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컴퓨터를 통한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그렇다면 혹시 컴퓨터 부품 중에 하드 디스크를 뜯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전에 발행한 포스트 중 『오래된 컴퓨터와 VCR을 재활용한 오토바이 - Unlimited Drive』에서도 폐컴퓨터 부품을 이용하여 만든 오토바이 모형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시간 나시면 재미삼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의 IT 기업인 VIST의 공식 홈페이지의 한 페이지에는 장난감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회사는 IT 기업일 뿐 장난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랍니다. 그렇다면 이런 장난감 사진이 올라와 있는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는 그 장난감들이 회사 직원에 의해서 컴퓨터의 부품, 그것도 오직 하드 디스크의 부품으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드 디스크 부품으로 만든 모형


러시아로 설명된 페이지를 구글로 번역해 본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것을 만든 직원의 손재주를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 비치는 이미지를 생각해서 한 자 첨언하는 걸 잊지 않고 있네요.
자유시간이 많아서 이런 장난감을 만든 게 아니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만든 것이라고 말이죠.


위의 새 모형은 고정형태가 아니라, 목 부분과 다리 부분을 움직일 수 있다고 하는군요.
하드 디스크를 뜯어본 분이시라면 새의 부리를 포함한 여타 각 부위가 하드 디스크 부품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미래에서 온 듯한 군용차량처럼 보이는 이 모형은 실제로 앞, 뒤 서스팬션이 장착되어 있고, 3V로 구동되는 작은 엔진(모터)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구동까지 가능한 형태라는 거죠.


공식 기업 홈페이지에 따로 이런 것을 소개해 놓는다는 자체가 대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유스러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그건 그렇고, 정말 대단한 손재주네요. 저는 하드 디스크 뜯어서 플래터와 자석만 챙기고 모두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는데 사람에 따라 이런 작품으로도 탄생합니다. ^^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장착된 가장 흔한 물리적인 저장장치로 HDD가 있습니다. 자료의 끊임없는 읽기, 쓰기로 인하여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주변장치 중의 하나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저장장치로써의 입지가 몇 년 전 처음 대중에게 선을 보인 SSD(Solid State Drive) 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장장치로써의 가치를 따지는 거의 모든 척도에서 SSD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속도라는 관점에서 볼 때, 물리적인 헤드가 플래터의 안쪽과 바깥쪽을 바쁘게 오가며 데이터를 읽고, 쓰고 하는 HDD에 비하여 전자 장치인 메모리에서 바로 데이터 작업을 하는 SSD는 애당초 비교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특히나 데이터 액세스 속도에서 두드러진 강점을 나타냅니다. 동시에 많은 파일에 접근하는 경우 데이터 액세스 속도가 빠른 쪽이 성능에서 앞서 나가게 됩니다.

컴퓨터 사용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 중의 하나가 소음입니다. 컴퓨터가 전자, 전기, 기계 장치들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고요한 방 안에 컴퓨터 한 대를 놓는 순간 이전에 없던 여러 가지 소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구성 부품 중에서 모터, 스핀들과 같은 기계 장치로 구성된 HDD가 소리없이 작동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므로 최대한 소음을 억제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SSD는 거의 무소음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저처럼 무딘 사람도(-_-;) 고요한 방 안에 울려 퍼지는 하드디스크의 동작소리는 귀에 거슬리더군요. 특히 성능이 뛰어난 HDD일수록 시끄러운 경향이 좀 있습니다. WD사의 랩터 시리즈나 아니면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SCSI 방식의 HDD들이 회전수가 높다 보니 소음이 더 큰 경우입니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WD사의 Raptor

Raptor X

가장 최근 제품인 VelociRaptor



저장장치가 필수적으로 가져야만 하는 특징 중의 하나는 안정성입니다. 시끄럽고 속도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내가 힘들게 작업한 자료들을 에러 없이 잘 저장해 주면 그래도 그놈은 저장장치로써의 제 기능은 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HDD는 구조적인 특성상 외부 충격에 상당히 약합니다. 무엇보다도 동작하고 있을 때 외부로부터의 충격은 아주 치명적입니다. 운 없으면 HDD가 사망하는 지경까지 이르는 수도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SSD는 동작 중일 때라도 외부 충격에 아주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저장장치의 특징 중 큰 것만 놓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저런 식으로 HDD로는 안 되는 일들을 SSD를 사용하면 쉽게 해결되는데 왜 HDD
가 PC 혹은 노트북에서 여전히 저장장치로 자리하는 걸까요? 짐작하셨겠지만, 답은 바로 ''입니다.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성능을 위해서, 출혈이 있지만 그래도 안정성을 위해서. 이러한 자기 합리화를 통해 SSD를 선택하려는 시도를 원천 봉쇄해버리는 것이 HDD와 SSD의 가격차이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범위를 일반적인 경우에 한정하니 그래도 꿋꿋하게 SSD를 사용하는 분들은 논외로 칩니다. ^^;

