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오늘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본의 아니게 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작은아들이 비행기 놀이에 빠져서 아빠만 보면 안아달라고 매달리네요.
그런데 작은아들을 이 방, 저 방 왔다, 갔다 하면서 비행기 태워주고 나면 큰아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도 똑같이 해달라는 겁니다. 편애하는 것도 아니고, 안 된다고 할 수도 없는 느릇이라 똑같이 해줍니다.
하지만, 큰아들은 이제 몸무게가 제법 나갑니다. 6살이니 대충 짐작이 가시죠?
한 번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몇 차례 돌고나면 운동효과 아주 좋답니다. ^^
재미있는 영상 모음
가상 이발소의 3D 사운드
반드시 영상의 글귀처럼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올려서 눈을 감고 들어 보세요.
People are awesome
인간의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아니면 영상에 나온 사람들은 일반인과는 다른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 걸까요?
우박 폭격
만약 여러분이 살고 있는 곳에 영상과 같은 우박 폭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죠? 그야말로 잠깐 사이에 초토화가 되어 버리는군요. 디아블로2라는 게임에서 소서리스의 블리자드가 생각나는군요. ^^
사람이 하는 일 중에서 일반인은 상상하기도 힘든 것도 있겠죠.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방송하기도 했었죠. 거기서는 주로 더러운 곳을 찾아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이 다양한 만큼, 직업도 다양하고,
직업이 다양한 만큼, 별의별 일거리가 다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무서운 직업을 꼽으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사람에 따라 무서운 직업으로 생각하는 기준도 달라지겠지만,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고 그냥 무서운 정도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과함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직업
영상 초반에 잠깐 나오지만 이 사람들이 오르고 있는 탑의 높이가 무려 1,768 피트, 약 539 미터에 달합니다. 높이가 그 정도면 바람이 한 번 불어도 산들바람이 아닌 강풍일 텐데 무지 흔들리겠지요.
고소공포증 유무를 떠나 어지간한 담력으로는 쳐다보는 것도 어렵겠네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내 의지대로 안 움직일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것도 문제지만, 내려오는 일도 까마득하겠군요. 아니면 내려올 때를 대비해 낙하산이라도 하나씩 메고 있을까요? 영상 후반부를 보면 달랑 안전벨트 하나 차고 맨몸으로 오르는 것 같아 보입니다.
상상하기로 작업자들의 임금이 아주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저 같아도 웬만한 액수를 준다고 해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 같네요. ^^
오죽하면 저 탑을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고 할까요?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상 모음 발행합니다.
게을러서 그동안 올리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 영상을 볼 때마다 기록해 둔 것을 모아 보았습니다. 요즘 한낮 기온이 한여름이 다가옴을 경고하는 것처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기온이 올라가는 게 마뜩치 않게만 느껴지네요. ^^
얼마 전부터 어린 아이들 구내염이 유행하니까 주의하라는 정보를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일주일을 어린이집에도 보내지 않고 집에 데리고 있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 아예 보내지 않을 거면 몰라도 일주일 피해 있는 것으로는 안 되더군요. 결국은 작은아들이 구내염에 걸려 한 며칠 고생했습니다.
구내염이 낫자마자 코감기 걸려서 또 며칠 고생하더니 구내염이 재발했습니다. 앞선 1차 구내염이 완쾌되지 않았던 건지 구내염이 재발한 건지는 병원에서도 확실히 말을 못하더군요. 아무튼 1차 때보다 훨씬 심하게 구내염이 다시 왔는데 이제 20개월 막 넘어선 녀석이 고생 많이 했네요.
구내염의 증상은 이렇습니다.
일단 입안에 노랗게 염증이 생깁니다. 상당한 고통을 동반합니다. 음식을 못먹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아파서 입을 다물지 못해 침을 흘립니다. 그리고 고열이 오릅니다. 낮에는 그나마 좀 덜하지만 해 떨어지고 밤이 되면 상당한 열이 나 해열제를 먹여도 듣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고통인데 아이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아프기 때문에 눈만 뜨면 징징대고, 잠을 자도 깊은 잠을 못자고 수시로 깨서 웁니다. 3~4일을 저렇게 밥도 안 먹고, 울며 보채니 엄마는 엄마대로 지치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어 하더군요.
그런데 다 낫고 나니까 너무 너무 잘 놀고, 잘 먹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렇게 팔팔한 녀석이 얼마나 아팠으면 사나흘 동안을 하루 죽 몇 숟가락, 혹은 수프 몇 숟가락만 겨우 입에 대고, 아파서 울었을까 하고 생각하니 측은한 마음이 일더군요.
구내염이 유행한다는 말이 들리면 앞으로 한달은 기본으로 집에만 데리고 있어야 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
재미있는 영상 모음
탄환 임팩트 순간 슬로우 모션
사진을 좀 더 잘 찍는 방법
엘리베이터 속 천태만상
The Father
일어나야지, 일어나라니까!
미 해병 의장대의 실수
레고 매트릭스
Projections on Buildings - Concept
3D 프로젝션 기술이랍니다.
VIDEOGIOCO
제가 재미있어 링크한 영상들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무조건 재미있으리라는 보장은 못합니다. ^^
유튜브에 있는 동영상을 움직이는 GIF 형식, 즉 애니메이션 GIF 파일로 만들어 주는 웹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gifSoup라는 곳으로 웹 서비스인 만큼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다운하는 일 없이 웹 페이지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사용법도 복잡하지 않고 매우 직관적이며 쉽기 때문에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해주어야 하는 일은 애니메이션 GIF 파일로 만들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선택하는 것과 동영상에서 GIF 파일로 만들고 싶은 부분을 시작 지점과 종료 지점을 지정하는 게 전부입니다.
gifSoup - 유튜브 동영상에서 애니메이션 GIF 만들기
빨간 타원 안의 유튜브 동영상 주소를 클립보드로 복사합니다.
