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상 모음 발행합니다.
게을러서 그동안 올리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 영상을 볼 때마다 기록해 둔 것을 모아 보았습니다. 요즘 한낮 기온이 한여름이 다가옴을 경고하는 것처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기온이 올라가는 게 마뜩치 않게만 느껴지네요. ^^

얼마 전부터 어린 아이들 구내염이 유행하니까 주의하라는 정보를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일주일을 어린이집에도 보내지 않고 집에 데리고 있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 아예 보내지 않을 거면 몰라도 일주일 피해 있는 것으로는 안 되더군요. 결국은 작은아들이 구내염에 걸려 한 며칠 고생했습니다.

구내염이 낫자마자 코감기 걸려서 또 며칠 고생하더니 구내염이 재발했습니다. 앞선 1차 구내염이 완쾌되지 않았던 건지 구내염이 재발한 건지는 병원에서도 확실히 말을 못하더군요. 아무튼 1차 때보다 훨씬 심하게 구내염이 다시 왔는데 이제 20개월 막 넘어선 녀석이 고생 많이 했네요.

구내염의 증상은 이렇습니다.
일단 입안에 노랗게 염증이 생깁니다. 상당한 고통을 동반합니다. 음식을 못먹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아파서 입을 다물지 못해 침을 흘립니다. 그리고 고열이 오릅니다. 낮에는 그나마 좀 덜하지만 해 떨어지고 밤이 되면 상당한 열이 나 해열제를 먹여도 듣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고통인데 아이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아프기 때문에 눈만 뜨면 징징대고, 잠을 자도 깊은 잠을 못자고 수시로 깨서 웁니다. 3~4일을 저렇게 밥도 안 먹고, 울며 보채니 엄마는 엄마대로 지치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어 하더군요.

그런데 다 낫고 나니까 너무 너무 잘 놀고, 잘 먹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렇게 팔팔한 녀석이 얼마나 아팠으면 사나흘 동안을 하루 죽 몇 숟가락, 혹은 수프 몇 숟가락만 겨우 입에 대고, 아파서 울었을까 하고 생각하니 측은한 마음이 일더군요.

구내염이 유행한다는 말이 들리면 앞으로 한달은 기본으로 집에만 데리고 있어야 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


재미있는 영상 모음


탄환 임팩트 순간 슬로우 모션



사진을 좀 더 잘 찍는 방법



엘리베이터 속 천태만상



The Father



일어나야지, 일어나라니까!



미 해병 의장대의 실수



레고 매트릭스



Projections on Buildings - Concept


3D 프로젝션 기술이랍니다.

VIDEOGIOCO



제가 재미있어 링크한 영상들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무조건 재미있으리라는 보장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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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부탁해요~


6월입니다.

6월인데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늘도 그렇고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제 정신 제대로 지니고 있는가 싶은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네요. 현 시대를 살아가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항상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처해 나가는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 같습니다.

내일은 전국지방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어떻게 공부 좀 하셨습니까? ^^
한, 두 명도 아니고 8명이라는 떼거지 투표를 해야 하는 내일이다 보니 은근히 걱정되는 것이 내가 찍기로 한 8 명을 틀리지 않고 제대로 다 찍을 수 있을까 싶네요. 학창시절 시험 답안지 작성하던 실력을 상기해 보면 이거 그냥 웃어넘길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_-;

투표 끝내고 아내와 함께 단둘이 데이트라도 즐길 생각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두 아들 녀석이 어린이집에 간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지요. 왜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선거일에도 애들을 돌봐 줄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크하핫~! 말짱 도루묵입니다. 두 녀석 다 내일 어린이집 안 간답니다. 내일도 뒤치닥거리하다 보면 하루가 언제 다 갔는지 모르게 금방 갈 것 같습니다. 몇 년 만의 영화관 나들이 계획이 잠깐 동안의 희망사항으로 끝나는 순간인 거지요. ㅠㅠ

베이비시터 찾아~요! 사내아이 둘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 한해서. 애들이 착하게도 낯은 안 가린답니다. 하하하~...

보셨죠? 요즘은 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기 힘든 세상이라니깐요. ㅋㅋ
아무튼 내일 모두 투표합시다.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마시고, 나중에 호박씨를 까더라도 당당하게 난 투표하고 호박씨 깐다고 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만듭시다. 앞으로의 2년 반이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한참 엉뚱한 데로 빠졌는데 링크해 드리는 SmashingMagazine 사이트로 가시면 같은 배경 이미지에 달력이 있는 배경화면과 없는 배경화면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의 몇 가지에 한하여 미리 보기 이미지만 보여 드리며, 실제 배경화면은 직접 링크로 가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2010년 6월 배경화면


2010년 6월 배경화면 달력 받으러 가기


2010년 6월 배경화면 달력 받으러 가기

꼭 투표하세요~

추천 부탁해요~


지난 금요일은 석가탄신일이어서 덕분에 3일 연휴를 잘 쉬었습니다. 저는 종교를 가지지 못했습니다만 본가에서 가까이 있는 절에 한번 가자고 하시길래 목요일 퇴근하자마자 부산으로 내달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저처럼 목요일 퇴근하자마자 움직이시는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울산 도심을 벗어나는 데 한 시간 이상이 걸리고, 부산 도착해서 집까지 가는 데 또 비슷한 시간이 걸리더군요. 고속도로에 있던 시간은 그에 비하면 불과 얼마 안 됩니다. 나중에 TV 뉴스를 보니 제 생각이 맞더군요. 서울쪽은 일일 고속도로 통행량 최대인 460만대를 기록했다더군요.

석가탄신일 당일은 절에 갔다가 이제 20개월 된 작은 아들이 미아될 뻔한 일도 있었네요. 어른들이 많이 갔었지만 서로가 챙기지를 못한 겁니다. 전적으로 부모인 저희 부부 잘못이지요. 정말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이다 보니 절은 사람들로 미어 터지는데 거기서 애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득한 겁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일 처음 있던 장소로 가보니 엄마, 아빠가 있거나, 말거나 찾지도 않고 혼자서 씩씩하게 잘 놀고 있는 작은아들 발견... 저도 모르게 부처님께 감사의 인사를 하게 되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20 여분으로 꽤 됩니다. 함께 왔던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고모, 고모부, 작은 아빠, 숙모, 형, 사촌 형, 사촌 누나 등이 20 여분 동안 한 명도 보이지 않고, 모르는 사람들로 넘쳐나는데도 울지도 않고, 찾지도 않고, 혼자서 풍선 흔들며 놀고 있더라는 거지요. ㅡ.ㅡ;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수준 높은 무료 아이콘


무료로 제공하는 완성도 높은 아이콘을 체크해 둔 양이 꽤 되길래 포스트 하나로 발행합니다. 이 포스트에 소개해 드린 아이콘 외에 고품질의 다른 아이콘을 찾으신다면 제 블로그 검색창에 '아이콘' 혹은 'icon'으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각각의 타이틀이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링크로 이동합니다. 링크에 따라 아이콘 한 세트가 전부인 경우도 있고, 아이콘 세트가 여러 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도 이미지는 하나만 올렸지만 링크 타고 가시면 많은 아이콘 세트를 만나실 수 있어요.

Imperial Porcelain: Free Icon Set


Picasso: A Free Social Media Icon Set


Isometrica (Volume 1): A Free Social Media Icon Set


Folders: A Free Icon Set


50 (More) Excellent Mini Icon Sets


31 Free Clean Icon Sets For Minimal Web Design


The Ultimate Free Web Designer’s Icon Set (750 icons, incl. PSD sources)


사용하시는 분의 용도에 맞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개인적인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은 라이센스 따져보시는 것 잊지마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추천 부탁해요~


마켓 3.0 - 10점
필립 코틀러 지음, 안진환 옮김/타임비즈

저자인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는 IT 분야에서 웹을 구분할 때처럼 마케팅 분야를 마켓 1.0, 마켓 2.0, 마켓 3.0으로 숫자를 이용하여 분류하고 있다. 저자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구분지으면서 각 마켓 구분별로 어떤 변화 과정이 있었으며 앞으로 어떤 변화 과정이 다가올 것인지를 예측하고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올 소위 마켓 3.0 시대에 대처하는 혜안을 가질 것을 기업과 개인에게 주문하고 있다.


