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있는 동영상을 움직이는 GIF 형식, 즉 애니메이션 GIF 파일로 만들어 주는 웹 서비스
를 소개합니다.

gifSoup라는 곳으로 웹 서비스인 만큼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다운하는 일 없이 웹 페이지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사용법도 복잡하지 않고 매우 직관적이며 쉽기 때문에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해주어야 하는 일은 애니메이션 GIF 파일로 만들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선택하는 것과 동영상에서 GIF 파일로 만들고 싶은 부분을 시작 지점과 종료 지점을 지정하는 게 전부입니다.


gifSoup - 유튜브 동영상에서 애니메이션 GIF 만들기


YouTube 동영상 주소

빨간 타원 안의 유튜브 동영상 주소를 클립보드로 복사합니다.


gifSoup

공란에 복사해 둔 유튜브의 동영상 주소를 '붙여넣기' 한 뒤 'create' 버튼을 클릭합니다.


계정 만들기

처음 사용자는 계정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GIF 파일의 정보를 설정

만들어질 애니메이션 GIF 파일의 정보를 설정하는 화면.


10초 구간 설정

gifSoup에서 애니메이션 GIF로 만들 수 있는 유튜브 동영상 구간의 시간은 10초 한정입니다. 따라서, GIF로 만들 구간의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지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Finish' 버튼을 클릭하면 GIF 파일 생성 작업이 시작됩니다.


완성된 애니메이션 GIF

상기 그림에서 보듯이 320x250px, 250x200px, 그리고 100x100px까지 총 3가지 해상도의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에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대상 저장(A)...'를 선택하여 저장합니다. 유료 회원에게는 gifSoup 자체에서 이미지 호스팅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즐거운 영화세상 '씨네폭스' - 즐거운 영화세상~씨네폭스. 고화질, 최신작 전문상영관
http://cinepox.com

친구클럽 - 애인대행, 화상채팅, 미팅, 소개팅, 동거, 피팅모델, 도우미,플레이메이트 전문
http://www.79club.net
Gallery

Gallery 코너로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의 작품도 접할 수 있습니다.


아래 접어둔 폴딩을 열면 애니메이션 GIF 샘플 파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320x250px, 250x200px 해상도의 GIF에 광고 문구가 아래 들어가 있는 게 눈에 거슬리기는 합니다. 없애버리고 싶은 분은 애니메이션 GIF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겠죠. 간단한 걸 원하시면 유료 회원으로 등록하면 워터마크는 없어집니다.

최근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애니메이션 GIF를 시그니처로 허용하는 곳이 많은데 멋진 유튜브 동영상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나만의 움직이는 아바타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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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는 영상 모음을 포스팅합니다. 모아 놓은 영상의 수가 좀 되는데 추석 연휴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좀 바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

울산에서는 이번에 '세계 옹기문화 엑스포'가 열릴 계획이었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몇 달 전부터 보러 가기로 하고, 미리 입장권까지 예매를 해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신종 플루 때문에 엑스포가 내년으로 연기되어버렸습니다. 말은 연기라고 하는데 내년에는 열릴 수 있을지 그것도 미지수라고 하는군요. 엑스포가 열리면 그에 맞춰 방영하려고 그랬는지 어느 방송국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옹기문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더군요. 엑스포는 취소가 되었지만 다큐멘터리는 그냥 방영을 하더군요.

아무튼 이래저래 신종 플루 때문에 말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재미있는 영상 모음


▶ 빠른 속도로 도마뱀을 먹어치우는 개미들


먹는다기 보다는 굴로 이동한다는 게 맞겠지만, 아무튼 놀랍네요. 뼈만 남는군요. 아니 뼈도 거의 남지 않는군요.

▶ Typophile Film Festival 5 Opening Titles


▶ HDDClock - Hard Drive Clock


오래 되거나 고장난 하드디스크로 만든 시계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이용하여 만든 시계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만 점점더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군요.

