사람으로 치면 척추에 비견할 수 있을까요? 그만큼 자전거 형태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프레임의 질의 높고 낮음에 따라 자전거 성능과 가격이 결정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전에 자전거 샵에 놀러 갔다가 천만 원 짜리 자전거라고 하기에 입이 떠억 벌어질 정도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검지손가락 하나로도 들 수 있을 만큼 가볍기는 가볍더군요. ^^


Variable Frame Bike


그런데 이런 자전거 프레임을 하나의 자전거에서 여러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는 자전거가 독일의 한 발명가에 의해 소개되었네요.
도심 속에서는 프레임을 조정해 안장 높이를 높게 하여 탈 수도 있고, 교외지역에서는 안장을 낮게 조정하여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자전거를 탈 수도 있습니다. 아직 이런 자전거를 보지 못하신 분은 이해가 어려우실 겁니다. 저 역시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Variable Frame Bike가 무엇을 뜻하는지 개념이 잡히지 않더군요. 아래 영상 속의 실물 크기 모형을 직접 한번 보시죠.

ZWEISTIL movie HQ

최종적으로 영상 속의 모형에 배터리와 허브모터가 달릴 것이라고 합니다. 자전거 한 대로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운송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며, 환경친화라는 세계적 흐름에도 부합하겠네요.

각 프레임은 탑승자의 몸무게에 맞추어서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의 프레임 모드로 고정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잠금장치를 밀고 몸을 앞으로 혹은 뒤로 젖히면 영상에 나온 것처럼 다른 프레임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위치 변경하는 것도 기어 변환하듯이 탑승 중에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1. 물론 자전거 타는 동안의 시간은 필요하겠지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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