차례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마켓 3.0’을 리드할 지도자 국가, 대한민국을 위하여!

PART ONE | Trends of Market 3.0
노도와 같은 변화의 트렌드


Chapter 1. Welcome to Market 3.0 _ ‘3.0 시장’이라는 신세계의 등장

왜 ‘마켓 3.0’ 인가?
‘참여의 시대’, 어떻게 협력을 끌어낼 것인가?
세계화 패러독스의 시대와 문화 마케팅
‘창의적 사회의 시대’와 영적 마케팅
마켓 3.0의 핵심 키워드 _ 협력, 문화, 영성

Chapter 2. Future Model of Market-ing 3.0 _ 미래의 시장, 미래의 마케팅
60년, 시장의 역사를 돌아보다
마케팅의 미래 _ 수직을 넘어서 수평으로
영혼에 호소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_ 3i 모델
‘어떤 가치를 가졌는가’가 구매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화려한 테크닉이 아니라 메시지가 먹힌다

PART TWO | Strategy in Market 3.0
3.0 시장에서의 기업 생존 전략


Chapter 3. Mission to the Consumers _ 소비자들에게 미션을 어필하라
소비자들은 이제 기업의 새로운 오너다
훌륭한 기업의 미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Summary _ 변화의 약속, 설득력 있는 스토리, 소비자 참여

Chapter 4. Value to the Employee _ 구성원들에게 가치를 어필하라
위기에 놓인 가치들을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명확한 기업의 핵심가치는 어떻게 설정할 수 있는가
기업의 핵심가치는 곧 수익으로 연결된다
설교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대로 실천하라
Summary _ 기업 구성원들로 하여금 가치를 공유하고 행동을 도출하게 하라

Chapter 5. Value to the Channel Partners _ 협력사들에게 가치를 어필하라
성장의 이동, 그리고 증대하는 협력의 필요성
3.0 시장에서 증대하는 ‘채널파트너’의 중요성
Summary _ 가치 중심으로 채널파트너십을 재편하라

Chapter 6. Vision to the Shareholders _ 주주들에게 비전을 어필하라
단기주의는 경제를 망치고 성장을 위협한다
‘지속가능한 비전’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한다
지속가능성은 어떻게 주주 가치를 높여줄 것인가
비전에 근거한 전략을 주주들에게 어필하라
Summary _ 3.0 시장으로 진입하도록 주주들을 강력하게 설득하라

PART THREE | Application in Market 3.0
3.0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사회적 전략


Chapter 7. Socio-Cultural Transformation _ 사회문화적 변화의 중심에 서라
성장 후 시장에서의 시장 장악 전략
‘자선’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변혁’의 중심으로
사회문화적 변혁을 이루기 위한 3단계
Summary _ 변혁을 기업의 가치관에 통합하라

Chapter 8. Emerging Market Entrepreneurs _ 이머징 마켓을 선도할 기업가를 길러내라
피라미드에서 다이아몬드로, 원조에서 기업가정신으로
가난해지는 세계를 되돌리는 동력과 필요조건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의 진정한 의미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을 위한 마케팅 모델
Summary _ 기업가정신을 장려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

Chapter 9.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_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성취하라
그린 비즈니스는 수익의 새로운 모델
환경지속성을 생각한 세 기업
혁신자와 투자자, 전파자들간의 협력
친환경 마케팅의 타깃 소비자층
Summary _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

Chapter 10. Propaganda of Market 3.0 _ 마켓 3.0 선언문
전혀 새로운 시장에는 전혀 새로운 가치가 필요하다
신조 1 | 고객을 사랑하고 경쟁자를 존경하라
신조 2 | 변화를 민첩하게 포착하고, 언제든 변화할 태세를 갖추라
신조 3 | 명망을 지켜내고 당신이 누군지를 분명히 하라
신조 4 | 당신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고객에게 다가가라
신조 5 | 적정한 가격에 훌륭한 제품을 제공하라
신조 6 | 소비자가 원할 때 언제든 당신을 찾을 수 있게 하라
신조 7 | 고객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 그들의 성장을 도와라
신조 8 | 모든 비즈니스는 서비스업이다
신조 9 | 끊임없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평가하고 개선하라
신조 10 | 정보를 꾸준히 모으고, 지혜롭게 의사결정 하라
Summary _마켓 3.0 -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

에필로그 |‘마켓 3.0’에 걸맞은 경영모델과 시장의 창출을 위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저자가 마켓을 구분하는 가장 큰 핵심은 마켓 1.0이 기업이 만들어내는 제품이 중심이라면, 마켓 2.0은 그것을 소비하는 소비자를 지향한다는 것, 마켓 3.0은 그것을 뛰어 넘어 가치 중심적인 시대라는 것이다.
첨언하면 마켓 3.0 시대에는 소비자들이 인정할 만큼 기업 자신의 가치실현을 이루어내는 기업이 있다면 부수적으로 노력하지 않더라도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업의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그 자체가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영성 마케팅, 즉 영적 마케팅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 전반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영적 마케팅이라는 다소 낯설고 모호한 용어는 협력 마케팅, 문화 마케팅과 함께 마켓 3.0을 구성하는 3대 핵심 키워드이다. 본인이 영적 마케팅이라는 것에 주목을 한 이유는 마켓 3.0 시대에 기업이 소비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는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앞으로 기업이 시장에서 어떻게 변모해 나갈 것인지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근래 소비자들은 정보통신분야의 발달로 과거 어느 때보다 똑똑하고, 강한 결속력과 행동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과거처럼 수직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우를 범한다면 마켓 3.0 시대에 도태될 수 있음을 저자는 경고한다.
또한 마켓 3.0 시대에는 더 이상 기업들의 기만적인 소비자 응대와 기업 PR을 위하여 행해지는 일시적인 공익활동 등이 설 자리가 없게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속적이며 진심이 묻어나는 기업의 사회에 대한 기여활동 - 그것이 기업에게 손해를 입힐지라도 - 이 바로 기업의 영적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중간 중간 저자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에 일어난 일들이나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들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거리낌 없고 신랄한 내용을 보다 보면 다소 난해하고 딱딱한 내용 전개에 자칫 지루함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예를 들어 보자.

최근 전 세계의 기업들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부른 주요 원인은 개인과 조직들 모두에 모기지, 신용카드, 상업 및 주택 대출의 형태로 신용판매를 남발해, 그들이 돈을 되갚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범인은 은행과 탐욕스러운 투자자들, 투기꾼들, 정크본드 딜러들이다.

몇 십 년 전 엑손모빌(Exxon Mobil)에서 있었던 일화를 본다면...(중략) 이 회사는 2009년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1980년대 초반에 있었던 일이다. 엑손오일은 기업의 새로운 '핵심가치'를 발표하기 위해 직원 총회를 열었다. 그들이 내세운 첫 번째 항목은 매우 단순했다. '고객이 첫째다.' 그날 저녁, 각 지사의 중역들은 정찬을 들며 그날 발표한 핵심가치에 관해 논했다. 당시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던 몬티(Monty)라는 젊고 대담한 임원이 건배를 제안했다. "여러분, 이것만은 분명히 해둡시다." 그가 입을 열었다. "고객은 첫째가 아니지요." 몬티는 회장을 가리켰다. "회장님이 첫 번째죠." 그런 다음 그는 유럽지부 사장을 가리켰다. "그리고 저분은 두 번째고요." 다음으로 몬티는 북미지부 사장을 지목했다. "저분이 세 번째입니다." 몬티는 계속해서 네 사람의 이름을 더 언급했다. 모두 그 방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결론지었다. "고객은 여덟 번째입니다." 경악에 잠긴 정적이 만찬장 안을 뒤덮었다. 그러다 한 중역이 실소를 내뿜자, 다음 순간 방 안의 모든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몬티는 그날 처음으로 진실을 이야기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마켓 3.0 시대의 기업 이미지는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 보았을 때 아주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그에 비례해서 과연 기업들이 그렇게 발전해 가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지금의 우리 주변의 기업들에게서는 저자가 강조하는 마켓 3.0 기업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나라 현실이기 때문이다.