▶ 구글 야바위 게임


유튜브의 인터랙티브 영상입니다. 상호 소통이 가능한 영상입니다. 한번 플레이 해보세요. ^^

▶ JetLev-Flyer


수압이 대단하긴 대단하죠? 한번 타보고 싶네요.

▶ 신기의 하모니카 연주


하모니카를 가지고도 저런 연주가 가능하군요.

▶ 피아노 계단


실험 영상입니다.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바꾸는데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재미라는 걸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깊은 쓰레기통


위의 영상과 같은 곳에서 제작한 영상입니다.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재미를 이용하여 바꾸는 것을 이들은 'The fun theory'라고 부른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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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한 주는 아들들이 아파서 이 병원, 저 병원 동분서주했습니다. 큰아들이 열감기가 와서 그 날 저녁 열이 40도가 가까이 올라가서 애를 태웠습니다. 밤새 물 마사지 하고, 해열제 먹였습니다. 다음 날 바로 멀쩡해지더군요. 그런데 그 다음 날 작은아들이 똑같이 열이 오르더군요. 형보다 더 심하게 열이 올라 이제 돌 맞을 준비하는 녀석이라 신경이 쓰이더군요. 날이 밝자마자 동네 병원가서 링겔 맞아도 열이 안 떨어져 대학병원 응급실로 달려 갔다 오고 하느라 좀 정신이 없었네요.
정말 애들은 안 아프고 커 줬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열만 좀 높게 올라도 오만 생각이 다 드니 원...


링크 모음


임산부 복부 & 배꼽 페인팅
이걸 진작 알았다면 저도 아내 임신했을 때 배에 한번 시도해서 사진이라도 남겨 두는 건데 말입니다. ^^ 물론 그 전에 마눌님의 허락이 있어야겠지요.
킹스톤(Kingston)이라는 유명한 메모리 제조사의 공장에서 USB 플래시 메모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한 영상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되는 거군요. 관심이 없는 분에게는 좀 지루할 수도 있어요. ^^;
유튜브 링크니 영상 바로 첨부합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상자를 열어본 사람은 정말 허탈했겠는데요. HP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달랑 파워 케이블 하나 보내면서 저렇게 포장을 철저하게 한 걸까요? 무슨 사정인지 궁금합니다. 해외 배송 최소 사이즈 규격에 따른 걸까요? ^^a
큐브 빨리 맞추기가 생각대로 잘 안 되었나 봅니다. 하긴 저렇게 칠하는 방법이 큐브 조각을 일일이 뽑아서 색깔별로 맞추는 것보다는 시간이 훨씬 단축되겠군요. ^^
하루 빨리 먹는 것 가지고 장난질 치는 인간들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개정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음식점 반찬도 마찬가지고, 과일안주 역시 그렇지 않겠나 하고 대충 짐작은 했었지만...
결론은 자전거 타기~!!!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말만 앞선 전시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는 거.
인류 역사는 항상 음모론이 존재해 왔습니다만, 음모론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정황 증거가 너무 확실한 음모들도 많죠. 링크 건 기사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슨일이 벌어졌을때 문제를 파악하는 가장 쉽고 빠른길은 왜, 어떻게, 등이 아니라 해당 문제로 누가 이익을 보았는가이다."라는 글귀가 한편으로는 와 닿는군요. 헐~
아래 댓글도 재미있군요. ^^
이쁜 마우스 커서로 이번 기회에 한번 바꿔 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월요일,  활기차게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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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의 폭염이 예사롭지 않은 한 주였습니다. 더위에 건강 관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지난 한 주 이곳 울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한 낮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기온이 떨어져 잠을 자는 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예년처럼 한 낮의 폭염이 한 밤의 열대야로 이어지지 않는 것만 해도 이번 여름 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올 여름은 그냥 이런 식으로 가다가 가을로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재미있는 영상 모음


▶ 인간 신디사이저


그런데 자네 그 작업에 비키니 입은 여성이 꼭 필요한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 -_-+
부럽구먼.....;;;;

▶ 드라이 아이스 캐논


재미있게 잘 노는 것 같아요. 밀려 나오는 반동을 보니 추진력이 제법 되는가 봅니다.