공란에 복사해 둔 유튜브의 동영상 주소를 '붙여넣기' 한 뒤 'create' 버튼을 클릭합니다.
처음 사용자는 계정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만들어질 애니메이션 GIF 파일의 정보를 설정하는 화면.
gifSoup에서 애니메이션 GIF로 만들 수 있는 유튜브 동영상 구간의 시간은 10초 한정입니다. 따라서, GIF로 만들 구간의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지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Finish' 버튼을 클릭하면 GIF 파일 생성 작업이 시작됩니다.
상기 그림에서 보듯이 320x250px, 250x200px, 그리고 100x100px까지 총 3가지 해상도의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에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대상 저장(A)...'를 선택하여 저장합니다. 유료 회원에게는 gifSoup 자체에서 이미지 호스팅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상 모음을 포스팅합니다. 모아 놓은 영상의 수가 좀 되는데 추석 연휴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좀 바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
울산에서는 이번에 '세계 옹기문화 엑스포'가 열릴 계획이었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몇 달 전부터 보러 가기로 하고, 미리 입장권까지 예매를 해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신종 플루 때문에 엑스포가 내년으로 연기되어버렸습니다. 말은 연기라고 하는데 내년에는 열릴 수 있을지 그것도 미지수라고 하는군요. 엑스포가 열리면 그에 맞춰 방영하려고 그랬는지 어느 방송국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옹기문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더군요. 엑스포는 취소가 되었지만 다큐멘터리는 그냥 방영을 하더군요.
아무튼 이래저래 신종 플루 때문에 말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재미있는 영상 모음
▶ 빠른 속도로 도마뱀을 먹어치우는 개미들
먹는다기 보다는 굴로 이동한다는 게 맞겠지만, 아무튼 놀랍네요. 뼈만 남는군요. 아니 뼈도 거의 남지 않는군요.
▶ Typophile Film Festival 5 Opening Titles
▶ HDDClock - Hard Drive Clock
오래 되거나 고장난 하드디스크로 만든 시계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이용하여 만든 시계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만 점점더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군요.
▶ 구글 야바위 게임
유튜브의 인터랙티브 영상입니다. 상호 소통이 가능한 영상입니다. 한번 플레이 해보세요. ^^
▶ JetLev-Flyer
수압이 대단하긴 대단하죠? 한번 타보고 싶네요.
▶ 신기의 하모니카 연주
하모니카를 가지고도 저런 연주가 가능하군요.
▶ 피아노 계단
실험 영상입니다.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바꾸는데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재미라는 걸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깊은 쓰레기통
위의 영상과 같은 곳에서 제작한 영상입니다.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재미를 이용하여 바꾸는 것을 이들은 'The fun theory'라고 부른다는군요.
한 낮의 폭염이 예사롭지 않은 한 주였습니다. 더위에 건강 관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지난 한 주 이곳 울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한 낮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기온이 떨어져 잠을 자는 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예년처럼 한 낮의 폭염이 한 밤의 열대야로 이어지지 않는 것만 해도 이번 여름 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올 여름은 그냥 이런 식으로 가다가 가을로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재미있는 영상 모음
▶ 인간 신디사이저
그런데 자네 그 작업에 비키니 입은 여성이 꼭 필요한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 -_-+
부럽구먼.....;;;;
▶ 드라이 아이스 캐논
재미있게 잘 노는 것 같아요. 밀려 나오는 반동을 보니 추진력이 제법 되는가 봅니다.
▶ 열차 충돌 사고
충돌 직전 맞은 편 열차에서 승무원 뛰어 내리는 게 보이는군요. 충돌 직후 영상은 안 보이고 음향만 들리는 게 더 현장감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 운전 중 휴대폰 문자질의 위험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사자도 당사자지만 날벼락 맞은 상대방 운전자에게도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준 게 되어버렸네요. 실제 사고 영상은 아니고, 일종의 캠패인 영상이라고 합니다. 운전 중에는 운전만 합시다.
▶ 파키스탄 공학도 - 문을 어떻게 열죠?
저 친구도 참... 방법을 모르면 물어봐야지 저렇게 무대뽀로 밀고 나가면 ㅎㅎ 얼굴은 괜찮은가 모르겠네요.
▶ Aircondition
▶ Coldplay의 Strawberry Swing 뮤직 비디오
분필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한 장면, 한 장면 일일이 분필로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한 겁니다. 스톱 모션을 여러 번 소개해 드렸지만, 이 뮤직 비디오가 진정한 노가다의 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두 명의 소녀와 한 대의 자전거
Kunstrad EM 2009 Carla und Henriette Hochdorfer
European Junior Championships Indoorcycling 2009라는 대회 영상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노력에 따라 불가능처럼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도 그런 능력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
개인적으로 이번 한 주는 정말 시간 안 가는 주였습니다. 휴가 끝나자마자 월요병과 함께 시작한 주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건 그대로인데 퇴근하고 집에만 오면 몸상태가 영 메롱이더군요. 그러나 그런 걸 감안해 줄 저희 두 아들녀석들이 아니지요. 그렇게 약 1시간 정도 시달리고 나면 오히려 정신이 말짱해지더라는... ^^;
그래도 시간은 흘러서 결국은 황금같은 주말이 왔습니다. 광복절이 토요일과 겹쳐버린 게 못내 아쉽기도 하고, 이왕 겹칠 거면 일요일과 겹치면 월요일 하루 더 쉴 수 있었는데 하는 안타까움이 살짝 있지만, 그래도 즐거운 주말입니다. 여러분도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재미있는 영상 모음
▶ 핫도그가 만들어지는 과정
제목은 핫도그가 만들어지는 과정이지만, 핫도그 안에 들어가는 소시지 제조과정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핫도그는 거의 마지막 부분에 잠시 나올 뿐이니까요. ^^
▶ 까불 때 알아봤다.