마무리하며...


사실 마케팅이 전공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있는 분야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내용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업었다. 그러나 책 마지막 장을 읽고 났을 때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다. 책의 주독자층이 기업가, 임원, 마케팅 담당자라고 여겨지긴 하지만, 미래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도 한 번씩은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속의 저자 말을 인용하며 리뷰를 마칠까 한다. 또한 좋은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 강안나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시대에 정말 필요한 기업, 그리고 기업가정신은 모두의 심장을 뛰게 하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의미와 가치를 제공해주는 주체,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것이 될 것이다.



추천 부탁해요~


사정에 의하여 한번 글쓰는 리듬을 잃어 버리니 회복하기가 참 어렵네요. 블로거로서 블로그 꾸려가기 시작한 이후로 한 달에 작성 글 수가 10건 미만이었던 적이 거의 없었는데 3, 4월, 그리고 5월까지 연달아 신경을 못쓰고 있습니다. 농땡이 안 부리겠습니다. ^^;

근래 들어 몇 년간 지속된 이상 기후로 인하여 우리나라 자랑거리 중의 하나였던 뚜렷한 사계절 춘, 하, 추, 동의 명확한 구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고 느끼는 순간 갑자기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로 건너 뛰는 바람에 감기와 독감 환자가 속출했었죠.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정말 봄과 가을은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제 TV를 보니 올해 봄 의류 재고상품이 사상 최대라고 하더군요. 최근 이상 기후를 몸소 겪고 보니 그럴 만도 하다 싶더군요. 봄옷이라고 입고 나갔는데 한낮에는 더워서 벗는 게 시원하니 바로 여름 반팔 소매로 가게 되더군요. 그러다 해 떨어지고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면 아직까지는 좀 쌀쌀하고, 아무튼 옷 입기 참 애매한 시기입니다.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 물속 세상


저희 집 1자 어항에는 코리도라스와 안시 롱핀 2종만 합사하여 키우고 있지만, 2자 항은 수초항으로 꾸며 놓고 생물은 말 그대로 잡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언뜻 생각나는 어종만 적어 보아도 엔젤 2, 구라미 1,구피 다수, 플래티 다수, 코리 9, 네온 2, 안시 3, 가오리 비파 1, 풍선 몰리 5, 뉴기니아 레인보우 2, 생이 다수 정도 들어 있습니다.

2자 수초항

저는 봄이 맞긴 맞나 하고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항 속 생물들은 봄을 맞아 생명력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플래티는 한 주가 멀다 하고 새끼를 치다 보니 모스 속에서 수시로 못보던 치어가 보이고,

엔젤은 첫 산란한다고 주인이나 엔젤 자신이나 익숙치 않아서 한번은 자기 알로 배 채우고, 한번은 주인이 부화해 본다고 했다가 곰팡이 피어서 다 내다 버리고 -_-;



엔젤 산란

마블 엔젤과 페루 엔젤.


엔젤 산란

엔젤 산란

어항 모서리 안쪽에 산란한 엔젤.


코리도라스는 눈측 6~7cm 정도 되는 떡대 한 녀석이 배가 빵빵하게 다니더니 바닥을 제외한 어항 네 면 온 천지에 알로 도배를 해서 코리 세상이라고 외치는 건지 평소에는 수초 속에 숨어서 잘 안 보이는데 날씬해진 몸매를 자랑하듯이 눈 앞에서 왔다 갔다 하네요.

코리 산란
코리 산란

어항 벽면에 붙어 있는 코리도라스 알.


코리 산란

코리 산란

그냥 두면 다른 고기들 한끼 식사 밖에 안 되므로 띠어서 따로 부화통으로 옮겨서 에어레이션과 신선한 물을 공급해 줍니다.

플래티는 그렇게 새끼를 놓고도 여전히 '내 안에 새끼 있다.'고 유세하는 건지 빵빵한 배를 자랑하고 있고, 구피는 '새끼는 니 배에만 있냐 나도 있다.'는 듯이 곧 새끼 놓을 테니 준비하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있네요.

이처럼 거의 일제히 어항 속 고기들이 새끼를 낳고, 산란하는 것은 겨울이 끝나갈 즈음 시작한 실지렁이 급여가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짐작합니다. 산란기를 대비한 것은 아니지만 고기들에게 최고의 영양식이라 할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이 생먹이인 실지렁이이기 때문입니다.

실지렁이

중소형 어종에게 이보다 더 좋은 먹이는 없다고 할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주는 실지렁이. 가운데 먹이 급여통에 담겨 있는 것.


이처럼 실지렁이는 관상어에게 최상의 먹이임에도 불구하고 취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보관이 힘듭니다. 실지렁이가 4~5급수, 즉 하수도나 더러운 하천이 주서식지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놈들을 일반 가정집에서 장기간 보관하기는 어렵습니다. 매일같이 깨끗한 물로 환수를 해주어야 그나마 오랜 기간, 그래봐야 기껏 한 달 남짓이지만 보관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혐오감을 줄 수도 있고, 이놈들에게서 나는 냄새가 그리 좋은 냄새는 아닙니다. 역한 냄새라고 할 수 있죠. 고기에게 실지렁이 좀 주려다가 잘못하면 실지렁이와 함께 집에서 쫓겨나는 수가 있습니다. ^^

또한 이런 점을 극복하고 실지렁이 급여까지는 성공한다고 해도 실지렁이는 바닥재를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잘못 관리하면 어항 속에서 썩어 어항 속 고기들이 전멸할 수도 있는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고기 살 좀 찌워보겠다고 하다가 도로 죽이는 꼴이지요.

그래서 가능하면 실지렁이 급여하는 곳에는 바닥재를 얇게 깔거나 아예 바닥재를 깔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두껍게 까는 것이 전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주기적으로 청소할 때 바닥재를 밑바닥까지 완전 뒤집어서 청소해 주는 것이 좋죠.

어쨌든 다른 분은 어떤 식으로 봄을 느끼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어항 속 고기들의 번식 활동을 보면서 봄은 봄이구나 하고 느끼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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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SE(AquaticScapers Europe)에서 개최한 수초항의 레이아웃 경연대회인 International Aquascaping Contest 2010을 소개해 봅니다. ASE라는 곳은 수조 내에 식물을 심는, 즉 수초를 재배하는 것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 의하여 설립된 협회입니다.

콘테스트는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는데 메인 경합 부문과 나노(Nano) 경합 부문입니다. 이 두 부문의 구분 기준은 수조 내의 물 용량이 최대 40리터까지는 나노 부문이며, 그 이상이면 메인 경합 부문으로 분류됩니다. 각 부문 금, 은, 동으로 나타내는 1위, 2위, 3위의 상금은 나노 부문이 각 300€, 200€, 100€이며, 메인 부문은 각 600€, 400€, 200€입니다.

참고로, 수조 안의 물 용량을 구하는 식은 "물 용량(Liter) = 어항 가로(cm) X 어항 세로(cm) X 어항 높이(cm) / 1000" 입니다. 정확히는 어항 높이가 아니라 어항 안의 물 높이겠죠. 예를 들어, 45cm X 30cm X 35cm 어항이라면 들어가는 물의 양은 최대 45x30x35/1000 = 47Liter가 됩니다.

수초항의 레이아웃을 꾸민다란 의미는 말 그대로 돌, 유목, 수초, 바닥재 등을 제한된 수조라는 공간 내에 적절히 배치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볼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 출품작은 순위를 떠나서 하나같이 보고도 따라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술적인 감각이 번뜩이는 작품들입니다. 또한 수초항은 레이아웃을 잡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이후로도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수초항 유지를 위한 노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네요. 특히 저처럼 요즘 어쭙잖게 수초항 한답시고 이끼 때문에 고생하는 입장에서는 경외감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ㅠㅠ


International Aquascaping Contest 2010 - Main(Standard) Category


아래 사진들은 일반 풍경 사진이 아닌 어항 속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더 큰 화면으로 보시고 싶은 분들은 작품 이름이나 이미지를 클릭하셔서 원본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금메달 - Anyplace... Anytime.