단적인 예로, 2007년 정도에는 SSD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용량의 HDD를 100대 이상 구입할 수 있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비슷한 용량일 때 가격 차이가 100배가 넘게 났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컸습니다. 바로 얼마 전 소식에서도 아직 노트북에 HDD 대신 SSD로 대체할 때 용량에 따라 $100~$600까지 추가비용이 발생한다고 통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런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플래시 마케팅 매니저인 브라이언 비어드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SSD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플래쉬 메모리 가격이 매년 40%, 50%, 60% 이상씩 급락했다고 합니다. 이 추세대로 나간다면 조만간 수년 내로 SSD가 HDD와 가격적인 면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HDD는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
격하게 HDD가 SSD로 대체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후 사람들이 GB 당 단가를 따졌을 때 이 정도 가격 차이면 조금 비싸더라도 HDD 대신 SSD를 선택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바로 그때가 저 역시 HDD를 SSD로 바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장용도로 사용 중인 몇 테라가 넘어가는 HDD를 모두 SSD로 바꿀 수는, 바꿀 필요도 없겠죠.

참고로, 삼성에서 SSD와 HDD를 비교한 동영상을 보시죠.






세계적인 HDD 메이저 생산업체 중에 한 곳인 씨게이트가 큰 난관에 봉착한 것 같습니다. 일부 혹은 상당한 양의 Barracuda 7200.11 모델에서 불량 펌웨어 때문에 데이터 저장매체 생산업체에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 신뢰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바라쿠다(Barracuda) 7200.11 HDD 모델 펌웨어 문제


씨게이트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포럼의 정보에 근거하면, 태국에서 생산된 Barracuda 7200.11 1TB 3.5인치 모델(ST31000340AS, Firmware level SD15)에서 펌웨어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3달에서 5달 정도 동작을 하다가 펌웨어 결함이 있는 하드 드라이브는 어느 순간 갑자기 시스템에서 인식을 못 하거나 잠금장치를 한 것처럼 하드 드라이브에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태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자료는 손실되지 않고 남아 있지만, 드라이브는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이 문제가 비단 1TB의 Barracuda 모델에만 나타나는 게 아니고, 2008년 12월 같은 플랫폼에서 생산된 씨게이트의 1.5TB, 640GB, 500GB, 320GB, 160GB Barracuda 7200.11과 일부 Maxtor와 ES.2 모델에서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심각성이 더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씨게이트에서는 문제가 있는 하드 드라이브를 소유한 고객들에게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RMA(Return Merchandise Authorisation)를 통한 제품 교환은 교환되어 온 제품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므로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겁니다.

아래는 이번에 펌웨어 문제가 발생한 Barracuda 모델들이 사용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Barracuda 펌웨어 문제에 영향을 받는 국가들. - MSFN(Microsoft Software Forum Network) 포럼의 유저 DerSnoezie 제공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네요.

아래는 씨게이트의 대변인 Mike Hall이 밝힌 전문입니다.

씨게이트는 2008년 12월 생산된 펌웨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일부 Barracuda 7200.11 하드 드라이브와 또한 같은 플랫폼에서 생산된 관련이 있는 제품군의 제품들을 따로 특별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호스트 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해도 사용자들이 하드 드라이브에 있는 자료에 접근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만족의 일환으로 우리는 그러한 문제가 있는 제품들에 무료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하드 드라이브가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면  씨게이트 지원 웹 사이트인 아래 주소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http://seagate.custkb.com/seagate/crm/selfservice/search.jsp?DocId=207931
(☞ 주: 위 주소는 접속 폭주로 인한 것인지 503 에러와 함께 현재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씨게이트 콜센터를 통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00-SEAGATE (1 800 732-4283)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씨게이트로 이메일(discsupport@seagate.com)을 보내셔도 됩니다. 보내실 때 다음의 디스크 드라이브 정보를 함께 보내주십시오.: 모델 번호, 시리얼 번호와 현재 펌웨어 리비전. 고객의 이메일 요청에 그 즉시 적절한 지침을 제공하겠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자료 손실은 없으며, 자료는 드라이브 상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라면 씨게이트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것입니다. 씨게이트는 고객 혹은 고객의 회사에 이번 일 때문에 생긴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여러분과 함께 신속하게 문제를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씨게이트가 제공하는 고객지원 국제 전화번호 목록이나 다른 접촉 방법을 원하신다면, 아래 주소로 방문해 주십시오.
http://www.seagate.com/www/en-us/about/contact_us/

* 이러한 제품들에 저장된 자료에 대한 안전문제는 없습니다.

아래 도표는 이번 사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모델들입니다.


문제가 된 씨게이트의 같은 모델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시리얼 번호 검증 도구를 사용해서 같은 펌웨어 리비전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주: 여기도 역시 현재 사용불가라고 뜹니다. 사용불가로 나오는 분들은 나중에 다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컴퓨터에 물려서 돌아가는 하드디스크 중에도 펌웨어 리비전 SD15인 7200.11 500GB 모델이 두 개가 있는데 생산 시기가 2008년 12월은 아닙니다만, 혹시 모르는 일이니 일단 중요한 자료는 백업부터 해야겠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HDD 제조업체가 WD이고, 그 뒤로 Seagate가 호감이 가는 중이라 씨게이트 제품을 늘려 왔었는데 이거 실망이 큽니다.

