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앞 포스트에 소개해 드렸던 야생 디스커스의 최근 근황을 올려 봅니다.

올해 2월 제가 활동하는 클럽 공동구매로 독일에서 넘어왔으니 벌써 석 달째로 접어 드는군요.



Wild Green & TEF/FEW Red Spot

디스커스처럼 자기 컨디션의 좋고 나쁨을 몸 색깔로 바로 표현해 주는 물고기도 드물 겁니다.

지난 2월 처음 입수할 당시만 해도 장시간 여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짙푸른 녹색, 혹은 흙색에 가까운 발색을 보여주던 놈들이었는데 지금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녀석들의 2월 모습은 바로 앞전 포스트에 사진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4자 수조 금 가다.

지난 주 사용 중이던 4자 수조(1200*600*450) 하나가 금이 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퇴근하는데 아내에게서 연락이 왔더군요.


"집에 오면 아주 놀랄 만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무슨 일인데?"

"어항 하나 금 갔어. 물이 조금씩 새고 있어."


집에 도착해 살펴 보니...




저 상태로 290Kg의 물을 담고 버티고 있더군요.

터졌으면 저희 집은 난리가 났겠죠. 저희 집 뿐만 아니고 같은 동 저희 집 아래 층들까지 피해가 갔을 겁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마 물생활을 접게 되는 계기가 됐을지도 모르죠. ^^


현재 이왕 터진 거 이번 기회에 더 큰 수조 들이자 해서 새 수조 주문해 두었답니다. -_-;

수조 들어오면 다시 소식 전할께요~ ^^







추천 부탁해요~


이번에 처음으로 제 손에 야생 디스커스가 들어왔습니다.

어제(2/18) 공구로 들어온 야생 개체들입니다.
브라질에서 채집, 독일에서 축양된 개체를 수입한 것입니다. 독일에서 인천까지 비행기만 12시간, 버스로 다시 6시간 가까이 달려 울산에 도착했지요. 사람에게도 장거리 이동인데 물고기에게는 가혹한 조건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한 마리의 낙오도 없이 무사히 다들 잘 도착했네요. 이 녀석들 몸값 생각했을 때 낙오가 생겼다면 맴이 많이 아팠을 듯. ^^;


Discus Wild Green & Discus Wild TEF/FEW Red Spot










이 녀석들이 기거하는 환경입니다.

수조: 2자 축양
온도: 30도 (며칠 동안 2도 정도 더 올려서 여독을 풀어줄 계획임)
여과: 쎄라 쌍기 + 테트라 대
ph: 6.5


헤켈도 함께 들이려고 했으나 이번 공구에서 헤켈은 저와 인연이 없더군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듯 싶습니다.

아래는 그린과 TEF/FEW Red Spot이 노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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