Anyplace... Anytime.
300 Liter (Category: Standard), 120 x 50 x 50 cm

은메달 - Spring is coming

Spring is coming
182 Liter (Category: Standard), 90 x 45 x 45 cm

동메달 - Mountain Banshee - IKRAN

Mountain Banshee - IKRAN
54 Liter (Category: Standard), 60 x 30 x 30 cm

4위 - April 5th(Here she comes)

437 Liter (Category: Standard), 140 x 52 x 60 cm

5위 - The Eye of Poseidon

413 Liter (Category: Standard), 150 x 50 x 55 cm

6위 - Breath of spring

152 Liter (Category: Standard), 75 x 45 x 45 cm

7위 - Erosion

232 Liter (Category: Standard), 105 x 49 x 45 cm

8위 - Rippling Creek

144 Liter (Category: Standard), 80 x 45 x 40 cm

9위 - Formal naturalness

200 Liter (Category: Standard), 100 x 40 x 50 cm

10위 - Moonshine Valley

78 Liter (Category: Standard), 60 x 36 x 36 cm

이상이 메인 경합 부문 1위에서 10위에 랭크된 작품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외에 더 많은 출품작을 감상해 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1위에서 75위까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노 부문에 출품된 1위~39위 작품은 그 아래 Nano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International Aquascaping Contest 2010 - Standard Tanks Category 보러 가기
International Aquascaping Contest 2010 - Nano Tanks Category 보러 가기

- 출처: Aquatic Scapers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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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날씨 때문에 시기상으로는 봄이 분명 맞지만 체감상으로는 봄이 맞는지 알쏭달쏭한 날의 연속인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B형 독감이 유행한다는 소리가 있네요. 독하데요. 목소리가 거의 잠겨 버린다고 하던데 저도 감기가 걸리긴 했지만 독감은 아닌지 한 이틀 정도 골골거리다가 털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황사까지 기성을 부리네요. 모르고 있었는데 비 조금 오고 난 후 차에 남겨진 엄청난 흔적을 보고 우리나라 봄날씨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한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래도 꿋꿋하게 크게 지장만 없다면 아들들 데리고 주말 나들이 갈 생각입니다. 집에 있으면 이 녀석들 뒤치다꺼리에 오히려 더 피곤합니다. ^^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챙겨야 하는 날도 많고, 그에 따라 다른 달보다 비용 지출도 있는 달이네요. 다시 한번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천안함 희생자와 그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링크해 드리는 SmashingMagazine 사이트로 가시면 같은 배경 이미지에 달력이 있는 배경화면과 없는 배경화면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의 몇 가지에 한하여 미리 보기 이미지만 보여 드리며, 실제 배경화면은 직접 링크로 가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2010년 5월 배경화면


2010년 5월 배경화면 달력 받으러 가기


2010 년 5월 배경화면 달력 받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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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녀온 지는 꽤 됐네요. 지지난 주말에 갔다 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울산이다 보니 울산 근교에 가장 벚꽃으로 유명한 곳 경주로 다녀 왔습니다.

갈 때만 하더라도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없던 이례적인 3~4월달의 잦은 비 때문에 벚꽃이 벌써 다 떨어져 버렸으면 어떡하나로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더군요. 바닥에도 떨어진 꽃잎으로 온 세상이 하얀 것이 별천지에 와 있는 기분이더군요.
항상 사람 붐비는 곳을 가면 주차 걱정부터 하게 되는데 이날은 주차문제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는 일도 없이 나들이에만 전념했네요. ^^


오리배의 고통을 아십니까?


경주 보문단지 내에 보면 큰 저수지가 하나 있고 거기에 오리배 타는 곳이 있습니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 가면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하는데 오리배는 인원수에 따라 계산하는 것이 아니고 오리배 한 척당 10,000원입니다. 주로 가족 단위, 연인 단위가 많지만, 어쩌다 동성(同性) 단위, 희한하게 나 홀로 단위도 보이더군요. -_-;

오리배의 구조는 앞에 두 자리, 뒤에 두 자리가 있습니다. 앞쪽 좌석 두 곳은 페달이 있습니다. 이걸 열심히 돌려줘야 배가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방향타가 하나 있어 왼쪽, 오른쪽으로 조정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오리배

방향타 조작을 담당했던 큰아들 재성이.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해야 한답니다. -_-


오리배 02

이 날 바람이 좀 불더군요. 그래도 작은 손으로 V 포즈한다고 했는데 손가락에 힘만 들어가고 V는 실패네요. ㅎㅎ 작은아들은 아직 어리다 보니 바람 감당하기가 버거웠나 봅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콧물 나고, 열도 나고, 바로 중이염으로 주사 맞고, 신종플루 검사까지 -_-;;


재성이는 오리배 타는 게 재미있었나 보더군요. 타고 나와서 "아빠, 오리배 타는 거 정말 재미있었어."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말이지요. 가만히 타고만 있으면 재미있기는 재미있지요. 아내는 작은아들 때문에 뒤로 빠지고 큰아들이 옆에 탔는데 결론적으로 패달 저을 사람이 한 명 모자란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패달에 발도 안 닿는 큰아들에게 저으라고 할 수도 없고...

말씀 드렸다시피 이 날 바람이 좀 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패달을 안 젓고 가만 있으면 오리배가 정처없이 구석쪽으로 계속 밀려간다는 의미입니다. 2인분 몫을 한다고 패달질 좀 했더니 내리고 나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사태가...;;

오리배 03

바람이 좀 세찬 걸 빼면 날씨는 정말 좋았답니다.


오리배 04

작은아들도 포즈 한번 취해 주시고~


오리배 05

그러나 아빠는 죽을 힘을 다해 패달질 중!!! 바람은 왜 불어가지고 -_-+


입장표에는 제한 시간 30분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아빠 속도 모르고 더 타고 싶다는 큰아들 때문에 50분 정도 탄 것 같습니다. 놀러와서 순수 노동으로 땀 흘려 보기는 아마 처음이었을 듯 싶어요.

오리배 06

패달질 인증샷. 아빠는 힘들어~!


벚꽃놀이

사진을 찍고 보니 이런데 저 차 우리 차 아님 -_-; 벚꽃 구경 실컷하고 보문단지 빠져나오다 한 컷!


돌아오는 길은 일부러 감포쪽으로 빙 둘러 감은사지 3층 석탑을 지나 문무왕릉을 거쳤습니다. 감은사지 3층 석탑 부근으로 지금은 조금 주변 정리를 했더군요. 아내와 신혼시절 드라이브하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덩그러니 탑만 썰렁하니 서있어서 뭐 이런가 싶었답니다.

문무대왕릉

저 앞에 보이는 돌섬이 문무대왕릉입니다.


이곳은 거의 항상 제를 지내거나 굿을 하는 무속인을 볼 수 있는데 이 날도 어김없이 굿을 하고 있더군요. 문무왕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킨다고 했다는 설화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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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항으로 꾸려가고 있는 2자 수조에 얼마 전부터 이끼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예전 1자 어항을 다 엎어 버리고 레이아웃과 세팅을 완전 새로 하여 코리항으로 만든 이유도 이끼 때문이었습니다. 수초항을 하시면서 달관하신 분 중에는 물생활을 하려면 이끼도 같이 끌어 안고 가야 하는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끼가 오게 되면 단번에 시각적으로 표시가 나는 게 보기 싫습니다. 어떻게든 없애 보려고 이 방법, 저 방법 써보지만 쉬운 일은 아니네요. 쉬운 일 같았으면 이끼 문제가 여느 물생활 동호회의 카테고리 하나를 차지하지도 않았겠지요.

환수와 수질 관리에 신경을 쓰다 보면 이끼 사이클이 빨리 지나간다는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클이라는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수초항에는 거의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통과의례와도 같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한번 이끼 사이클이 왔다가 지나갔다고 끝이 아니라 일정 시기가 되면 2차, 3차적으로 이끼 사이클이 계속적으로 온다고 하네요. 관건은 어떻게 하면 이끼 없이 수초항을 운영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이끼 사이클이 지나가도록 할 수 있느냐가 맞는 것 같습니다.