문제는 이번 일이 근래에 터진 것이 아니고 포스팅하면서 이곳저곳 들려 보니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더군요. '바라쿠다 돌연사'라고 제법 유명합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용자들은 그저 자기 복이나 운이 없음으로 돌리고 말이지요. 더군다나 초기에 자사의 포럼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 사용자들의 아이디를 블럭 처리까지 하면서 쉬쉬한 모양입니다. 이 정도면 기업의 도덕성이 의심되는 수준이군요.

☞ UPDATE ('09.01.22):
업데이트된 Firmware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모델을 보유하신 분들은 자신이 판단하셔서 펌웨어 설치 여부를 결정하세요. 아래 링크로 가시면 HDD 모델과 함게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Firmware 업데이트

링크 사이트 내에 빨간 글씨로 적혀 있는 것을 요약하면, 펌웨어 업그레이드할 때 최악의 경우 HDD 안의 자료가 날라가거나 하드 드라이브의 비정상적인 작동을 초래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백업을 하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용량이 워낙 크니 백업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다운로드 링크에 걸려 있는 자료는 부팅 가능한 CD를 만들 수 있는 ISO 파일입니다. CD로 구워서 CD 부팅 후 펌웨어 업데이트 하면 됩니다.


갈수록 커져 가는 용량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자료를 저장할 만한 마땅한 하드 디스크를 선택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으로 좋은 하드 디스크를 선택한다는 것은 가격 대비 멋진 성능을 보여주는 HDD를 찾아내는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에게 저장 장치를 구입하라고 하면 성능에 우선을 두느냐, 아니면 일반적인 모델을 구입하느냐, 그도 아니면 저전력 모델을 택하느냐, 이도 저도 아니면 회전하는 자석식 미디어(= HDD) 대신에 플래쉬 메모리 칩을 사용한 SSD(Solid State Drive)를 선택하느냐 중에 어떤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HDDs


하드 디스크 비교 표

Segate Barracuda

Samsung Spinpoint

Hitachi Deskstar

WD Caviar & Velociraptor


테스트 시스템 환경



전송률

Hitachi
the first generation Deskstar 7K1000

Deskstar 7K1000 1TB


Hitachi’s Deskstar 7K1000.B

Hitachi Deskstar 7K1000.B - 2세대(.B) 모델답게 7K1000과 비교해서 훨씬 나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삼성
SpinPoint F1

삼성 SpinPoint F1


SpinPoint EcoGreen F1

SpinPoint EcoGreen F1


SpinPoint F1 RAID Class

SpinPoint F1 RAID Class


Seagate
Seagate Barracuda 7200.11 (1TB)

Seagate Barracuda 7200.11 (1TB)


Seagate Barracuda 7200.11 (1.5TB)

Seagate Barracuda 7200.11 (1.5TB)


Western Digital
WD RE3 WD1002FYBS (1TB)

WD RE3 WD1002FYBS (1TB)


WD Caviar Black WD1001FALS (1TB)

WD Caviar Black WD1001FALS (1TB)


WD WD1000FYPS (1TB)

WD WD1000FYPS (1TB)


WD Caviar Green WD10EADS (1TB)

WD Caviar Green WD10EADS (1TB)


WD Caviar GT WD10EACS (1TB)

WD Caviar GT WD10EACS (1TB)


WD VelociRaptor WD3000BLFS (300GB)

WD VelociRaptor WD3000BLFS (300GB)



작업 처리량과 인터페이스 성능
Read throughput

읽기 작업 처리량


Write throughput

쓰기 작업 처리량


Interface performance

인터페이스 성능



액세스 타임과 입출력 성능
Access time

액세스


IOMeter

각 HDD별 입출력 성능 1 (Database)


IOMeter 2

각 HDD별 입출력 성능 2 (File Server)


IOMeter 3

각 HDD별 입출력 성능 3 (Web Server)


IOMeter 4

각 HDD별 입출력 성능 4 (Workstation)



PCMark05, 전력 요구량과 온도
PCMARK05

파일 쓰기 성능


PCMARK05 2

윈도우 XP 구동 성능


Idle 상태의 전력 요구량
전력 요구량

아이들 상태에서의 전력 소비량


온도
Drive Surface Temp

드라이브 표면 온도



Watt 당 성능: 워크스테이션 입출력의 경우
Workstation-Type I/O

성능


Workstation-Type I/O 2

평균 전력 요구량


Workstation-Type I/O 3

Watt 당 성능



Watt 당 성능: 연속적인 읽기의 경우
Streaming Read Operations

성능


Streaming Read Operations 2

평균 전력 요구량


Streaming Read Operations 3

Watt 당 성능



결론과 추천

가격 대비 가장 좋은 HDD를 찾기 위하여 12종의 서로 다른 하드 드라이브를 이번 벤치에서 비교했습니다. 대부분의 하드 드라이브들은 이미 Tom's Hardware의 다른 리뷰에서 다루어졌지만 가능한 서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벤치에서 SSD는 부족한 용량에 비해 아직은 턱없이 비싼 가격 때문에 의도적으로 배제하였습니다.

