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 7의 제품 분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점쳐 볼 수 있는 정보가 있네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XP까지는 그런대로 수긍할 정도로 XP를 나누더니 비스타에 와서는 시쳇말로 막장을 탔었죠. 현재 비스타의 제품 분류와 각 제품의 차이점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것 때문에 욕 많이 먹었습니다. 너무 돈을 밝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비아냥을 들었죠. 또한, 소비자도 어떤 제품을 사야만 나의 용도에 가장 잘 어울릴지 몰라 갈팡질팡했으며, 판매자 또한 소비자들에게 각 제품의 차이점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한 정책이었습니다.


Windows 7의 구분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들의 이러한 불만을 무시하기라도 하듯이 윈도 7에서는 제품 분류를 더 세분화할 모양입니다. 아래 그림은 윈도 7 베타 빌드넘버 7025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윈도 7의 제품 분류입니다.


지난달 말쯤에 이것을 보고 외국 포럼에서는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제품 분류를 이런 식으로 밀고 나갈 작정인가 봅니다. 위 그림과는 약간 다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7 제품 분류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확인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Windows 7의 6가지 에디션(版)

Windows 7 Starter
  • 새 PC의 OEM용
  • 에어로 조정 기능 無
  • 동시에 실행 가능한 응용프로그램 3개로 제한

Windows 7 Home Basic
  • 신규시장용
  • 에어로 조정 기능 無

Windows 7 Home Premium
  • 전 세계 OEM 시장 및 소매시장용
  • 에어로 조정 기능 有
  • 멀티 터치 스크린 기능
  • "프리미엄"급 게임 추가
  • 미디어 기능 추가 (Media Center, DVD 재생, DVD 제작 등)
  • 홈 네트워크 그룹 생성 기능

Windows 7 Professional
  • 전 세계 OEM 시장 및 소매시장용
  • Premium의 모든 기능 포함
  • 강화된 네트워크 기능 추가 (원격 데스크탑 호스팅, 도메인 지원, 오프라인 폴더 등)
  • Mobility Center 추가
  • 프리젠테이션 모드 추가

Windows 7 Enterprise
  • 볼륨 라이센스 계약만 가능
  • Professional의 모든 기능 포함
  • Branch Cache 추가
  • Direct Access 추가
  • BitLocker 추가

Windows 7 Ultimate
  • OEM과 소매시장용으로 제한
  • Enterprise의 모든 기능 포함


소매시장에서는 사용자 대부분이 Home Premium과 Professional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MS가 의도한 것이라고 봐야 하겠네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저런 식으로 제품을 분류하여 버전별로 가격 책정을 달리하는 영업정책을 펼치는 것이 합당할 수도 있겠지만, 비스타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결코 저런 식의 분류를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예 사용자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아버리기로 하지 않았다면 말이죠. 물론 아직은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근래 들어서 예전만큼의 시장 지배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 득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