강의 시간인데 교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게... ^^ 그건 그렇고 여학생 성격이 좋구만.
▶ 거대한 물 미끄럼틀
워낙 황당한 영상이라 이게 조작인지, 실제인지 모르겠습니다. http://www.megawoosh.com 이곳에 가 보시면 제작 과정이 소개되어 있는데 아마 광고인 것 같습니다.
▶ 허경영 Call Me
요즘 시끄럽죠? 누가 이 사람 좀 말려줘요.
저같은 범인이 이 사람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겁니까? 아니면 허경영이라는 사람이 정말 제대로 미친 겁니까? 요즘 들어서 알쏭달쏭합니다. -_-;
▶ 2010 Toyota Prius TV 광고
멋진 광고. ^_^b 인건비가 장난 아니겠습니다.
▶ 초스피드 로보트 손
느린 화면으로 보면 정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공을 잡는 느린 장면을 보고 있으니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군요.
▶ 니트로(Nitro) 연료를 사용하는 보트의 순간 가속력
보트도 엄청 튼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충 만들었다가는 저 엄청난 가속을 이기지 못하고 부서질 것 같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치고 나가는 속도가 정말 엄청납니다.
▶ 거대한 포크레인에서 차 위로 물을 자유낙하시키면
차가 종이장처럼 구겨지고, 찌그러져 버리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저 거대한 포크레인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물의 양이 42톤이라고 합니다. -o-
▶ 잘못된 장소를 택한 결과
한동안 엉덩이가 빠진 채로 멍하니 있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뒤로 넘어가면 저럴 가능성이 있다는 걸 예상 못한 것은 아닐 텐데. 유리가 자기 체중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건가요? ^^
▶ 카메라 영상에 잡힌 번개치는 순간들
한편으로는 멋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섬찟하기도 합니다. 자연은 위대하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는군요.
▶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들
각 분야에서 세게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소개한 영상입니다. 별 희한한 것이 다 있네요. ^^ 마지막에 지뢰찾기를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군요. 한때 저기에 미쳐서 눈 벌겋게 하고, 커서 하나 들고 지뢰찾으러 다녔다지요. ㅋㅋ
딴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쌍용자동차 노조 문제 등 우울한 소식 때문에 유쾌하지 못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 특히, 딴나라당의 근래 행태, 아니 집권한 뒤의 행태를 보면 머리 뚜껑이 안 열리고 대한민국에서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것을 새삼 절감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욕이나 실컷 해주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 쓰레기들 이름과 그들이 하는 언행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더러운 일이라 꺼려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러다가 또 언제 그 쓰레기들 청소해야 한다고 주구장창 떠들어댈지는 모르는 일이죠. ^^
개인적으로 요즘 제 식구들이 환자가 많습니다. 부산에 계시는 아버지는 지병 때문에 오늘 입원하셨고, 큰아들은 어제 아이스크림을 좀 과하게 먹는다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어제부터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근무 시간에 아내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가능하면 좀 일찍 퇴근해줬으면 하더군요. 몸살이랍니다. 어지간하면 근무 중인 남편에게 그런 전화를 할 사람이 아닌데 오죽 몸살이 심했으면 그랬을까 생각하니 안쓰럽더군요. 아내와 큰아들 데리고 내과, 소아과 동네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여름 감기가 유행하나 보던데 여러분도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영상 모음
▶ 인과응보
항상 모든 일에는 적당히가 필요하죠. ^^
▶ Apollo 11 Introduction Partial Restoration HD NASA Video
부분 HD 영상으로 복원된 아폴로 11호 소개 영상인데 아폴로 11호의 임무를 초점으로 하여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 아우토반에서 발생한 259 중 추돌사고
얼마 전 떠들썩했던 독일 아우토반 역대 최악의 사고현장 영상입니다. 퇴근길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웠고, 그로 말미암아 추돌사고가 있었는데 마침 일몰의 역광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바람에 이런 대형사고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유튜브(YouTube)가 조만간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이하 IE 6)에 대한 지원을 중단합니다. 이를 통하여 유튜브의 소유주인 구글은 여전히 IE 6로써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더 최근의 웹 브라우저로 갈아타도록 강제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더 최근의 웹 브라우저라면 파이어폭스(Firefox, 이하 FF)나 IE 8, 사파리(Safari) 등이 있지만, 구글에서 무엇보다 바라는 바는 IE 6 사용자들이 최신 웹 브라우저로 구글 크롬(Chrome)을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겠지요.