▶ 열차 충돌 사고


충돌 직전 맞은 편 열차에서 승무원 뛰어 내리는 게 보이는군요. 충돌 직후 영상은 안 보이고 음향만 들리는 게 더 현장감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 운전 중 휴대폰 문자질의 위험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사자도 당사자지만 날벼락 맞은 상대방 운전자에게도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준 게 되어버렸네요. 실제 사고 영상은 아니고, 일종의 캠패인 영상이라고 합니다. 운전 중에는 운전만 합시다.

▶ 파키스탄 공학도 - 문을 어떻게 열죠?


저 친구도 참... 방법을 모르면 물어봐야지 저렇게 무대뽀로 밀고 나가면 ㅎㅎ 얼굴은 괜찮은가 모르겠네요.

▶ Aircondition



▶ Coldplay의 Strawberry Swing 뮤직 비디오


분필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한 장면, 한 장면 일일이 분필로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한 겁니다. 스톱 모션을 여러 번 소개해 드렸지만, 이 뮤직 비디오가 진정한 노가다의 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두 명의 소녀와 한 대의 자전거


Kunstrad EM 2009 Carla und Henriette Hochdorfer
European Junior Championships Indoorcycling 2009라는 대회 영상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노력에 따라 불가능처럼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도 그런 능력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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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구글에서도 OS를 내놓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많은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과연  Google Chrome OS라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말이지요. 이런 얘기가 오고, 갈 수 있는 것도 구글이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입니다. 구글을 제외한 다른 메이저급 기업에서 새로운 OS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면 과연 그만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요?


Google Chrome OS Screenshots


이런 상황에서 구글 크롬 OS의 실행 화면이라고 하는 스크린샷이 공개되었습니다. 유출된 화면이니 당연히 구글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이 아직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에 대한 신뢰 여부도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베타 넘버로 보이는 듯한 숫자가 보이고 Google chrome OS라는 글자도 보입니다.

정말 구글 크롬 OS의 베타 화면이 맞다면 구글 크롬 OS는 맥의 OS X의 Dock과 윈도의 태스크바의 개념을 빌려온 것 같기도 합니다. 상단에 보이는 Dock에는 크롬, Gmail, RSS 피드(구글 리더?), 구글 맵, 구글 캘린더, 유튜브와 큼지막한 검색바가 보이는군요.

아무튼 하루 빨리 공개 베타 버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구글 OS는 오픈 소스 기반이기 때문에 출시된다면 아마 무료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가능성일 뿐입니다. 그래도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 이래저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을 죄고 있는 구글입니다.

Google Chrome OS

화면 상단의 Dock 시스템. OS X와 닮아 있다.


Google Chrome OS

Google chrome OS Developer's beta 0.1.15


Google Chrome OS

Windows의 작업바와 비슷한 느낌. 크롬 로고가 보이고, 배터리 잔량 표시로 보이는 아이콘과 점-_-;, 그리고 시간도 보인다.


Google Chrome OS

Google Chrome OS

웹 브라우저 크롬을 실행한 화면.


Google Chrome OS


- via Mashable, Neowin


얼마 전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일이 연기되었다는 아쉬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블리자드 제품 출시 시기 딜레이되는 것은 워낙 정평이 나 있으니까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연기된다고 하니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예정대로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이젠 예전처럼 앞, 뒤 안 보고 무조건 달릴 처지도 못 되는군요.
애 봐야 합니다!!! ㅠㅠ 자식새끼 팽개쳐 두고 게임에 빠져 있으면서 제 명대로 살기를 바란다면 욕심이 지나친 거겠죠? ㅋㅋ

