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자원 소모가 극도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에 비례하여 우리가 사는 지구가 황폐화되어 가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렇다 보니 요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는 명제 중의 하나가 "환경친화적이다. 환경친화적이 아니다."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겁니다.

여러분은 평소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하려고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이 글을 쓰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부끄럽게도 저는 노력을 거의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겨우 한다고 해봐야 머리 감을 때 샴푸를 안 쓰거나 조금만 쓰기,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안 쓰는 전기코드 뽑아 놓기 등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는 겨울바람 무서워서 겨울 접어들고는 거의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ㅠㅠ



이런 추세에 맞는 컴퓨터 케이스가 하나 나왔군요. 기존의 철제 혹은 알루미늄 케이스와 비교하면 많이 없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만, 이런 케이스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한 번씩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들은 클릭하면 더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Recomputer의 외관

그린 컨셉에 맞춰서 컴퓨터 케이스를 구성하는 플라스틱, 알루미늄, 철을 대신하여 재생된 골판지를 사용했습니다. Recomputer는 오직 3 가지 전자적인 구성요소들만 사용합니다.
  • CPU와 RAM이 장착된 마더보드
  • 전원 공급장치
  • 하드 드라이브

사용자로 하여금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부품들은 오래된 컴퓨터 것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전자 부품도 공구를 사용할 필요없이 쉽게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컴퓨터와는 다르게 폐기할 때도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죠.

Recomputer의 수평/수직 사용 예

Recomputer의 상세 설명

화학 약품이 들어간 접착제는 사용하지 않고, 골판지기 때문에 케이스의 통풍도 잘 된다고 설명하고 있군요.


이 케이스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아예 케이스 없이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말 친환경적인 방법이죠. 물론 각 부품들은 눈에 안 보이게 잘 숨겨야죠. 그것도 기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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