저전력용 & HTPC용
WD의 Caviar Green(WD10EADS)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전 모델인 WD10EACS를 구입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일반적인 혹은 다목적용
만약 다용도로 쓸 목적으로 하드 디스크를 찾고 있다면 (예를 들어, 시스템 드라이브로써 혹은 데이터 저장용) 히타치의 Deskstar 7K1000.B 1TB, 750GB, 640GB 모델을 추천합니다. WD의 Caviar Black나 RAID Edition 3 (RE3)는 응용 프로그램용으로 더 적합합니다.

저장용
삼성의 Spinpoint F와 Seagate Barracuda 7200.11은 연속적인 입출력을 할 때 최고의 성능을 보여 줍니다. 특히, 신형 1.5 TB Seagate 하드 드라이브는 SATA 방식의 HDD 중 최대의 전송률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델 모두 애플리케이션 벤치마크나 효율면에서는 만족할 만큼 빠르지 못합니다. 가격 대비 용량을 우선시 한다면 두 제품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성능 제일주의
성능을 최우선으로 원한다면 WD의 2.5인치 VelociRaptor(벨로시랩터) 300GB 모델을 따라갈 제품은 없습니다. 제일 비싼 만큼 가장 빠른 성능을 제공합니다. 스핀들 회전수가 10,000RPM임에도 불구하고 저전력을 소비하는 것도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만약,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SSD와도 비교해 볼 것을 권합니다.


- 출처: Tom's Hardware




PC가 나온 이후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열과의 전쟁을 해 왔습니다. 공장 출시 그대로의 순정 시스템부터 극오버를 달리는 오버클러커의 튜닝 시스템까지 안정적인 PC의 동작을 위해서는 발열을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전통적으로 PC 환경에서 열을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팬과 힛트싱크의 조합, 케이스 팬과 시스템이 찜통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는 배기구조를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시스템이 점점 더 진화되어 가면서 CPU와 GPU 등을 수랭(水冷) 방식으로 냉각시키는 방법을 택하기도 하였습니다. 혹은 수랭 방식에 쿨러를 장착하여 조금이라도 더 열을 낮추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여기 최신 쿨링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 하나를 소개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클릭하시면 더 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Hardcore PC's Re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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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합니다. 적절하게 조명효과도 좀 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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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컴퓨터의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 사용된 오일을 이용하여 냉각하면 간단한 공랭 방식보다 10배 가까이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비디오 카드와 메인보드를 전체적으로 다 싸야 하기 때문에 칩셋과 RAM 등도 덩달아 쿨링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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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서 코어(케이스를 제외한 본체)를 들어 올리는 모습.


일반적인 순환 방식으로는 CPU와 GPU를 충분히 냉각시키기가 어려우므로, 특수 가공된 블록을 이용하여 가장 뜨거운 부분을 기름이 최대한 많이 접촉할 수 있도록 하여 효율을 높였답니다.

다 필요 없고 가격이 궁금하시다고요?
예~ 최저 미화 4,000달러부터 시작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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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꺼낸 직후에는 당연히 기름이 뚝뚝 떨어지기 때문에 만지려면 조금 기다려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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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nForce 790i SLI Ultra 칩셋 전용 블록이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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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CMOS 리셋 버튼과 특이하게 배터리가 이곳에 장착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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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파워 서플라이. 하드코어는 서버급에 사용되는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므로 용량은 매우 넉넉합니다.


보드는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보드가 아니고 전용 보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에는 Creative Labs사의 X-Fi가 보드에 내장되어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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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오디오 포트들. SPDIF가 지원되는 Creative Sound Blaster의 X-Fi의 내장으로 한층 하드웨어 구성이 탄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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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ry 드라이브로써 3개의 삼성 SSD를 사용합니다.


삼성 SSD 드라이브를 위하여 3개의 2.5인치 슬롯이 제공됩니다. SSD 역시 기름 속에 잠겨서 냉각됩니다. HDD는 헤드를 비롯한 기계장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액체 속에서 작동하지 않습니다. SSD 3개라..., 확실한 단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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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를 위한 3.5인치 베이. 2개의 팬이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일은 1분에 2번 전체적으로 순환하면서 블록을 통과하며 CPU, GPU, 칩셋을 냉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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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래에 PSU가 보이고, 3개의 GTX280 비디오 카드는 왼쪽에 장착된 것이 보이는군요. 3-Way SLI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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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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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를 식히기 위한 팬.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소음이 좀 발생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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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된 802.11n을 지원하는 공유기의 안테나, 그리고 듀얼링크 DVI 포트와 HDMI 포트. 다른 포트들은 다중 모니터 사용자를 위하여 개선될 수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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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USB 2.0, 6핀 FireWire, 2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랭방식이 아니고는 3-Way SLI의 발열을 공랭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 출처: MAXIMUMPC


 제조사 Western Digital
 모델
RE3 1TB
 소매가격
$249
 구입가능 여부
Now


WD RE3


Western Digital(이하 WD)은 마침내 지난 달 Caviar Black 7,200RPM 모델 1테라바이트 버전을내놓았다. 간단한 스팩으로는 3장의 334GB짜리 플래터로 구성되며 32MB의 캐시를 지닌다. 이번에 나온 최신 Caviar도시장에서 가장 빠르지는 않지만, 10,000RPM의 벨로시랩터 모델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테스크탑 시장에서는 가장 빠른 HDD이다.