이와 함께 언어 장벽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Digg 역시 IE 6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유튜브 뿐만 아니고, Digg 역시 앞으로 IE 6 지원을 사실상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다른 거대 서비스 혹은 사이트 역시도 곧 IE 6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아직 IE 6를 사용하신다면 이제는 다른 웹 브라우저로 갈아탈 때가 된 겁니다. 아직 IE 6 사용자라면 FF나 구글 크롬으로 갈아타실 것을 추천합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셨는지요?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골고루 비가 왔다고 하더군요. 이곳 남부지방은 몇 년 만에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며칠 동안 기를 못 편 게 분하기도 한 건지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는 하루였습니다. 습도도 높아서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 역시 높은 하루였네요. 토요일인 내일까지는 오늘처럼 덥다가 일요일부터 다시 비가 내린다고 하니 비 피해 입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셔서 불미스러운 일을 사전에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지난주 주말부터 블로그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건 아니고, 취침시간이 되면 애들은 아빠, 엄마가 함께 재워 줍니다. 제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큰아들 녀석이 잠을 안 자고 제가 있는 방으로 와서는 무르팍에 털썩 앉아서 아빠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는 바람에 그렇게 하게 된 것입니다.
큰아들 재성이가 잠이 들면 그제야 저는 다시 컴 앞에 앉아 블로그도 보고, 웹도 돌아다니고 하다가 잠이 드는 데 지난 주말부터는 아들 재워주려고 누웠다가 제가 먼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요 며칠 계속 그렇군요. 블로그 글 올리는 시간에 꿈나라로 갔으니 글 올라오는 게 뜸해질 수밖에요. ^^;
이번 주말은 본가와 처가 좀 다녀와야 할 것 같고, 다음 주에도 많은 포스팅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호기심으로 댓글 하나 적어둔 게 운 좋게 당첨돼서 책 읽고 리뷰를 작성해야 합니다. 육아에 보탬이 될까 하여 육아와 관련한 책을 신청했는데 좋은 아빠 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조만간 리뷰 작성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
한동안 재미있는 영상 모음 시리즈를 안 올렸더니 메모해 둔 영상의 수가 이번에는 꽤 되는군요. 나누어서 올릴까 하다가 "저 쉐리 또 포스팅 날로 먹으려고 한다." 하실까 봐 도둑 제 발 저려 그냥 하나로~ ㅋㅋ
▶ DEADLINE Post-It stop motion
제가 종종 올려 드리는 스톱 모션 영상입니다. 아래 영상은 위 영상이 제작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스톱 모션 영상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영상은 아예 스튜디오에서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한 것인데, 저런 작업을 오로지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만들어 내는 초인들도 있다죠.
▶ 놀라운 방망이 기술
조쉬 워맥(Josh Womack)이란 야구 선수가 트레이닝 캠프에서 보여준 배트 기술입니다. 타격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기술입니다만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기는 하겠네요.
▶ 커피 타주는 로봇
아래는 제작자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로봇에 대한 정보입니다.
프로젝트(?) 이름 병아리(雛(ヒナ))
스펙
신장: 36cm 체중: 1.1kg 파: 다리 6×2, 팔 4×2, 목 1으로, 합계 21 사용 서보: KRS-788HV×20, GWS-PICO-STD×1(목 전용) 전원: 12 V하비 로봇용 배터리 또는 유선 전원 컨트롤 보드: RCB-3J 자세 제어: 쟈이로×2, 가속도 센서
콘도 과학의 KHR-2 HV의 개조기로, 기체 구성, 성능은 구형과 다르지 않음.
얼굴등의 조형을 좀 더 좋게 하고, 보다 인형에 가까운 관절배치로 외형이 개량.
제작 기간은 3개월 조금.
벌써 여름 같은 날씨로 고생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무실에서 가만히 앉아 사무를 보고 있어도 후덥지근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제부터 저희 사무실은 에어컨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전기 작게 사용하면 전기료 두 배로 낼 수도 있다는 협박성 루머를 들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고;;; 제가 몸에 열이 많아서 더위를 유난히 싫어합니다.
여름이 온 것 같은데 몸보신 좀 안 시켜주느냐고 와이프에게 은근슬쩍 떠봤다가 "흑염소 한 마리 먹여주면 보약 한 첩 지어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좌절 중입니다. 저희 아내는 제가 비자금을 딴나라당 차떼기 하는 식으로 운영하는 줄 아나 봅니다. ㅠㅠ
▶ Transformers; Voices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로봇들의 목소리 기억나시죠? 그 목소리의 주인공들입니다.
메가트론의 목소리가 Hugo Weaving이었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 그리고 옵티머스 프라임의 목소리 주인공은 목소리만큼이나 중후하게 생기셨네요.
▶ Dominoes Everywhere
도미노 구경은 언제 봐도 신나죠~
로체스터 기술 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패스티벌인 Imagine RIT를 위해 제작된 영상이라고 합니다.
▶ Tetris A Theme on Glass Bottles
병나발 불기(-_-)로 만드어 낸 테트리스 테마곡. 고생했네요. ^^
▶ Honda Insight - Let It Shine
이 영상은 Vimeo 사이트로 직접 가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가서 보시면 왜 직접 찾아가서 보라고 했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
▶ 자전거 묘기의 달인
자전거를 저렇게 타려면 후천적인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겠죠? 선천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 같습니다. 이쪽 자전거 묘기부문에서는 아주 유명인사라고 합니다.
▶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사나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졌거나 말거나 너 좀 징그럽다.
▶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혀를 가진 여자
그런가 하면 혀가 어떻게 저렇게 유연할 수 있는지 놀랍습니다. 바로 위 영상의 청년이나 이 영상의 아가씨나 현생 인류보다 진화가 덜 된 것일까요? 반대로 더 진화가 된 것일까요? ^^
▶ 태권도 발차기라는 것은...
