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곳은 우리 인간이 그동안 겪어 왔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일상 외에 보고도 믿기 어려운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지금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인을 쉽게 말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호기심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요. 저 자신이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히트했던 'X-파일'의 남자 주인공 멀더가 그랬듯이 말이지요.


괴상한 자연 현상들



베네수엘라의 끝없는 폭풍

카타툼보(Catatumbo) 번개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자연현상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카타툼보 강 부근에서는 구름 사이에서 번쩍이는 신비한 번개로 유명한데요, 지상 5km 이상에서 치는 번개가 일 년에 140~160일 동안, 하룻밤 동안 10시간 이상을, 한 시간에 280번 정도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장관은 400km 떨어진 곳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온두라스의 생선 비(雨)

온두라스에서 생선 비는 민간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런 현상이 현세에서도 벌어지고 있답니다. 요로(Yoro) 지역에서 5월에서 7월 사이에 나타나며, 목격자들에 의하면 번개와 천둥이 치고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뒤덮이기 시작하며 강한 바람과 굵은 비가 2~3시간가량 쏟아진다고 합니다.
비가 그치고 나가보면 땅 위의 곳곳에 수많은 생선이 널브러져 있다고 하는군요. 사람들은 그 생선들을 주워서 집에 가지고 가서는 요리를 해 먹는다고 합니다. 1998년 이후로 "Festival de la Lluvia de Peces(생선 비 축제)"로 알려진 이 축제는 매년 온두라스의 요로 지역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모로코의 나무에 올라가는 염소들

모로코에서는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염소들이 목격되는데요, 이 녀석들이 나무에 올라가는 이유는 아르간 나무위의 신선한 과일을 먹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아르간 나무의 열매는 올리브 열매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는군요. 이 지역 농부들은 염소떼가 나무에서 나무 사이로 움직이는 데로 그냥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신기해서 따라다니는 것은 아니고 아르간 열매 안에는 딱딱한 견과류가 들어 있는데 염소들은 이것이 소화가 안 되기 때문에 뱉어 내거나 아니면 배설물로 나온다고 하네요. 농부들은 그것을 모으려고 염소들을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이 견과류 안에는 1~3개 정도의 씨가 들어 있는데 요리할 때나 화장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아르간 오일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너무 많은 벌목과 염소떼 방목으로 말미암아 이 아르간 나무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답니다.




케랄라의 붉은 비

2001년 7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도의 케랄라(Kerala) 남쪽 지역에서 붉은 비가 돌발적으로 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색깔이 붉은 억수 같은 비가 피 같은 얼룩을 여기저기 남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노랗거나, 녹색이거나, 그리고 검은색 비도 보고된 적이 있다는군요. (*: 이것을 소재로 TV 시리즈 X-파일 한 회가 방송되기도 했었죠. ^^ )


초기에는 운석이 대기권에서 불에 타 소멸하면서 생긴 부산물이 비에 섞인 것으로 추측했지만 인도 정부가 인정한 공식 학회에서 알아낸 바로는 바다에 있는 녹조류 등의 조류(藻類)의 수많은 포자가 공중에 흩날리면서 생긴 일이라고 합니다. 2006년 초에는 이러한 색 미립자들이 외계의 물질일 것이라는 매체의 추측성 보고들 때문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답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붉은 빗속의 고체 물질이 질소와 탄소의 혼합물일 뿐이라는군요.



브라질의 지구에서 제일 긴 파도

1년에 두 번, 2월과 3월 사이에 대서양의 바닷물이 브라질의 아마존 강으로 유입되면서 지구에서 가장 긴 파도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포로로카(Pororoca)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자연현상은 아마존 강의 강물과 대서양의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일어나는 바닷물의 조류 현상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이 조류 현상 때문에 30분 이상 지속하는 3.6미터 높이의 파도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포로로카라는 이름의 의미는 "거대한 파괴의 소음"이라고 합니다. 파도가 도착하기 약 30분 전에 파도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군요. 과장이 좀 들어간 것 같습니다. ^^; 파도의 위력은 실로 대단해서 나무나 집들이 남아나질 않는다고 하는군요. 혹은 도망가지 못한 동물들까지 피해를 당한다고 합니다.


파도가 거칠고 거대한 만큼 세계 각지의 서퍼들에게 이 시기에 이곳은 아주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강 가장자리의 많은 잔해와 파편들 탓에 대단히 위험하다고 하는군요. 심지어 나무가 통째로 떠 있는 일도 있답니다. 포로로카에서 세운 기록은 브라질 서퍼가 2003년도에 37분 동안 12.5km의 거리를 이동했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검은 태양

덴마크에서는 매년 봄 일몰 시작 전 약 30분 동안 백만 마리가 넘는 찌르레기들이 온천지사방에서 모여들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믿을 수 없는 거대한 대형을 이룬다고 하는군요. 덴마크에서는 이 현상을 "검은 태양"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3월에서 4월 중순까지 이른 봄에 덴마크의 서부 습지대 전체에서 이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 출처: Odd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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