Maximum external transfer rate 300MB/s
Sustained data rate 113MB/s
Average read seek time 4.2ms
Spindle speed 7,200RPM
Available capacities 250, 320, 500, 750GB, 1TB
Cache size 16MB (250, 320, 500GB)
32
MB (750GB, 1TB)
Platter size 334GB
Idle power consumption 5.47-7.8W
Read/write power consumption 5.99-8.4W
Idle acoustics 25-29 dBA
Seek acoustics 29-33 dBA
Warranty length Five years


주변 환경의 위험한 충격으로부터 HDD를 보호하기 위하여 RE3 모델에 WD는 노트북용 HDD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다중축(multi-axis) 충격 센서를 장착했다. 이 센서는 HDD의 진동 방지 보다는 물리적인 충격을 상쇄하기 위하여 적용되었다. 이것은 물리적인 외부 충격으로부터 HDD를 보호하여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치명적인 사고로부터 HDD 내의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HDD를 사용하지 않을 때 플래터로부터 HDD 헤드를 완전히 안전하게 이동하는 기술인 일명 WD의 NoTouch 기술도 RE3에 적용되었다.



테스트 방법

우리는 RE3를 SATA 방식을 이용하는 히타치, 삼성, 씨게이트의 타사 경쟁 제품들과 WD의 다른 HDD 모델들과 비교할 것이다. 이러한 HDD들은 외부 전송 비율, 회전 속도, 캐쉬 크기, 플래터 당 용량, HDD의 전체 용량처럼 HDD의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구성들이 서로 차이가 난다. 아래 표에 우리가 이번 테스트에 사용할 HDD들의 차이점을 표기하였으므로 확인하기 바란다.


Max external transfer rate Spindle speed Cache size Platter size Capacity
Barracuda 7200.11 300MB/s 7,200-RPM 32MB 250GB 1TB
Barracuda ES.2 300MB/s 7,200-RPM 32MB 250GB 1TB
Caviar Black 300MB/s 7,200-RPM 32MB 334GB 1TB
Caviar GP 300MB/s 5,400-7,200-RPM 16MB 250GB 1TB
Caviar SE16 (640GB) 300MB/s 7,200-RPM 16MB 320GB 640GB
Deskstar 7K1000 300MB/s 7,200-RPM 32MB 200GB 1TB
Raptor WD1500ADFD 150MB/s 10,000-RPM 16MB 75GB 150GB
RE2-GP 300MB/s 5,400-7,200-RPM 16MB 250GB 1TB
RE3 300MB/s 7,200-RPM 32MB 334GB 1TB
SpinPoint F1 300MB/s 7,200-RPM 32MB 334GB 1TB
VelociRaptor VR150 300MB/s 10,000-RPM 16MB 150GB 300GB

모든 테스트는 세번에 걸쳐 행해지며 그 결과값의 평균을 구하여 이용할 것이다.
아래는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이다.

Processor Pentium 4 Extreme Edition 3.4GHz
System bus 800MHz (200MHz quad-pumped)
Motherboard Asus P5WD2 Premium
Bios revision 0422
North bridge Intel 955X MCH
South bridge Intel ICH7R
Chipset drivers Chipset 7.2.1.1003
AHCI/RAID 5.1.0.1022
Memory size 1GB (2 DIMMs)
Memory type Micron DDR2 SDRAM at 533MHz
CAS latency (CL) 3
RAS to CAS delay (tRCD) 3
RAS precharge (tRP) 3
Cycle time (tRAS) 8
Audio codec ALC882D
Graphics Radeon X700 Pro 256MB with CATALYST 5.7 drivers
Hard drives Seagate Barracuda 7200.11 1TB
Seagate Barracuda ES.2 1TB
Samsung SpinPoint F1 1TB
Hitachi Deskstar 7K1000 1TB
Western Digital RE2- GP 1TB
Western Digital Caviar GP 1TB
Western Digital VelociRaptor 300GB
Western Digital Raptor WD1500ADFD 150GB
Western Digital Caviar Black 1TB
Western Digital Caviar SE16 640GB
Western Digital RE3 1TB
OS Windows XP Professional
OS updates Service Pack 2

테스트에 사용되어진 프로그램들의 버전 정보는 다음과 같다.


테스트 시스템의 화면 해상도는 32비트 1280x1024이며 주사율은 85Hz이다. 모든 테스트에서 수직 동기화 대기(Vsync)는 'Disable' 상태이다.

(* 그래프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접어 둡니다. 그래프를 확인하시려면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WorldBench


모든 그래프에서 RE3는 파란색 막대를 사용했으며, 같은 WD사의 같은 스팩을 사용하는 Caviar Black 모델을 눈여겨 보기 바란다.




부팅시간 및 로딩시간

시스템 부팅 시간과 각 게임들의 로딩 시간을 체크.

흥미로운 점은 RE3 모델이 다른 경쟁 제품들에 비해서 부팅 시간이 거의 10초 이상이 늦다는 점이다. 여러 번 테스트해 봤지만 이 값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재부팅을 피하고 싶어지는 제품이다.


