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천안함과 관련한 기사로 넘쳐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TV나 신문에서 보여지는 정보를 나름 분석해 가며 보다 보면 결국은 한숨만 나옵니다. 대한민국이 개도국의 위치를 벗어나 선진국 대열 초입에 들어섰네, 어쩌네 하며 경제력의 성장을 내세우곤 합니다만, 그런 발표를 하며 으쓱대는 정부를 어찌 비유해 보면 졸부가 돈 좀 벌었다고 껍죽대는 느낌입니다.

제가 지금껏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지켜본 대한민국의 위기대처 능력이라든지, 재난구호 처리능력은 전혀 발전이 없이 제자리 걸을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초등학생 시절인 30년 전이나 불혹[각주:1]을 갓 넘긴 지금이나 큰 일 터지면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사공이 아예 없거나 필요 이상의 사공으로 죽도 밥도 아닌 깔끔한 일처리와는 전혀 거리가 먼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을 한번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퍼뜩 떠오르는 대형 사고들만 생각해 보아도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KAL기 추락, 대구 지하철 방화 등 어느 것 하나 사고 후수습에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여준 적이 있었던가요? 그리고 아직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천안함 사고까지.


국가가 국민에게 자부심은 고사하고 부끄럽게는 만들지 말아야


천안함

이 정부 하는 짓이 하도 어이없고, 정신나간 짓을 비롯한 삽질 천국이길래 일일이 떠들다보면 블로그에 욕 밖에 안 적겠구나 싶어 시사적인 이슈는 피해갔습니다만, 아래의 천안함 실종자 가족이 쓰신 글을 읽고는 울분을 참을 수 없어 글로 남깁니다.

이번 천안함 실종자 가족 중 한분이 작성하신 아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아래 링크로 가셔도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논란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점을 몇 가지 시원스레 독설로 남겨 주셨네요.

덧1: 도대체 이 정부 수장의 지지율이 50%가 넘어간다는 걸 곧이곧대로 믿고 계십니까?

덧2: 최근 천안함 사태로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겠군요. 딴나라당의 원내대표 그 양반 말입니다.

덧3: 천안함 실종자 수색과 관련하여 일본에게 독도 문제 기다려달라고 했던 누군가가 "직접 물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죠? 안 말립니다.

덧4: 결론을 정해두고 몰아가는 듯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장난질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공개하면 안 되겠니?


  1. 불혹이라고 표현하기는 제 자신 스스로에게 부끄럽습니다만...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