풍성해진 수초항과 새롭게 들여온 팬더 코리도라스


이렇게 이끼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는 있지만, 이전 사진과 비교하면 수초항이 많이 풍성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지난 사진은 물생활 카테고리 다른 글을 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심었던 수초가 모두 함께 가고 있지는 못하네요. 적응을 못해 어느 순간 사라진 수초도 있고 상태가 좋지 못해 오히려 수초항의 미관을 해치는 수초는 강제 퇴출한 것도 있습니다.

수초항

오른쪽의 산란상 좌우로 활착시켜 둔 모스와 왼쪽의 암브리아는 잘 크고 있습니다.


전경 쿠바펄이 뿌리를 제대로 못내리는 것 같아 수초용 비료도 구입해서 정성스럽게 소일 속에 박았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던 아내가 하는 말이 "아들 두 놈이 다 밥을 잘 안 먹어 걱정이구만 그 정성의 반만 아들 밥 먹는 데 보이면 지금보다 훨씬 나을 텐데..." 이럴 때는 뭐라 대꾸하다가는 득보다 실이 많으므로 애써 '듣고도 모른 척 신공'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

수초항 01

수초항의 제일 떡대를 자랑하는 엔젤. 유리의 이끼 청소도 안 하고 찍었더니 점박이처럼 나왔네요. -_-;


수초항 02

성별은 모릅니다. 두 놈 모두 암놈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숫놈끼리 저리 붙어지내지는 않겠지요. 평소에 꼭 둘이 붙어다닌답니다.


얼마 전 코리도라스에게 먹이기 위하여 실지렁이 400g을 구입하였습니다. 택배로 배송받고 보니 그 양이 예상을 뛰어넘어 엄청 많더군요. 생먹이 특성상 오래 두면 좋을 게 없으므로 당분간 먹이는 오로지 실지렁이만 주고 있습니다. 옆 코리도라스항 덕분에 수초항의 식구들도 엄청 잘 얻어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지렁이를 급여하고부터 엔젤의 공격성이 조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전에는 안 하던 행동을 하곤 하네요.

수초항 03

수초항에 함께 살고 있는 기수어 뉴기니아 레인보우. 사진이 흐릿하네요.


수초항의 유일한 기수어 커플인 뉴기니아 레인보우입니다. 처음 들여왔을 때만 해도 거의 치어 수준이라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걱정하게 만든 녀석입니다. 지금은 완전 적응을 하였고, 크기도 많이 자랐답니다.
이 녀석들도 상당히 재미있는 어종이더군요. 위 사진상으로는 지느러미를 접고 있습니다만, 한번씩 지느러미(핀)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는데 지느러미 모양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아무튼 독특하고 신기한 물고기인 것 같아요.
핀을 접었다 폈다 하는 행동을 플레어링이라고 하는가 본데 검색해 보니 구경하기 힘든 행동인 것 같네요. 그럼 제가 운이 좋은 건가요? 저희 집 뉴기니아 레인보우 녀석들은 수시로 그러던데 말입니다. 플레어링 영상이 있어 링크 걸어 봅니다. 한번 보세요. 행동이 재미있어요.





이번에 코리도라스항에는 새 식구가 들어 왔답니다.
팬더 코리도라스라는 종인데 왜 팬더라고 불리는지는 사진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리항

검은 줄 무늬가 있는 코리도라스 종류를 밴드류라고 분류합니다. 밴드류 코리도라스는 종류가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흔하지만 귀여움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종이 팬더 코리도라스랍니다.


총 8마리 구입하여 코리항에 모두 넣어주려고 했지만, 수초항에 오래 전부터 외롭게 혼자 살고 있는 팬더 코리가 한 마리 있어 친구하라고 두 마리는 수초항으로 입수시켰는데 아직 낯이 익지 않아 그런지 따로 놀더군요;;

코리항 02

새로 들어온 팬더 코리를 위한 코리항 식구들의 환영회? 아니면 신참 군기 잡기? ^^


요즘 들어 더 큰 수조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이 물건이니 만큼 총각도 아니고 혼자 일 벌렸다가는 아마 어항 끌어안고 쫓겨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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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하여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 정부는 여전히 쉬쉬해 가며 뒤로 일을 추진해 나갑니다. 독도 발언 문제와 의료보험 민영화 문제가 신속하게 처리되거나 덮이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의료보험 민영화. 한번 정도는 들어 보셨죠?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지켜봐 온 분도 계시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을 넘어 '의료보험 민영화'라는 문구를 보면 "또 이 문제냐?"는 식으로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 답답함을 지나 절망감까지 듭니다.

지난 6일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은 알고 계십니까?
전혀 모르고 계시거나 의료보험 민영화가 뭘 뜻하는 건지 제대로 모르시는 분은 지금 시간이 안 되면 이번 주말 시간을 내시더라도 의료보험 민영화와 관련한 내용을 진지하게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병원비 낼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해 본 적이 있습니까?
자식이 아픈데 치료비 때문에 손 놓고 지켜만 본 적이 있습니까?
치료비 때문에 간단한 치료로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가족을 떠나 보낸 적이 있습니까?
의료보험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민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 일이 없다고요? 의료보험 민영화가 이런 일들을 현실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니 만듭니다.


의료보험 민영화, 당신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MB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거대한 삽질, 의료보험 민영화! 의료보험 민영화가 무엇이고, 그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관련 링크를 걸어드릴 테니 시간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꼭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뒤통수 맞는 것 보다는 알고 맞는 게 나을 테니까요.

미국의 마이클 무어 감독 작품 'Sicko(식코)'라는 다큐멘터리 보셨나요?
의료보험 민영화 하에 있는 미국 국민의 생활상이니까 안 보신 분은 보시면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식코
감독 마이클 무어 (2007 / 미국)
출연 마이클 무어, 토니 벤, 조지 W. 부시
상세보기



그리고 아래 이미지는 2009년 기준 미국, 인도, 한국의 의료수가를 비교한 표입니다. 의료보험 민영화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를 보시고, 우리나라 의료보험 민영화가 실시되면 똑같지는 않겠지만 비슷하게 흘러 갈 겁니다.

2009 미국, 인도, 한국의 의료수가 비교

2009 미국, 인도, 한국의 의료수가 비교



이 아래의 내용부터는 제 사견을 배제하겠습니다. 관련 내용을 링크로 걸어 드립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정부에서는 또 다시 '오해다.'신공을 펼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럴 때를 위해서 언론 장악해 둔 것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는 짓이 유치하고 비열한 것은 변하지 않는군요. 국민의 의식 수준이 70~8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링크: 의료법 개정안 사실상 의료민영화

링크: 의료법 민영화, 국무회의 통과, 그러나 법안통과는 막아야합니다.

링크: 왜나라당이 추진하는 의료민영화의 참상.

링크: 병원 경영지원회사 허용 발표... 사실상 영리병원 도입? by 새벽별419님

링크: 의료보험민영화를 한다고.??!!! by 몽실이님

링크: 의료보험 민영화 제대로 알자!! 의료보험 민영화 체결확정???!!!! by 똥이님

링크: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의료 민영화 된다면? 의료보험 민영화 by deadblossom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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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듯한 3월이 가고 4월을 맞이하면서 이젠 완연한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어쩔 때는 이런 날씨에 사무실에 앉아있다는 사실이 죄악처럼 느껴지는 극단적인 감정도 가져봅니다. ^^;

최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전국민이 우울해 하고 있습니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점점더 일이 꼬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력을 다해 수습해야 할 위치에 있는 자들이 어떻게든지 정치적으로 이용해 보려고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 게 보입니다. 짜증이 나다 못해 그 자들의 윗대 조상들에게까지 욕을 합니다. 저 혼자 욕하는 것까지 저들이 뭐라 하지는 않겠지요. 제가 그네들 조상까지 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도 만무하고요.

