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꿈만 같습니다. 정말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인간이란 동물은 곁에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가고 나서야 후회를 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지... 잊지 말자 다짐을 하건만 돌아서면 다시 후회스러운 전철을 그대로 밟아갑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시고 난 뒤 여기저기서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감추어졌던 이야기들이 하나, 둘씩 세상 밖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영상물이나 사진을 보면서 또 한 번 콧잔등이 시큰해집니다. 왜 대통령직을 수행하실 때, 봉하마을의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실 때는 그런 모습을 못 본 것인지... 못 본 것이 아니고 보려고, 찾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게 더 맞겠죠.

지금도 가증스러운 수구 기득세력들은 어떻게든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를 깎아내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예의를 갖출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인간 구실 못하는 한 늙은이[각주:1]는 '자살을 왜 서거라고 떠받드는지 모르겠다.'라는 투로 지껄이고 있습니다. 自, 他를 원론적으로 억지로 끼워 맞춰서 폄하하려고 기를 쓰고 있는가 본데 물리적인 가해자가 없다 뿐이지 어떻게 이게 자살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명명백백한 타살입니다.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금수(집단)입니다.

저에게 남기신 말씀은 아니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서에도 나와 있듯이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는 큰 뜻을 되새기며 이제는 추악한 금수(집단)에게 흥분하는 일 따위는 안 하려고 합니다. 뼛속까지 썩어 문드러진 수구 기득세력이 인간의 감정이 있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도 하고, 애초에 그 짐승들에게 기대나 희망을 품지 않았으니 실망할 일도 없습니다.[각주:2]
그냥 마음이 맞는 분들과 조용히 그분의 행적을 기리며, 차분하게 사무치는 그리움을 달래고 싶습니다.


 남은 말(言), 말, 말                                          





노스트라무현 (노무현 대통령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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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곡 We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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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이런 사람들이 우리사회 지식인입네하고 사회 각지에 명함 뿌리는 걸 보면 답답할 따름입니다. [본문으로]
  2. 상종을 하면 같은 금수가 되니 근처에 얼씬도 안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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