아무튼 게임 얘기가 나올 때마다 드리는 말씀이지만, 지금 제일 기다리는 게임은 디아블로3랍니다. 손놀림 더 무뎌지기 전에 하루 빨리 출시가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_-;


제라툴 VS 캐리건 시네마틱 영상 외



▶ 제라툴 VS 캐리건

예전에 이미 캠버전으로 공개가 되었던 영상입니다만, 깨끗한 HD 화질로 다시 한번 감상해 보세요. 이 영상 속의 제라툴 움직임을 보면서 저는 스타워즈의 요다가 생각나는군요. ^^ 영상을 클릭하셔서 유튜브로 가시면 보다 큰 해상도 853x505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스타크래프트2 싱글 캠페인 영상

이 영상 역시 유튜브로 직접 가시면 더 큰 해상도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각 캠페인 미션과 관련한 설명은 출처로 가시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출처)
그리고 싱글 캠페인 이미지를 감상하실 분은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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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YouTube)가 조만간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이하 IE 6)에 대한 지원을 중단합니다. 이를 통하여 유튜브의 소유주인 구글은 여전히 IE 6로써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더 최근의 웹 브라우저로 갈아타도록 강제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더 최근의 웹 브라우저라면 파이어폭스(Firefox, 이하 FF)나 IE  8, 사파리(Safari) 등이 있지만, 구글에서 무엇보다 바라는 바는 IE 6 사용자들이 최신 웹 브라우저로 구글 크롬(Chrome)을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겠지요.

이와 함께 언어 장벽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Digg 역시 IE 6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유튜브 뿐만 아니고, Digg 역시 앞으로 IE 6 지원을 사실상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다른 거대 서비스 혹은 사이트 역시도 곧 IE 6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아직 IE 6를 사용하신다면 이제는 다른 웹 브라우저로 갈아탈 때가 된 겁니다. 아직 IE 6 사용자라면 FF나 구글 크롬으로 갈아타실 것을 추천합니다.

Youtube의 IE 6 지원 중단

IE 6로 Youtube에 접속하면 나타나는 안내문. < 사진 출처: Neowin >



지난 3월 30일 구글이 한국 정부에 굴복하여 결국은 자사 동영상 서비스 YouTube를 4월 1일부터 인터넷 실명제에 따르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한겨레 신문의 기사를 보면, 구글의 YouTube가 한국 정부의 인터넷 실명제에 따르기로 한 4월 1일이 지났지만 아직 인터넷 실명제에 따르지 않고 있다는 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8일이니까 딱 일주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구글로서는 한국의 실정법과 세계 여론의 압박이라는 진퇴양난 속에서 나름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실제로 구글이 한국에서 인터넷 실명제에 따라 YouTube에서 사용자들에게 개인 정보를 요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난 이후 국내뿐만 아니고 세계 각계에서 비난의 여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이 이렇게 흘러가자 구글은 D-데이 4월 1일을 맞이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4월 1일부터 한국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올릴 때나 댓글을 달 때 사용자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그와 관련하여 어떠한 공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공은 방송통신위원회, 아니 한국 정부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인터넷 실명제에 따르라고 통보하고 나서 구글로부터 긍정의 답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구글과 정부 사이에 이 문제와 관련하여 비공식적으로 어떤 말들이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양쪽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는 모양새는 분명히 아닌 것 같습니다. 악수를 둘 가능성이 크지만 정부 쪽에서 행동을 취할 순서입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구글이 예상하는 수순[각주:1]인 것 같습니다. 만일 정부가 절차대로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면, 구글로서도 대외적으로 명분이 생기겠지요. 우리는 우리의 정책을 고수하려고 할 수 있는 한 노력을 했으나, 각 나라의 실정법을 존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견해를 밝히겠지요. 스스로 그들 자신의 정책을 위반하고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국내외 여론에 대해 우리도 할 만큼 했다고 변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고 보아야겠지요.