대단하기는 한 데 자네 어렵게 찾아와 준 관중에게 너무 한 처사 아닌가? -_-; 누구 말대로 예능이 아닌 다큐를 택한 겐가? ㅋ
▶ Black Ox skadeboard
잘 만든 스톱 모션 영상이 있으면 앞으로도 계속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거지만 정말 노가다의 결정체이며, 제작자의 인내심에 경의를 표할 따름입니다.
이 스톱 모션 영상을 제작한 사람이 아래 영상을 만든 사람과 동일인입니다. 아래 영상은 이미 보신 분이 계실 겁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 내 각각의 위치에 맞게 화목한 가정 꾸리기에 일조하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상 모음" 시리즈로 찾아왔습니다. ^^; 사실 요즘 포스팅 리듬을 잃어버렸습니다. 뭘 써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에는 질 좋은 내용으로 제대로 블로깅을 했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합니다. 하면 할수록 블로그를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게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핑계와 이유로 묻어가는 글 하나 남깁니다. ^^;
감기 조심하시고, 어린 아기 있는 댁은 아기 열감기 조심하세요. 성민이가 열감기에 이은 중이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ㅠㅠ
재미있는 영상
● 까마귀가 날면 배가 떨어진다?
진짜래요~ 배가 떨어진대요~ ㅎㅎ
● 늑대와 돼지 (Stop motion)
정말 노가다의 진수. 노가다의 결정체. 더욱 놀라운 건 이것이 이 제작자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 THE BEST CAT VIDEO YOU'LL EVER SEE
재미있는 고양이, 개와 관련된 영상을 찾으면 소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
물 위를 뛰어가는 고양이는 내공이 못해도 6갑자는 되어 보입니다.
● 비둘기 쫓던 고양이의 OTL
난 낮은 포복으로 다가갔을 뿐이고. 비둘기가 도망가면 드러누워 버리면 그만이고.
● I-Movix SprintCam v3 NAB 2009 showreel
HD 버전으로 감상하고 싶은 분은 플레이어 오른쪽 아래의 vimeo(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혹은 720p H264 버전도 제공하고 있네요.
● 호랑이
호랑이의 도약력이 정말 경악할 수준이군요. 갑자기 조선시대 이전 밤길 산중에서 호랑이와 마주쳤을 우리 선조되시는 분의 처지가 떠오르는군요.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합니다.
●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 하면 말이지요~
인간이 자식을 가질 수 있는 건 정말 신의 축복이 맞습니다.
자, 그럼 이걸 성교육 영상물로 사용해 볼까요? (응?)
한겨레 신문의 기사를 보면, 구글의 YouTube가 한국 정부의 인터넷 실명제에 따르기로 한 4월 1일이 지났지만 아직 인터넷 실명제에 따르지 않고 있다는 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8일이니까 딱 일주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구글로서는 한국의 실정법과 세계 여론의 압박이라는 진퇴양난 속에서 나름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실제로 구글이 한국에서 인터넷 실명제에 따라 YouTube에서 사용자들에게 개인 정보를 요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난 이후 국내뿐만 아니고 세계 각계에서 비난의 여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이 이렇게 흘러가자 구글은 D-데이 4월 1일을 맞이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4월 1일부터 한국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올릴 때나 댓글을 달 때 사용자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그와 관련하여 어떠한 공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공은 방송통신위원회, 아니 한국 정부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인터넷 실명제에 따르라고 통보하고 나서 구글로부터 긍정의 답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구글과 정부 사이에 이 문제와 관련하여 비공식적으로 어떤 말들이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양쪽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는 모양새는 분명히 아닌 것 같습니다. 악수를 둘 가능성이 크지만 정부 쪽에서 행동을 취할 순서입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구글이 예상하는 수순[각주:1]인 것 같습니다. 만일 정부가 절차대로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면, 구글로서도 대외적으로 명분이 생기겠지요. 우리는 우리의 정책을 고수하려고 할 수 있는 한 노력을 했으나, 각 나라의 실정법을 존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견해를 밝히겠지요. 스스로 그들 자신의 정책을 위반하고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국내외 여론에 대해 우리도 할 만큼 했다고 변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고 보아야겠지요.
이제 우리 정부는 어떤 조처를 할지 궁금합니다. 정부로서는 당연히 법대로 일단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부과를 할 것입니다. 정부 권위가 달린 일이므로 흐지부지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법대로 하자니 이건 국내기업 같으면 눈도 깜짝 안 하고 그냥 밀어붙이면 되겠지만, 상대는 세계적인 거대 공룡기업 구글입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항상 주시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언론 탄압을 하고 있다고 국제기자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비난과 망신을 당한 정부입니다. 한국 정부가 이번 구글 YouTube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주목하고 있을 게 분명한데 거기다 대놓고 깨부수기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이런 예상과 다르게 그동안 보여 왔던 현 정부의 독불장군식 밀어붙이기가 이번 사안에 또다시 나타날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지름길로 달려가는 게 되겠지요.
잘못된 시작은 계속적인 악수를 유발한다는 것을 우리 정부는 또다시 경험으로 배우는 중[각주:2]입니다. 구글의 모토 "사악해지지 말자."가 정작 우리나라 현 정부가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좌우명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주말은 날씨가 아주 좋더군요. 처가 다녀온다고 해운대 갔었습니다. 아직 강과 바다의 개념이 잡히지를 않아서 강과 바다를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는 큰아들을 위해서 봄바다 구경도 할 겸해서 겸사겸사 데리고 간 거였습니다. 마눌님의 잔소리가 큰 몫을 했지요.