파일 복사 테스트

복사 테스트는 파일을 생성, 읽기, 복사를 하여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를 측정하였다.
파일 복사 작업은 두번씩 행해졌는데 한번은 원본과 복사본을 같은 파티션으로 복사했으며, 또 한번은 복사본을 다른 파티션으로 복사하였다.


HDD 헤드의 움직임이 많은 파일 작업을 주로 한다면 RE3가 7,200RPM HDD 중에는 거의 확실히 제일 빠른 HDD임이 틀림없다.



iPEAK multitasking

하드 디스크의 성능 측정에 있어서 시크 타임과 명령 대기를 강조하기 위하여 멀티태스킹 테스트를 하였다.



IOMeter



HD Tach




소음 레벨

소음 레벨은 디지털 사운드 레벨 메타를 이용하여 HDD의 측면에서 아이들 상태일 때와 HD Tach를 이용한 로드 상태일 때의 소음을 측정하였다. HDD들은 PCB 기판이 위를 향하도록 하여 테스트되었다.



소음 부분에 있어서는 RE3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가장 시끄러운 HDD라는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다.



전력 소비



전력 소비면에서 RE3는 테라바이트급의 HDD들 중에서는 효율이 좋은 것으로 나왔다. WD의 그린파워 Caviar GP(현재는 Caviar Green)과 RE2-GP는 당연히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하지만 회전수가 느리기 때문에 RE3와 동급의 성능은 보여주지 못한다.



- 출처: The TECHREPORT

이 글은 파코즈 하드웨어에 등록되었던 글입니다.

단순히 레이드로 묶어만 주는 것으로 알았는데 저렇게 나누어서 레이드하는 방법도 있군요.




안녕하십니까. 실력 없는 글쟁이 김인환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팁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 같군요. 제가 누구든 관심이 있으실 분은 없으실 테니, 그런 이야기는 이만 그만두도록 하고 본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팁은 알 사람은 다 아는 팁입니다. 제가 이걸 전수받은게 06년 말인가 07년 초인가 그러니까.. 아마 고수분들은 다들 아시지 싶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정식으로 여기에 소개가 되지 않고, 주변 사람들 중에서 아는 사람이 적기에. 의아한 마음에 작성합니다. raid, 레이드 등등으로 검색해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군요.


그럼 시작합니다.


하드 디스크. 이걸 사용하지 않는 분은 아마 없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SSD나 램디스크 같은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그건 극히 소수의 분에 해당되는 이야기 이므로 논외로 칩니다.


  캐쉬>주기억장치>보조기억장치


이 순서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하드웨어 지식을 지니신 분이라면 금방 알아보실 겁니다.


맞습니다. 전송속도의 차이입니다.


→ 이 방향으로 가면 갈 수록 속도가 느려집니다. 즉, 하드디스크를 포함한 보조기억 장치는 컴퓨터 장치에서 가장 속도가 느립니다.


그로 인하여 적재, 실행, 저장의 과정에서 각 장치에 따라서 전송속도의 격차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병목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속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참으로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플레터의 회전 속도를 상승시키고, 기록밀도를 늘리고, 버퍼를 늘리고, 플레쉬메모리를 접목시키는 등… 그럼에도 역시 저 서열에는 넘어서기 힘든 벽이 존재하죠.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주기억장치의 속도가 체감성능 및 퍼포먼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아, 갑자기 왜 삼천포로 빠졌는지 모르겠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았군요. 언짢게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조금은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저는 고수가 아니지만, 이곳에 모두 컴퓨터 고수분들만 모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그래도 다 아신다고요? 하하하;;


근래에 들어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성능 향상법으로서, Raid(레이드)구성을 통한 전송속도 향상법이 있습니다.


레이드가 뭐냐? 그게 뭔지는 여기서 설명드리기 힘드니 알아서 검색해보시도록 하시고... 간단히 말하자면 복수의 하드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분산 저장, 읽기 함으로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물론 안정성을 상승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지만, 여기서는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죠. raid0~10까지 설명하자면 책 한 권을 소개해도 모자랍니다. (물론 저는 그런거 쓸 능력 없습니다만)


Raid 0. Stripe를 이용하면 동일한 모델의 하드를 추가함으로서 거의 배에 가까운 향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데이터 안정성과 신뢰도에 일말의 불안을 안으면서도 많으신 분들이 레이드 구성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무엇보다 내장 레이드 컨트롤러의 성능이 굉장히 좋아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요.



※ 본 게시물은 INTEL ICH8R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ICH9시리즈 같은 종류를 제외한 Nforce Raid나 Silimage, ATI칩셋 레이드 등등에는 정확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게 하드웨어가 없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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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쉽게 구입하기 힘든 가격대의 HW레이드 컨트롤러


DELL Perc 5/i같은 제품을 Ebay등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솔직히 말해서 보통 사람들은 접근하기 힘듭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호환성문제도 심각하니까요.