이제 우리 정부는 어떤 조처를 할지 궁금합니다. 정부로서는 당연히 법대로 일단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부과를 할 것입니다. 정부 권위가 달린 일이므로 흐지부지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법대로 하자니 이건 국내기업 같으면 눈도 깜짝 안 하고 그냥 밀어붙이면 되겠지만, 상대는 세계적인 거대 공룡기업 구글입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항상 주시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언론 탄압을 하고 있다고 국제기자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비난과 망신을 당한 정부입니다. 한국 정부가 이번 구글 YouTube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주목하고 있을 게 분명한데 거기다 대놓고 깨부수기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이런 예상과 다르게 그동안 보여 왔던 현 정부의 독불장군식 밀어붙이기가 이번 사안에 또다시 나타날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지름길로 달려가는 게 되겠지요.

잘못된 시작은 계속적인 악수를 유발한다는 것을 우리 정부는 또다시 경험으로 배우는 중[각주:2]입니다. 구글의 모토 "사악해지지 말자."가 정작 우리나라 현 정부가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좌우명이 아닌가 합니다.

☞ UPDATE (2009년 4월 9일):

▶ 한국 유튜브 공식 블로그: 한국 국가설정시 업로드 기능을 자발적으로 제한합니다.

한국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글이 올라 왔군요. 가서 한번 읽어 보세요. 씁쓸합니다. 한편으로는 대리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1. 확실히 이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고 계속 사업을 할 수 있으며, 대외적으로 명분도 쌓게 되었으니 구글로서는 크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2. 그러나 잘못되었다는 것 자체를 모르거나 알고도 인정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이것이 더 정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암울합니다. [본문으로]
3월 30일 날짜로 우리나라에는 부끄러운 기사 하나가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많은 분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구글이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인터넷 규제에 결국은 두 손 들고 대한민국 정부에 니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YouTube를 현 정권의 인터넷 실명제 먹잇감으로 던져 준 날입니다.

구글로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원칙으로 한다는 이용자 정책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날로 기록될 겁니다. 구글 서비스의 계정을 만들려면 사용자가 해야만 하는 일은 자기가 사용할 아이디, 비밀번호,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만 제공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를 주름잡는 다국적 기업 구글도 한국 정부의 행정 편의주의와 시대착오적인 인터넷 규제라는 어뢰 한 방에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하루 이용자 10만 명 이상의 사이트는 인터넷 실명제에 따라야 한다는 개정된 국내 정보통신망법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 결과 오는 4월 1일부터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던 일이 대한민국에서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YouTube에 게시물(동영상)을 올릴 때와 댓글 하나 달 때마저도 무조건 실명 확인을 거쳐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성인 인증을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실명 정보를 요구한 적이 없다던 구글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는 댓글 하나 쓸 때도 실명 인증을 받기로 한 겁니다.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워서 웃음이 그치지를 않습니다.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하려는 이유 중 무분별한 악성 댓글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고, 시기를 잘 타[각주:1] 다수 여론의 찬성을 등에 업고 유명무실했던 제도를 현 정권 들어와서 강하게 밀어붙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은 현 정권이 주장하는 바와는 다르게 인터넷 실명제를 정보 통제와 여론 장악의 수단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현 정권의 행태로 유추해 보건데 안 봐도 비디오네요.

국내 UCC 업체의 경우 정책에 대한 비판이 담긴 내용의 동영상이 돌아다니는 것을 거의 용납하지 않던 정권입니다. 그런데 YouTube에 올라온 그런 부류의 영상은 대놓고 제재를 가하지 못 하고 있는 데다가, 얼마 전 조중동 광고주 리스트와 관련하여 구글 코리아가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당시 실질적인 사용자 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하니 이래저래 눈엣가시였겠지요. 구글을 타겟으로 해서 물밑 작업을 꾸준하게 벌여 왔겠지요. 그리고는 YouTube에 결정타를 날린 거겠고요. 대외적으로는 4월 1일부터 인터넷 실명제 확대 적용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도 있으니 꺼릴 게 뭐 있겠습니까?