백사장에 도착하니 바닷가도 이젠 봄기운이 물씬 풍기더군요. 그러나 바닷바람은 역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햇볕은 따뜻한데 바람은 약간 쌀쌀했습니다. 그런데 백사장에서 백인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이 옷을 훌러덩 벗는 게 아니겠습니까? 백인 아가씨는 얼굴과 몸매가 상당히 수준급이기에 저도 모르게 "좋구나."라고 했다가 바로 옆에 있던 마눌님에게 제대로 한번 꼬집히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꼬집히니까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 아들 녀석에게 괜히 무안해지더군요. ㅎㅎ~
아쉽게도(?) 비키니 수영복을 안에 입고 있더군요. 사진을 찍어두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는...; 그런데 그 상태 그대로 바닷물로 뛰어들어 가더군요. 따뜻한 날씨라고 해도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추울 텐데 용감하더군요. 남자 두 명은 들어가자마자 어머나하고 물만 묻히고 바로 나오고 여자는 꽤 오래 있더군요. 역시 여자가 추위에는 더 강한 것 같습니다.
3월 30일 날짜로 우리나라에는 부끄러운 기사 하나가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많은 분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구글이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인터넷 규제에 결국은 두 손 들고 대한민국 정부에 니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YouTube를 현 정권의 인터넷 실명제 먹잇감으로 던져 준 날입니다.
구글로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원칙으로 한다는 이용자 정책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날로 기록될 겁니다. 구글 서비스의 계정을 만들려면 사용자가 해야만 하는 일은 자기가 사용할 아이디, 비밀번호,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만 제공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를 주름잡는 다국적 기업 구글도 한국 정부의 행정 편의주의와 시대착오적인 인터넷 규제라는 어뢰 한 방에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하루 이용자 10만 명 이상의 사이트는 인터넷 실명제에 따라야 한다는 개정된 국내 정보통신망법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 결과 오는 4월 1일부터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던 일이 대한민국에서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YouTube에 게시물(동영상)을 올릴 때와 댓글 하나 달 때마저도 무조건 실명 확인을 거쳐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성인 인증을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실명 정보를 요구한 적이 없다던 구글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는 댓글 하나 쓸 때도 실명 인증을 받기로 한 겁니다.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워서 웃음이 그치지를 않습니다.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하려는 이유 중 무분별한 악성 댓글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고, 시기를 잘 타[각주:1] 다수 여론의 찬성을 등에 업고 유명무실했던 제도를 현 정권 들어와서 강하게 밀어붙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은 현 정권이 주장하는 바와는 다르게 인터넷 실명제를 정보 통제와 여론 장악의 수단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현 정권의 행태로 유추해 보건데 안 봐도 비디오네요.
국내 UCC 업체의 경우 정책에 대한 비판이 담긴 내용의 동영상이 돌아다니는 것을 거의 용납하지 않던 정권입니다. 그런데 YouTube에 올라온 그런 부류의 영상은 대놓고 제재를 가하지 못 하고 있는 데다가, 얼마 전 조중동 광고주 리스트와 관련하여 구글 코리아가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당시 실질적인 사용자 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하니 이래저래 눈엣가시였겠지요. 구글을 타겟으로 해서 물밑 작업을 꾸준하게 벌여 왔겠지요. 그리고는 YouTube에 결정타를 날린 거겠고요. 대외적으로는 4월 1일부터 인터넷 실명제 확대 적용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도 있으니 꺼릴 게 뭐 있겠습니까?
그리고 보면 현 정권의 집요함은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겉으로는 한 발짝 물러서는 듯하면서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이나 정책은 끈질기고 줄기차게 밀어붙입니다. 결단력이 있고 추진력이 있는 정부는 바람직하겠지만 이건 추진력이 아니고 까놓고 말해서 똥배짱 아닙니까?
구글은 이번 일로 YouTube의 철수까지 고려했지만 그러면 손실이 너무 크다고 판단해서 그냥 항복하고 말았다고 하는데, 과연 자신들이 고수해 온 글로벌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더 손실이 큰 것인지, 한국에서 YouTube를 철수하는 게 더 큰 손실인지 득실계산을 한참 잘못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YouTube 철수지만 실제로 그렇게 일이 진행된다면 결국 구글 자체의 철수가 되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번 구글의 결정은 잘못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발을 빼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의 원칙은 고수해야 했습니다. 구글이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세계적으로 이슈화가 돼야 했습니다. 그 저간의 속사정을 한번 세계적으로 들추어 보게 해야 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공식 버전 발표와 함께 한국에서는 앞으로도 Active X를 이용한 통제와 구속을 계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소식과 함께 2009년 일사분기 최악의 뉴스가 아닌가 합니다.
보낸 편지를 편집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 메일의 본문에 YouTube의 링크가 삽입되어 있다면 그 메일에서 바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 메일의 본문에 Flickr나 Picasa의 이미지 링크가 삽입되어 있다면 메일에서 바로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기능, 그리고 미국 지역 생활정보 전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Yelp와 관련된 기능인데 우리나라와는 상관 없으므로 제외합니다.