천안함 생존자 증언을 이르면 7~8일에 하겠다고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발표하였습니다. 김학송은 7일날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온국민의 관심이 온통 천안함에 쏠려 있으니 생존자 증언에는 거의 전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될 것은 뻔하다고 할 것입니다. 다른 사건은 그냥 묻힐 만한 큰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지간한 큰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일부러 들추어내지 않는 한 넘어갈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4월 7일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나라 시민소송단이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 것에 대한 재판결과가 나오는 날입니다. 명색이 우리나라 대통령인데 자국 영토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외적(外敵)에게 순순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친절하게 부탁했다고 일본의 일개 신문사가 우기고 있는 겁니다.
아무리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식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천황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90도로 꺽이는 우리나라 대통령이지만 설마 국토방위를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삼아야 한다는 걸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우리 시민소송단이 승소해서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어야 하겠지요.

패소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패소라... 패소... 만의 하나 패소한다면... 이건 문제가 심각해지는 건가요?

아이콘 소개한다고 제목 붙여놓고 엉뚱한 곳으로 빠졌는데 아무튼 천안함에 가려져 놓치고 넘어가는 게 없는지 챙겨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준 높은 무료 아이콘


무료로 제공하는 완성도 높은 아이콘을 체크해 둔 양이 꽤 되길래 포스트 하나로 발행합니다. 이 포스트에 소개해 드린 아이콘 외에 고품질의 다른 아이콘을 찾으신다면 제 블로그 검색창에 '아이콘' 혹은 'icon'으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각각의 타이틀이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링크로 이동합니다. 링크에 따라 아이콘 한 세트가 전부인 경우도 있고, 아이콘 세트가 여러 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도 이미지는 하나만 올렸지만 링크 타고 가시면 많은 아이콘 세트를 만나실 수 있어요.

Freebie Release: Social Network Icon Set


Vector Social Media Icons


Free SEO Icons Set (16 Icons, 개인 용도로 한정)


20 Fresh Sets of Free Icons for Web Designers


Freebie Release: Social Truck Icon Set

Burnt Wood: A Social Media Icon Set


The Ultimate Roundup of Amazing Free Social Media Icon Packs


Ultimate Roundup of Free User Interface Icons


Huge and Extensive Roundup of 45 Miscellaneous Icon Packs


Free Social Media Icons: Tricons


30+ Best Icon Design Tutorials Part II


50 New Free High-Quality Icon Sets (with Easter Icons!)


마지막 링크에 멋진 아이콘이 많네요.
사용하시는 분의 용도에 맞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인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은 라이센스 따져보시는 것 잊지마세요!

서두에 무거운 얘기를 꺼내 놓은 것에 사죄도 할겸 재미있는 영상 하나 올립니다. 제목은 "생선장수 기다리는 고양이"입니다. 제 마음대로 가져다 붙인 제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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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물생활 시작한 지 대략 5개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지해서 삽질도 많이 했고, 못난 주인 만나서 고생하다가 용궁 보낸 물고기도 수두룩하군요. 아직도 시작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분야가 다 그렇겠습니다만 관심을 가지고 들어가보니 어깨 너머 곁눈질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나는 듯 합니다.

처음에는 계획도 없이 첫눈에 보고 예쁘다 싶은 물고기는 무작정 구해서 기르다 보니 정말 잡탕이 따로 없더군요. 물잡이도 없이 물이 깨끗하기만 하면 제일이라 생각하고 당시에는 도대체 왜 죽어 나가는 건지 이유를 몰라 물생활을 접을까도 생각했었네요. 수도 없이 물고기를 죽이고 나서야 물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잡이, 즉 여과 시스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수초, 코리도라스, 플래코 L-144 안시


이제 가장 기본적인 물잡이란 걸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나니 이전처럼 매일같이 자고 일어나면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물고기를 보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정보를 습득하면서 이것 저것 필요한 물생활 용품을 구해가며,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이고 있는 중입니다.

제일 기본적인 것들을 풀고 나니 이제 욕심이 조금 생기더군요.
그래서 일단 2자 수조는 수초항으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말이 컨셉이지 막 심기죠. -_-;

메인 수초항

전경 쿠바펄을 제외하고 수초 중에서도 초보자용 수초로만 세팅한 2자 수조. 젓가락의 호박은 물고기 먹이랍니다. ^^


이름도 다 모르는 초보자용 수초지만 그나마 관리를 잘못해 수초잎이 녹는 증상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막무가내식 처방 덕분인지 조금씩 나아지고 있네요.

팻퍼드 코리도라스와 쿠바펄

팻퍼드 코리도라스와 쿠바펄.


약 한 달 전 쯤에 기르기 시작한 코리도라스 종류입니다. 코리도라스가 메기과 어종이다 보니 바닥재를 온통 다 훑고 다닙니다. 그래서 어렵게 심어놓은 전경 수초 쿠바펄이 물 위로 둥둥 떠오르는 일이 잦네요. 요즘은 거의 매일같이 물 위에 떠있는 쿠바펄 수거해서 다시 심어주는 게 일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쿠바펄은 전경 수초 중에서도 난이도가 상에 속하는 어려운 수초입니다. 어려운 만큼 뿌리를 내리고 바닥재를 뒤덮게 되면 정말 수중의 싱그러운 잔디밭이 됩니다. 물생활 고수분들이 가끔 올리는 사진에서 쿠바펄이 잘 자라 있는 사진을 보고 감탄만 하던 차에 쿠바펄을 분양한다는 글을 보고 덜컥 신청해 버렸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 덩어리 채로 심은 것도 있습니다. 원래 제대로는 일일이 모내기 하듯이 심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렇게 하다가 세 시간을 모내기 했는데도 양이 줄지가 않길래 그냥 나머지는 몇 덩어리로 나누어서 심었습니다. -_-;;; 세 시간을 허리 구부정하게 그 짓을 했더니 허릭 끊어질 것 같아서 더 이상은 무리더군요.
그렇게 어렵게 심어놓은 수초를 헤집고 다니며 뽑아 버리는 고기를 보면 잡아서 확 매운탕이라도 끓여 먹고 싶은 심정이지만 참을 인자 세 번 세기고 다시 핀셋 들고 모내기 합니다. ㅎㅎ

따로 있던 1자 어항은 치어항 용도로 사용하다가 코리도라스 종류에 필이 꽂히는 바람에 새로 세팅을 했답니다. 얼마 전 어렵고 힘들게 구한 한 자 수조에 있는 코리도라스들입니다.

코리도라스항

오른쪽 두 마리는 시밀리스 바이올렛, 왼쪽에서 두 번째는 스터바이, 제일 왼쪽은 피그메우스.


코리도라스항
코리도라스는 하는 행동이 귀엽고 깜찍한 면이 있어 관상어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어종입니다. 그 중에서 피그메우스 코리도라스는 성어 크기가 2cm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메기과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군식구 안시

몸값은 제일 비싸지만 어쩌다 보니 얹혀사는 처지의 L-144 안시 롱핀.


코리도라스와 함께 인기 어종인 플래코 종류 중의 하나인 L-144 안시 롱핀입니다. L-144 안시는 롱핀과 숏핀이 있는데 차이점은 지느러미 길이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롱핀은 지느러미가 긴 종을 뜻하며, 숏핀은 짧은 종을 뜻합니다. 위 사진상에 보이는 안시는 아직 유어 시기라서 길이가 3cm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 큰 롱핀 성어의 경우 물 속에서 하늘거리는 지느러미가 환상적입니다. 그래서 인기 또한 많고, 몸값도 좀 나갑니다.

지금 바라는 건 잘 키워서 산란하는 걸 한번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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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월입니다.
지난 3월은 햇빛 본 날이 며칠이나 될까 싶을 만큼 맑은 날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과일을 비롯한 채소값이 보통 평년보다 배 정도가 비싸더군요. 식물이 빛을 보지 못하다보니 열매가 여물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고기 반찬보다는 주로 채식을 즐기는 저에게는 타격이 큽니다. ㅠㅠ

3월을 보내면서 우리는 아픈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천안함 실종자들이 어떻든지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실종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현장에서 구조에 참여하고 있는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링크해 드리는 SmashingMagazine 사이트로 가시면 같은 배경 이미지에 달력이 있는 배경화면과 없는 배경화면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의 몇 가지에 한하여 미리 보기 이미지만 보여 드리며, 실제 배경화면은 직접 링크로 가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번 4월용 배경화면은 양이 좀 많은 것 같네요.


