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u씨는 그가 만족할 때까지 최대 10시간 정도 작업을 해서 원하는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때때로 바로 곁을 지나는 사람조차도 그가 움직이기 전까지는 그 자리에 있는지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하는군요. Liu씨가 이런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중국 정부가 예술가들을 박해하고, 2005년에는 그의 작업 스튜디오 문을 닫아버리는 일에 대하여 항의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중국 당국과의 문제에도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네요.
투명인간
사라지는 능력을 갖춘 예술가 Liu Bolin씨.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과 거의 완전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복잡하든, 단순하든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 뒤의 배경으로 흡수되어버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자신의 몸에 페인트칠을 합니다.
붉은 공중전화 박스 앞에서
지진 피해를 당한 지역의 잔해 속에서. 정말 깜쪽같다는...
선전문구 앞에서.
상하이에 있는 중앙 아카데미의 일류급의 조각부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땄다고 합니다.
그가 표현하려는 의도 중의 하나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도시 주변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가?'입니다.
또한 현대사회에 동화되지 않으므로 하여 영감을 얻는다고 하는군요.
중국 정부의 예술가를 박해하는 정책에 대한 소리없는 저항이기도 합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에 있던 그의 작업실을 2005년에 폐쇄해버렸습니다. 현대 예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예술가들이 모여서 함께 사는 걸 못마땅해 한다고 하는군요.
이 기간에 많은 전시회가 강제로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그가 말하기를 "현재 중국에서 예술가가 처한 상황은 매우 어려운 처지이다. 사실 작업 스튜디오를 강제로 폐쇄한 것이 이번 시리즈 '도시 속으로의 은거'에 직접적인 영감을 제공했다."
그 시리즈는 세계의 예술가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고 합니다.
"나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 작품이 고요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의 작품들은 사람들에게 상기시켜 줄 것이다. 우리가 사는 공동체가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점들이 내재 되어 있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 via Oddity Central, Telegraph.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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