우선 보낸 편지를 되돌리는(Undo Send) 기능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미 보낸 편지를 취소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보내기 취소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메일을 발송했을 때 Gmail에서 그 편지를 실제로 보내지는 않고 기본적으로 5초간 발송 대기 상태로 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첨부해야 할 파일을 깜박했다거나 중요한 실수를 했다거나 할 때는 5초 내에는 메일 발송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발송 대기 시간은 5초와 10초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Gmail Labs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언어가 한국어로 되어 있으면 Labs가 표시되지 않으므로 English (US)로 언어 설정을 바꾸어 줍니다.
Labs의 실험 기능 들 중에서 아래 쪽에 있는 Undo Send 항목을 찾아서 Enable로 바꾸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Save Changes를 눌러 줍니다.
2009년 3월도 어느새 반이 지나갔습니다. 이 '재미있는 영상 모음'은 금요일 저녁에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늦어졌네요. 그리고 보니 재미있는 영상 모음이 올라가는 게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 재미있는 영상 모음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제 주관이 많이 작용합니다. 또한, 제가 인터넷 서핑 중에 재미있게 본 영상들의 코드를 노트에 하나씩 저장해 두었다가 어느 정도 양이 되면 포스팅 하는 식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재미있지만 제 개인적인 기준에 재미없어서, 혹은 놓치고 보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큰 의미는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큰 의미를 두고 계신 분도 없으시겠죠? ^^
첫 영상은 19금입니다. 영상의 결과는 결코 야하지 않습니다만 그걸 표현하는 과정이 좀 야합니다. 그래서 폴딩 처리합니다. 애들이 있는 곳에서 보시면 민망할 수도 있습니다. ^^;
YouTube에 올려져 있는 뉴스 리포터들의 실수 영상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것을 골라서 cnet 뉴스의Webware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보고 있으니 웃긴 게 많군요.
그런데 YouTube에는 더 재미있는 영상들이 많지만 cnet 뉴스 사이트는 가족이 다 함께 보는 사이트를 표방하기 때문에 직접 소개하기에는 껄끄러워서 아이들이 보아도 문제없을 영상에 한해서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더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싶다면 직접 한번 찾아보라고 충고(?)하고 있군요. 찾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영상들의 화면을 클릭하셔서 YouTube로 직접 가시면 영상마다 관련 동영상이라고 주르륵 뜹니다.
10. I was your boss once
"현장에 있지도 않고 거기 앉아서 말이야. 내가 한때 당신 상사였으니 한 수 가르쳐 주지."라고 하는군요. 생방송인 듯싶은데 카메라에 대놓고 저런 식으로 뉴스 진행자에게 감정을 드러내다니 리포터가 앵커에게 평소 불만이 많았나 보죠? ^^
9. Are you dreaming of outdoor activities? So is she
음... 좀 터프하군요. ㅎㅎ 아니 이렇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건가요?
8. Don't mess with news reporters
저 친구 잡히면 위험하겠는데요.
7. Cockroach 1, Weatherman 0
"경제를 얘기하는데 파리가..."의 미국판 되겠습니다. "열대 폭풍을 얘기하는데 바퀴벌레가..."
그런데, 남자 기상 캐스터가 많이 여성스럽군요. -_-+
6. Snowball to the grill
하필 리포터의 입으로 떨어지는군요.
5. Don't ride skateboards. KTHXBAI
아픈 표정도 못 짓고, 많이 무안하겠습니다.
4. Man is no match for sled
가장자리로 나와서 방송하면 될 텐데 한가운데 서 있다가 봉변을 당하는군요. 아무튼, 공중제비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
3. Chuck, watch out for that...
신을 찾는 떨리는 목소리. 현장의 생생한 느낌이 잘 전달되는군요.
2. Snakes are cool. Kinda.
얼마나 놀랐으면 순간적으로 저런 소리가 나오죠? ^^
1. Don't look up!
음... 어떤 맛일까요? 새X은 많이 독할 텐데... ㅡ_ㅡ;
교훈: 나무 밑에서는 입을 벌리고 위를 쳐다보지 맙시다!
몇 시간 후면 다시 월요일이군요. 요즘은 솔직히 육아 때문에 집에 있는 것보다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게 더 편합니다. 첫째도 그러더니 둘째 역시 누가 형제 아니라고 할까 봐 누워 있으려고 하지를 않는군요. 마눌님은 평일에는 항상 자기가 애를 보니 주말에는 저보고 맡으라고 합니다. 아니 평일에 저는 놀았나요?
여기까지만 써야겠습니다. 가끔 우리 마눌님 블로그 검열 들어 옵니다. ㅠㅠ
● bathroom bloopers
역시 아이들이 제일 귀여워요~ ^^
● NFL Fantasy Files: The Best Players
실제는 아니니 너무 감탄하지는 마세요.
● Greenbeast Supra vs 2008 LP640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가 튜닝된 수프라에게 넉다운되는 영상입니다. 그냥 재미로 보세요.
● 만일 새가 제트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면?
제트 엔진이 가동 중일 때 큰 새와 같은 외부의 물체가 만약 제트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실험한 영상입니다.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에 저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 멍청함의 극치
주체 못하는 혈기가 왕성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객기도 정도껏 부려야죠. 무사한지 모르겠군요.
이번 연휴는 예년에 비해 짧아서 본가 갔다가 처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명절 이동하는 거리라고 해봐야 울산→부산, 부산→울산입니다. 본가와 처가가 모두 부산에 있기 때문에 따로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답니다. 저 역시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지만, 먹고 사는 게 뭔지 어쩌다 보니 울산에 혼자 떨어져서 살고 있네요. 마눌님은 하루빨리 부산으로 돌아가자고 성화지만, 저는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정말 싫습니다. 능력이 되면 마눌님 설득해서 꼭 전원 생활할 겁니다. 물론 희망사항입니다. ^^
● 고양이 좋아하세요? 3
『재미있는 영상 모음 #1』에서 '고양이 좋아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 두 개를 소개했습니다만 둘 다 현재 사망이네요. 이것도 같은 고양이 영상입니다. YouTube도 요즘 저작권 관리를 엄격하게 하다 보니 오디오가 먹통이네요.