근래에 들어선 메인보드 내장칩셋을 이용한 레이드도 꽤 성능이 괜찮습니다. 물론 HW방식에 비하여 성능이 떨어지고 cpu점유율을 소모하는 것은 사실이죠. 어디서 감히 SW레이드를 HW레이드와 비교하는 만행을 저지르냐는 분들도 있으시고, 무용론을 제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정말 빨라지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체감에서 스코어. 그 모든 것이 달라지는걸요. 아, 팁을 적으러 와서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저 역시도 이해가 안갑니다. 다만 직업병이려니 하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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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숙한 하드디스크의 내부 사진


4200, 5400, 7200, 10000, 15000RPM등으로 회전하는 원형의 플레터. 그리고 플레터에 기록되어 있는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헤드(작대기) 두 가지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레터가 정확하게 반 회전 하는 것을 예로 들겠습니다.

플레터 내부의 는 동일 반 회전 하는 동안, 보시다시피 외경 에 비하여 더 짧은 영역을 탐색하게 됩니다.

 

하드디스크는 엄연히 물리적 장치이므로, 외경, 내경에 따라서 데이터의 처리속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헤드가 회전하는 플레터위를 왔다갔다 하면서 읽고, 지우고, 기록하는 물리 장치니까요.


이로서 하드디스크의 전송속도 그래프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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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하드디스크는 이렇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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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게이트 160G플레터 2장으로 되어있는 ST3320620AS의 단일 퍼포먼스 입니다. 위에서 말한 그대로입니다. 억세스도 그렇고 결과가 조금 나쁘게 나왔지만 양해해 주세요.


그러면 우리의 영웅. 내장레이드가 등장할 때가 되었군요


동일 모델 2개를 ICH8R로 Raid Stripe. 16KB로 640GB 단일볼륨 생성했을 때의 퍼포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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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ㅋ굳ㅋ

 

성능 정말 좋군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이대로 끝을 낸다면 여타의 것과는 전혀 차이 없는 게시물이 되겠죠? 여기까지 실컷 떠들어 놓고 이걸로 끝내면 죄송할 뿐입니다.

우리는 뭔가 좀 더 좋은 것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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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구형님도 이대로는 불만이신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플레터 외경에 있는 영역이 접근도 빠르고 전송도 빠르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곳에만 사용빈도가 높은 데이터를 배치하여 별도로 기록하면 퍼포먼스가 빨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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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고 싶다 이겁니다.

 


데이터 전송율과 억세스 타임을 확인한다면 분명 초반 0~20%쯤은 외경의 고속구간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그림과 같지 않을까요? HD tune의 구간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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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tune와 비교해서 구간이 이렇게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그림 못그려서 죄송합니다.


즉, 외경인 20%구간을 별도의 볼륨으로 잡아서 사용할 수 없는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럼 이제 다들 아실 테고... 그걸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말로 넘어가겠습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애당초 레이드 볼륨을 그렇게 나눠주시면 알아서 외경부터 잡힙니다.

 

무슨 뜻이냐고요? 아직 이해가 되지 않으시면 설명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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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넣고 CMOS화면 지나서 Intel Matrix storage manager화면 뜨면 Ctrl I눌러서 메뉴에 들어갑니다. (위 화면은 제가 이미 설정되어 있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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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Creat RAID Volume하는 방법 따라서 기존과 달라집니다.



대부분 레이드 구성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RAID볼륨 하나를 최대 용량으로 하나 잡아버리시고, 파티션은 windows에서 확장, 논리파티션으로 별도로 나눠주시더군요.

 

그러면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즉, 우리가 할 것은 원하는 용량만큼 여기서 용량을 나눠서 볼륨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320g하드 두 개, 총 640g에서 10%만 잡으시려면 64g하나, 나머지로 하나. 이렇게 두 개 만들어 주세요. 에? 겨우 그렇게 하는 것 만으로 외경의 원하는 구역만을 사용하여 볼륨을 잡을 수 있냐고요? 솔직히 저도 조금 의심됩니다만...

 

됩니다. 정말 그렇게 하는 것 만으로도 됩니다.

(다른 내장 칩셋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게 시스템이 없으니 말이죠.)

 

저는 500g 두 개와 320g하드 두 개. 총 두 쌍에 각각 5%, 10%를 나눠서 500G은 5000YS_OS로 50G(5%) 하나, 5000YS_DATA로 나머지 950G(95%) 하나로 나누었고, 320G는 320_OS로 64G(10%), 320_DATA로 나머지 90%를 나누었습니다.

 

Intel Matrix storage manager은 단일 멤버 하드에서 2개까지 볼륨을 형성 가능합니다. 물론 나뉘어진 볼륨은 이후 windows에서 파티션을 별도로 나누실 수 있습니다.

 

자, HD tune에서 확인하여 볼까요? 320G레이드의 데이터를 위에서 계속해서 개시하였으므로, 이번에도 320G레이드 셋으로 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왕 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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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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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구 형님도 만족하셨습니다.



HD TUNE에서 나온 비율대로 초기에 잡아주는 그대로 성능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로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500G급 하드 2개를 16G급으로 OS용을 나눈다면 실로 대단한 퍼포먼스가 나오겠지만 다시 윈도우 깔고 저렇게 돌릴 용기도 시간도 없으므로... 그건 차후에 기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벤치마킹까지 해드리고 싶지만 시간도 늦고 노가다를 대신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한다고 힘들었습니다. 재미있게 써보려 했는데 쉽지 않군요.

