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앞 포스트에 소개해 드렸던 야생 디스커스의 최근 근황을 올려 봅니다.
올해 2월 제가 활동하는 클럽 공동구매로 독일에서 넘어왔으니 벌써 석 달째로 접어 드는군요.
Wild Green & TEF/FEW Red Spot
디스커스처럼 자기 컨디션의 좋고 나쁨을 몸 색깔로 바로 표현해 주는 물고기도 드물 겁니다.
지난 2월 처음 입수할 당시만 해도 장시간 여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짙푸른 녹색, 혹은 흙색에 가까운 발색을 보여주던 놈들이었는데 지금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녀석들의 2월 모습은 바로 앞전 포스트에 사진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4자 수조 금 가다.
지난 주 사용 중이던 4자 수조(1200*600*450) 하나가 금이 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퇴근하는데 아내에게서 연락이 왔더군요.
"집에 오면 아주 놀랄 만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무슨 일인데?"
"어항 하나 금 갔어. 물이 조금씩 새고 있어."
집에 도착해 살펴 보니...
저 상태로 290Kg의 물을 담고 버티고 있더군요.
터졌으면 저희 집은 난리가 났겠죠. 저희 집 뿐만 아니고 같은 동 저희 집 아래 층들까지 피해가 갔을 겁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마 물생활을 접게 되는 계기가 됐을지도 모르죠. ^^
현재 이왕 터진 거 이번 기회에 더 큰 수조 들이자 해서 새 수조 주문해 두었답니다. -_-;
수조 들어오면 다시 소식 전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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