2010년 4월 배경화면


2010년 4월 배경화면 달력 받으러 가기


2010 년 4월 배경화면 달력 받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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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천안함과 관련한 기사로 넘쳐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TV나 신문에서 보여지는 정보를 나름 분석해 가며 보다 보면 결국은 한숨만 나옵니다. 대한민국이 개도국의 위치를 벗어나 선진국 대열 초입에 들어섰네, 어쩌네 하며 경제력의 성장을 내세우곤 합니다만, 그런 발표를 하며 으쓱대는 정부를 어찌 비유해 보면 졸부가 돈 좀 벌었다고 껍죽대는 느낌입니다.

제가 지금껏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지켜본 대한민국의 위기대처 능력이라든지, 재난구호 처리능력은 전혀 발전이 없이 제자리 걸을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초등학생 시절인 30년 전이나 불혹[각주:1]을 갓 넘긴 지금이나 큰 일 터지면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사공이 아예 없거나 필요 이상의 사공으로 죽도 밥도 아닌 깔끔한 일처리와는 전혀 거리가 먼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을 한번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퍼뜩 떠오르는 대형 사고들만 생각해 보아도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KAL기 추락, 대구 지하철 방화 등 어느 것 하나 사고 후수습에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여준 적이 있었던가요? 그리고 아직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천안함 사고까지.


국가가 국민에게 자부심은 고사하고 부끄럽게는 만들지 말아야


천안함

이 정부 하는 짓이 하도 어이없고, 정신나간 짓을 비롯한 삽질 천국이길래 일일이 떠들다보면 블로그에 욕 밖에 안 적겠구나 싶어 시사적인 이슈는 피해갔습니다만, 아래의 천안함 실종자 가족이 쓰신 글을 읽고는 울분을 참을 수 없어 글로 남깁니다.

이번 천안함 실종자 가족 중 한분이 작성하신 아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아래 링크로 가셔도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논란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점을 몇 가지 시원스레 독설로 남겨 주셨네요.

덧1: 도대체 이 정부 수장의 지지율이 50%가 넘어간다는 걸 곧이곧대로 믿고 계십니까?

덧2: 최근 천안함 사태로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겠군요. 딴나라당의 원내대표 그 양반 말입니다.

덧3: 천안함 실종자 수색과 관련하여 일본에게 독도 문제 기다려달라고 했던 누군가가 "직접 물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죠? 안 말립니다.

덧4: 결론을 정해두고 몰아가는 듯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장난질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공개하면 안 되겠니?


  1. 불혹이라고 표현하기는 제 자신 스스로에게 부끄럽습니다만... [본문으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 남깁니다. ^^;

제목을 보시고 짐작하셨겠지만 저희 집 두 아들은 큰 놈이나 작은 놈이나 밥을 너무 안 먹으려고 합니다. 아내의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휴일 하루 종일 옆에서 지켜 보아도 이 녀석들 각자 하루 종일 밥 먹는 양이라고 해보아야 기껏 10 숟가락 전후더군요. 밥 한번 먹일 때마다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큰아들은 이제 말을 알아 들으니 벌 세운다는 엄포를 놓아서라도 억지로 밥을 먹기는 합니다만, 작은아들은 방법이 없네요. 밥 숟가락만 눈에 보이면 고개를 휙 돌리고는 저만치 도망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겨우 몸만 지탱하는 수준이고 여느 아이들처럼 알맞게 살이 올라서 통통한 느낌이 없습니다. 아내 표현을 빌리자면 두 녀석이 다 비쩍 곯아서 죽 한 그릇 못 얻어먹은 상이라고 합니다.
이웃이나 지인의 아이들, 가까이는 아들과 또래인 조카의 영양상태나 밥 먹는 모습을 보면 부러움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영양 공급이 좋으니 발육 상태도 개월수가 더 적은 조카가 큰아들 녀석보다 키를 제외하고는 더 좋아 보입니다.


작정하고 굶겨 볼까요?



아내는 이런 상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들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가보아도 또래들 중에 제일 약해 보입니다. 더더구나 작은 놈은 어린이집 식사시간이 되어서 밥 들어오는 걸 보더니 아예 목 놓아 울더랍니다. 밥 먹기 싫다고 말이지요. -_-;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아내가 그런 얘기를 꺼낼 때마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저러다가도 먹을 때 되면 다 먹고, 클 때 되면 다 큰다."는 식으로 넘어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고 애들 밥 먹는 게 나아지지도 않고, 다른 또래 아이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니 저 역시도 슬슬 걱정이 되더군요.
몸이 약하다는 것이 감기는 늘 달고 살다시피 하고, 한번씩 유행하는 질병, 예를 들면 장염같은 건 그냥 지나가는 법 없이 꼭 걸리고 넘어간답니다. 며칠 전에 작은 놈 장염와서 별로 먹지도 않은 음식을 밤새 울며 다 토해 내고 몸이 안 좋은지 잠도 자지 않고 징징거리더군요. 누가 형제 아니라고 할까 싶어 자기 형이 한 그대로 따라 가는군요. ㅠㅠ

아내가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알아낸 한의원에서 밥 잘 먹게 만들어 준다는 약도 지어 먹여 봤고[각주:1], 인터넷으로 애들이 잘 먹는다는 메뉴 요리법을 찾아서 만들어 주기도 하고... 아무튼 신랑을 대상으로는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지극정성을 들이더군요. 그러나 아무리 정성을 다하면 뭐 합니까? 엄마가 만든 음식을 첫눈에 딱 보고 마음에 들면 그나마 한 입 시식, 눈에 차지 않으면 먹는 것은 고사하고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좌절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이노무 쉐이들이 너무 한다는 생각도 들고, 마누라가 불쌍해집니다.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우스개 소리로 아내에게 몇 번 말한 적이 있는 것처럼 배가 불러서 그러니 배가 고파 밥 달라고 매달릴 때까지 쫄쫄 한번 굶겨 볼까요? 이노무 따식들 성질 같아서는 벌써 그렇게 했겠는데... 아... 자식이 뭔지...;;;

이노무 쉐이들아, 밥 좀 잘 무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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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약 먹일 때 만큼은 효과가 있더군요. 하지만, 약 다 먹고 나니 예전 상태로 다시 회귀하더이다. [본문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한 달에 보통 책을 몇 권 정도 보시는가요?

저는 지금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독서라는 것에 압박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항상 책을 주위에 두고, 읽고 지내야 한다는 강박관념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제 스스로 지운 의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연말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

사회생활 시작하고,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마음 놓고 오직 독서를 위해서만 느긋하게 집중하며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지 자문해 보면 부끄럽게도 긍정의 답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못난 놈이 남탓한다고 이런 사실에 속상해 하기도 합니다.

한 달에 최소 한 권만이라도 지켜 나가자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언뜻 그런 식으로 억지로 구속을 가하게 되면 과연 그것이 제대로 된 책 읽기인가 하는 반문도 해봅니다. 그렇다고 마냥 틈나는대로 조금씩이라고 목표를 모호하게 해버리면 독서의 속도가 안 나더군요.
여러분은 어떤 식으로 독서를 하시는가요? ^^


책으로 하는 예술


아래 소개해 드리는 이미지는 독서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단지 작품의 소재가 책이라는 것 뿐입니다. ^^
이미 인터넷 서핑하시다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일단 한번 보시죠.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

새삼 또 느끼는군요.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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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재미있게 보았던 아이언맨 후속편 예고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예고편만 보아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게 만드는군요. 특히 저처럼 이런 헐리우드식 자금 쏟아붓기를 통하여 생산된 줄거리 상관없이 시각적인 볼거리를 풍족하게 제공해주는 영화를 보면서 후련함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제 의견에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 차원이죠.