 

 
- 출처: PARKOZ HARDWARE의 김인환님




구글은 수백테라 이상의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서 storage 가상화를 이용, 하드디스크를 하나의 논리적인 디스크로 묶어서 사용하고 있다. 이 가상화된 저장공간에는 캐쉬된 웹페이지 원본, 색인정보, Gmail, 이미지, 동영상, MapReduce 작업을 위한 중간작업파일들이 저장된다. 이러한 거대한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Disk가 필요할 것이다.

이번에 (2007/2) 구글은 100,000 개의 디스크드라이버를 운영하면서 분석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논문을 공개했다.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서 문서를 읽어 보기로 했다. 이 문서는 요약된 정보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직접 읽어보기 바란다.

원문 : http://labs.google.com/papers/disk_failures.pdf


분석을 위해 사용된 기술


100,000개의 하드디스크에 대한 몇년간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만해도 엄청난 작업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 구글은 다음과 같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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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은 SE의 업무분야일거라고 생각되는데, 위와 같은 분석시스템까지 갖추고 논문까지 만들어서 제출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의 SE의 위상은 ? SE라는 개념이 잡혀있는지도 궁금하다. 인터넷 강국과 인터넷 천국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시스템의 건강체크를 위한 하부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구글의 서버로 부터 전달되는 값을 저장하기 위한 분산 시스템이 준비된다. 이 분산 시스템은 분산 연산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묶여 있다.

첫번째 계층은 Collection 계층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기 위한 분산 저장환경을 유지한다. Collection의 소프트웨어는 구글서버에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관리 데몬으로 부터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보들은 광범위한 분석작업을 위해서 Bigtable로 압축이 된다. Bigtable는 필요없는 데이터를 제거하고 압축해서 빠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데이터 레이아웃이다. 1,000,000 명의 유저 데이터간의 유사성을 찾아내기 위해서 1,000,000 * 1,000,000의 2차원 테이블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유저의 도서구입 목록을 분석해서 비슷한 성향의 다른 유저가 즐겨보는 책을 추천해야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경우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아마존과 같은 세계규모의 온라인서점이라면, 이러한 류의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Web2.0 서비스를 위한 기술이라는 점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Bigtable화 된 데이터는 Analysis계층에서 읽어들여서 분석을 하게 된다. 분석할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MapReduce 프로그래밍 모델을 적용한 엔진을 이용해서 분석을 하게 된다. 최종 결과물로 통계데이터와 그래프가 만들어지게 된다.


분석할 장비


구글의 서비스를 위해서 사용되는 수십만개의 하드디스가 목표가 되었다. 이들은 대략 5400에서 7200rpm의 속도와 80G에서 400G까지의 크기를 가지는 ATA 하드디스크들로 이루어졌다. 모델도 다양해서 9개의 서로 다른 제조업체에서 만들어진 모델들이 사용되었다.


결과


처음이 힘들다


다음은 AFR결과다. 연간 오류발생율 이라고 해석하면 될거 같다. 일단 사용한지 2년째가 되는 시점부터 갑자기 오류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뒤로는 딱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걸 알 수 있다. 특이한 점은 1년내에서 봤을 때, 처음 3개월때의 오류발생율이 가장 높고 1년까지 서서히 감소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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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까지는 AFR의 편차가 작은데, 5년째부터 변동폭이 커지는걸 볼 수 있다. 이는 대략 5년 정도를 사용하게 되면,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에 따른 내구도의 차이 때문인거 같다. 실제 논문에도 제조업체별로 오류율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여준다고 명시되어 있다. - 실제 업체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

가능한 빡세게 굴려라


또하나 특이한 점은 열심히 일한 하드디스크라고 해서 오류율이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아래의 그래프는 주간 read/write의 크기별, 오류율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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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있는 얘나 열심히 일한 얘나 별차이가 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 관리자 입장에서는 가능한 빡세게 돌리는게 여러모로 이익일거 같다. 단 처음 3개월은 워밍업 기간으로 생각하고 풀어줄 필요가 있을거 같다.

냉방장치에 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


온도가 높으면 고장율도 높아진다라는 건 당연하게 생각되고 있다. CPU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는 별로 연관성이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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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예상과는 다르게 낮은 온도에서 더 높은 오류율을 보여주는걸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 결과를 봐서는 40이하면 오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역시 어느정도 온도가 되어서 노글노글 해져야 부드럽게 도는게 아닌가 싶다.

전자 수준의 미시적인 현상으로 작동하는 CPU/메모리 등은 물리적특성이 중요한반면에 하드디스크는 적당한 워밍업, 적당한 온도, 적당한 활동 하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는 기계적인 특성을 많이 타기 때문인거 같다.


관련 링크


- 출처: http://www.joinc.co.kr/modules/moniwiki/wiki.php/Site/Google/Service/Disk_Failure_Experience


우리가 알고 있는 하드 디스크 상식과 다른 점들이 있네요. 수용 여부는 각자 개인의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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