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알텀항 사진 한번 올려 봅니다.
이 녀석들 볼 때마다 항상 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1년 7월 수입 개체니까 이제 2년 꽉 채웠지요. 들일 때는 물만 3달 이상 잡으며 애지중지 귀하게 여겼었는데 요즘은 주인이라는 사람이 디스커스에게만 정성을 쏟느라 완전 찬밥 취급 받고 있습니다. 2011년 당시 처음 분양받을 때 물잡이가 잘못 됐는지 분양받은 개체 중 반 수가 용궁으로 갔답니다. 허탈함이 들길래 살아 남은 나머지 개체도 그냥 다른 분에게 분양해 버릴까 하다가 도리어 추가 분양을 받아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오리노코 야생 알텀
어령 2년이니까 지금쯤이면 훨씬 큰 체형에 멋스런 모습으로 자랐을 텐데 주인이라는 사람이 물 갈고, 죽지 않을 정도로 밥만 겨우 주는 정도라 많이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알텀은 역시 수조 높이가 최소 600은 되어야 하지만 축양장 높이 때문에 450에 묶여 버려 녀석들이 유영할 때 많이 답답해 하는 것 같습니다.
근래 들어 두 녀석이 중앙을 차지하고 나머지 다른 녀석들을 코너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산란상을 쪼고는 하는데 저는 아직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 좀 더 경과해야 되지 않을까 하고 짐작하고 있습니다만... 모르죠. 그간 다른 열대어에서 겪은 경험상 '어라? 벌써?'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 산란상도 알텀용으로는 너무 낮아 바꿔 주어야 하는데 주인이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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