● 터널에서 뒤집혀 달리는 F1 머신
F1 좋아하시는 분 많죠? 마지막 터널 속에서의 영상은 CG인지 실제인지 확실하지가 않네요.
● 날개옷
굉장하죠? 정말 새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절벽을 스치듯이 지나가는 걸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The T-Mobile Dance
TV 광고라는군요. 이 영상은 광고입니다만, 이런 걸 뭐라고 하죠?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 만나서 약속된 무엇을 한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각자의 길로 가버리는 행위 말입니다. 잊어버렸네요. :P
● 기차역에서 얼어버린 사람들
멋있네요.
●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2009)
최근 해외토픽으로 떠들석했던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영상입니다. 재미있게 사는군요. 이 영상을 타고 YouTube로 가시면 관련 영상이 더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됐더군요.
● 눈썹질(?)
광고 영상인데 CG 하나 없이 모두 진짜 아이들의 눈썹 움직임이라고 하는군요. 으아... 보고만 있어도... ^^;;;
● 레슬링이 이 정도는 돼야지
Go, Go, Go power rangers!
● 지옥에서 온 벌목기계
나무 입장에서 보면 정말 이보다 더한 악몽은 없을 듯싶군요. 나무 하나 저렇게 만드는데 고작 15초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기축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3일이 지나가고 있군요. 복 많이 받고 계신지요? 해가 바뀌어 한 살 또 더 먹다 보니 이젠 정말 한해 한해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생각해야 할 일은 많아지고, 이루어 놓은 것은 없고 돌아가는 경제 상황은 한숨 나오고 새해 벽두부터 이런 식으로 고민하면 안 되겠지만, 가슴 한구석이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재미있는 영상 모음 #6 -_-v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영상 모음
● 고양이 엘리베이터
처음 해보는 게 아닌 것 같네요. 종종 애용하는 듯 ^^
● Mac vs. PC
우리나라는 덜 하지만 외국은 맥 사용자가 제법 되다 보니 이런 부류의 Mac과 PC의 대결 구도를 소재로 삼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 좀 많이 창피하겠는데요.
그래도 다치지는 않은 것 같으니 불행 중 다행이네요. 보는 눈도 많구만...
● 그리기만 하면 이루어지리라.
현실 세계에서도 상상하는 게 바로 실현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 인간 테트리스
(Stop Motion)
테트리스의 블럭들을 인간들이 정지동작으로 연기해 냅니다. 아래에 이어지는 영상들도 스톱 모션기법을 사용한 영상들입니다.
● 인간 스케이트보드
(Stop Motion)
스케이트보드 역할은 한 사람 고생 많았겠네요. 인내심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 맥주 광고
(Stop Motion)
인간들이 힘들게 진화해 온 이유가 맥주 한잔하기 위해서? 상업광고이다 보니 퀄리티도 뛰어나고 재미도 있습니다. ^^
● 스파게티 제작 과정
(Stop Motion)
실제 스파게티는 아니고 역시나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스파게티를 만드는 것보다 몇 곱절은 더한 노력이 들어간 제작 과정입니다.
● 음식 나라의 전쟁
(Stop Motion)
잘 보시면 우리나라 김치도 등장합니다. 이런 스톱 모션 기법을 이용한 영상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그 노력과 노고에 감탄과 함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는 샬랄라~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군요.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특별히 설렐 것도, 기대할 것도 없습니다만 어릴 때부터 "크리스마스 = 노는 날 & 좋은 날 & 맛있는 것 먹는 날 & 눈이라도 오면 광분하는 날" 뭐 이런 식으로 각인(?), 아니면 세뇌(?)가 되어 있다 보니 이유없이 마냥 좋습니다. ^^;
아들 녀석 어린이 집에서는 선물 사서 몰래 보내라고 해서 준비해 뒀는데 저도 선물 받고 싶은데... 마눌님이 챙겨 주실래나? 젖먹이 키운다고 그럴 정신이나 있을까? ㅠㅠ
재미있는 영상 모음
● R C Helicopter with .45 Caliber Handgun
명중률이 상당한데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오싹합니다.
● 풍선 속에 풍선껌 불기
풍선껌 부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보다는 아리따운 처자에게 더 눈길이 가는...;;; ㅡ_ㅡb
● 닌텐도 Wii용 게임 Super Pii Pii Brothers
남자 어린이용 게임 같은데 그걸 왜 다 큰 여자가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제품 구성이 게임 CD와 팬티처럼 생긴 Wii 리모콘을 장착할 수 있는 입을 것입니다. ^^
Daniel Rozin씨는 830개의 정사각형 나무 조각과 830개의 서보 모터를 조합하여 나무로 된 거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거울처럼 사물을 반사시켜서 보여주기 위하여 일명 웹캠이라 불리는 비디오 카메라와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자적으로 정사각형 나무 조각들을 제어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이 실제로 사물을 반사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 외에 같은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만든 아래 영상의 나무 말뚝을 이용하여 만든 거울처럼 비슷한 다른 작품들도 많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Daniel Rozin Interactive Art"로 가셔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