그리고 보면 현 정권의 집요함은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겉으로는 한 발짝 물러서는 듯하면서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이나 정책은 끈질기고 줄기차게 밀어붙입니다. 결단력이 있고 추진력이 있는 정부는 바람직하겠지만 이건 추진력이 아니고 까놓고 말해서 똥배짱 아닙니까?

구글은 이번 일로 YouTube의 철수까지 고려했지만 그러면 손실이 너무 크다고 판단해서 그냥 항복하고 말았다고 하는데, 과연 자신들이 고수해 온 글로벌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더 손실이 큰 것인지, 한국에서 YouTube를 철수하는 게 더 큰 손실인지 득실계산을 한참 잘못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YouTube 철수지만 실제로 그렇게 일이 진행된다면 결국 구글 자체의 철수가 되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번 구글의 결정은 잘못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발을 빼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의 원칙은 고수해야 했습니다. 구글이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세계적으로 이슈화가 돼야 했습니다. 그 저간의 속사정을 한번 세계적으로 들추어 보게 해야 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공식 버전 발표와 함께 한국에서는 앞으로도 Active X를 이용한 통제와 구속을 계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소식과 함께 2009년 일사분기 최악의 뉴스가 아닌가 합니다.

구글은 현 정권에 또 하나의 눈먼 칼자루를 쥐여 준 꼴이 되었습니다.

어라? 글로벌 기업 구글도 꼬리를 말고 기는데 감히?




  1.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도 언론 플레이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본문으로]

Excel을 이용한 M/V


소개해 드리는 뮤직 비디오는 오스트레일리아 밴드인 AC/DC의 공연 장면입니다. 그런데 뮤직 비디오 플레이어가 독특합니다. 바로 우리에게 OA 프로그램으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MS의 Excel을 이용하여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고, 재생도 역시 엑셀에서 됩니다. Excel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정말 대단하다는 말을 제작자인 Phil Clandillon와 Steve Milbourne에게 전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역시 AC/DC라는 밴드를 오늘 처음 알았지만, 이 뮤직 비디오를 보고 감탄하는데 굳이 AC/DC 팬일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엑셀 파일을 직접 내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운데 acdc.xls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됩니다. acdcrocks(← 클릭하세요~)

처음 30초 정도는 공지사항입니다. 실제 MV는 그 이후 시작됩니다. 엑셀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 함께 첨부합니다.
이게 뭐가 대단하냐고요? 잊지 마세요. 엑셀은 사무용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입니다. ^^




- 출처: Neato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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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SMW을 점점 더 닮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Most Wanted가 제일 완성도면서에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NFS: Undercover라는 작품 기대됩니다. 빨리 만나보고 싶군요.


NFS: Under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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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박 360에서 찍은 니드포 스피드 언더커버 온라인 모드입니다. 온라인 모드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스프린트 모드와, 서킷 모드 그리고 경찰과 도둑이라는 모드가 있습니다.

그중에 경찰과 도둑이라는 모드 영상이 올라와서 소개합니다.
게임 내용은 단순히 정해진 구역안에서 도둑팀은 돈을 집어서 일정 장소까지 옮기면 되는거고, 경찰은 돈 주운 차를 벽같은 곳으로 밀어서 못 움직이게 하면 되는거죠.

요번 언더커버에 차에 치장을 할수있는 일종의 스티커 비슷한게 있습니다. 이 비닐중에 한국어로 된 비닐이 3개나 있습니다!! "무적" "추격" "챔피언"이라고 선명히 한국어로 디자인된게 있더군요.

- 출처: 파코즈 하드웨어




-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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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심심찮게 내리고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 번개가 내리 꽂히면 곧 뒤따라 들려오는 엄청난 굉음의 천둥소리가 지축을 흔들죠.
오늘 새벽에도 한참을 번쩍번쩍하더군요.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인데 이게 예전에 BBC의 다큐멘터리 The Power of the Planet Atmosphere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잡은 거라고 합니다.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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