언제부터인가 거대 자본이 투입된 SF, 액션, 스릴러, 미스테리물에 길들여져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영화는 극장에 가서 봐야 제 맛이라고 하면서 어지간하면 극장 가서 꼭 보려고 노력하면서[각주:1], 그 외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를 비롯하여 작품 수준이 뛰어난 영화는 극장 외의 경로를 주로 찾고 있네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자기 합리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  그나마 HD 영상에 푸욱 빠져서 이제는 SD급 영상은 쳐다도 안 보게 되더군요. 부작용으로 사도 사도 부족한 하드 디스크 때문에 늘 저장 공간에 굶주려 있다는...;;


아이언맨 2


아이언맨 2
감독 존 파브로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미키 루크, 샘 록웰
상세보기




속설에 세상에 예고편이 재미없는 영화는 없다, 1편이 재미있었던 영화치고 후속편도 재미있는 영화 찾기는 힘들다는 말도 있지만 속는 셈 치고 아이언맨 2는 가능하면 영화관에서 볼 만한 것 같습니다. 제 기준입니다.

아래는 영상은 위 예고편과 똑같은 영상이지만 한글 자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큰 해상도로 감상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Iron Man 2 예고편 보러 가기



날씨도 우중충한데 오늘같은 날 기분 전환용으로 이런 영화가 딱일 것 같습니다. ^^



  1. 그러나 육아 생활이 시작되고부터는 1년에 극장 한 번 가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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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기 전에 비가 오지 않았다면 울산에도 눈이 제법 많이 쌓였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한 겨울에 눈구경 좀 하자고 그렇게 눈 오기를 빌 때는 감감무소식이더니 겨울 다 가고 봄이 오는 걸 제대로 시샘하는군요.

오늘 새벽에 잠들기 전 눈이 내려 쌓인 것을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내와 큰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난리가 났더군요. 어서 나와서 눈구경하라고 온 집안이 들썩일 정도로 난리를 치면서 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집사람이나 저나 울산에서 신혼초에 제법 많은 눈구경 한번 하고, 이후 눈구경이라고는 못하다가 거의 10년이 다 되어서야 오늘 비로소 눈구경을 했으니 흥분될 만도 하지요.
더더구나 저희 큰아들은 이렇게 하늘에서 눈이 내려 땅 위에 쌓이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보았으니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눈구경이라고 해봐야 눈썰매 타러 가서 본 인공눈이 전부였죠.


정말 오랜 만에 순백의 세계로 탈바꿈한 울산


부산은 울산보다 눈이 더 내렸던 것 같습니다. 출근하기 전 부산 본가에서 전화가 와서 어머니께서 오늘 차 가지고 가지 마라고 하시더군요. 눈 내리는 걸 보시면서도 자식들 걱정이 먼저인가 봅니다. 아무튼 부산지역은 오늘 초, 중학교는 휴업했다고 하더군요.

울산에서의 몇 년 만의 큰 눈 01

아파트 관리사무소 지붕이 온통 새하얗습니다.


저희 큰아들도 제 생각같아서는 오늘 그냥 집에서 눈구경하면서 쉬게 했으면 싶더군요. 어린이집에서는 문은 열지만 차량 운행은 못하니 애를 직접 데려다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 오늘은 어린이집에 보내지 마라고 했더니 안 된답니다. 꼭 보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냐고 했더니 오늘 백화점에서 하는 문화강좌 들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애를 봐줄 사람이 없다고 하더군요. -_-

울산에서의 몇 년 만의 큰 눈 02

도로와 비 때문에 물이 고여있던 곳은 그나마 눈이 녹았네요.


아파트 베란다에 서서 택시 승강장과 버스 정류장을 보고 있으니 택시나 버스가 한참을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더군요. 도로를 보니 도로는 그래도 차들이 계속 다니고 그 전에 비가 와서 눈이 쌓이지는 않았길래 어머니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차를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울산에서의 몇 년 만의 큰 눈 03

저 멀리 보이는 석유화학공단. 이 정도 눈으로는 굴뚝에서 올라오는 연기를 멈추게 할 수 없죠. ^^


울산은 이런 양의 눈이 와도 체인을 하고 다니는 차를 보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거의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안 가지고 다니는 운전자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 속에 저도 포함됩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오르막길에 살짝만 얼음이 얼어도 차량 통행에 지장이 많습니다. 다행이 구청에서 나왔는지 염화칼슘을 열심히 뿌리고 있더군요. 그러나 평소 10분도 채 안 걸리는 출근길을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더군요. 결국 지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울산에서의 몇 년 만의 큰 눈 04

강변 산책로도 온통 눈밭이다 보니 사람이 아예 없네요.


점심 시간 가까워지니 해가 쨍하니 나더니 급속도로 도로에 쌓인 눈이 녹기 시작하더군요. 그걸 보고 있자니 많이 아쉽더군요. 그냥 오늘 하루만이라도 녹지 말고 하얗게 그냥 남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녹아 없으지면 울산은 또 언제 눈을 볼 수 있을지 기약이 없네요.

오늘 사시는 곳에 눈 많이 왔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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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시작한 물생활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참조글: 물생활 시작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수조 들여다 보고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군요. 그만큼  거기에 들이는 정성 또한 예전과는 다른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물생활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늘어나다 보니 블로그에 소홀해지는 부작용도 있네요. 그리고 지나가는 투로 던지는 아내의 잔소리도 생겼고요. "마누라와 자식 새끼 얼굴보다 물고기 쳐다보는 게 더 좋으냐?"고 합니다. 솔직히 반성합니다. 무엇이든지 처음 재미를 붙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잖아요? ^^

하지만 아내도 크게 싫은 내색은 하지 않습니다. 처음 저에게 어항 하나 들여놓자고 제안한 사람도 아내고, 아내 역시 나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수조 속에서 움직이는 물고기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작은아들은 수조를 손바닥으로 세게 내리쳐서 물고기를 깜짝 깜짝 놀라게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하기도 합니다만, 역시 좋아서 하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어항 하나 추가요~


이웃에게서 아내가 처음 열대어를 얻어왔을 때 유리병에서 시작했던 것이 1자 조금 넘는 수조로 바뀌었다가 얼마 전에는 2자 약간 못되는 수조를 또 하나 들여왔습니다. 아직 제대로 관리를 못하지만 이로써 수조만 2개가 되었군요.

2자 수조 01
2자 수조 02

얼마 전에 새로 셋팅한 2자 수조. 일부러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았는데 확실히 36W 형광등 하나로는 광량이 부족한 듯 보이네요. 특히 오른쪽 뒤의 아래 있는 수초가 불쌍하군요.


아직까지 잊을만 하면 물고기의 돌연사 현상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직 제법 몸값이 나가는 물고기는 도전 자체를 못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라는 것이 생물이고, 제가 아직 물생활 초보이다 보니 원인도 모르게 죽어가면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마리당 몸값이 만원 이내인 놈들을 위주로 공부하는 중이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아무튼 당분간은 내공 쌓기에 전념하는 게 순서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하면 웃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아주 조금 어느 정도 감이 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세세한 방법론과 같은 전문적인 영역은 아니지만, 물고기에게 어떤 환경이 좋은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정도는 귀동냥으로 아는 정도입니다.

이산화탄소 장치 01
이산화탄소 장치 02

수조 뒤에 보이는 콜라 PET병은 자작 이탄을 위한 겁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제일 왼쪽 에어호스에서 나오는 기포 방울들이 이산화탄소고, 그 오른쪽은 그냥 공기방울들입니다. 수초를 제대로 키우려면 이산화탄소를 공급해야 한다길래 그곳에 나와있는 자작법을 보고 만들어 봤어요. 잘 나오네요. ^^


근래에는 인터넷 접속만 하면 블로그도 제쳐두고 물생활 동호회에 거의 살다시피 합니다. 우연찮게 국내에서는 그래도 알아준다는 '담뽀뽀의 물생활'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그곳에서 관련 정보를 열심히 탐독하고 있답니다. 저는 정말 어항에 물고기 키우는데 이렇게 방대하고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어느 분야든 곁다리 걸치고 보는 것과 관심을 가지고 알고 들어가려는 것은 역시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또 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펫퍼드 코리도라스

이번에 데려온 펫퍼드 코리도라스. 함께 왔던 팬더 코리도라스 4마리는 모두 용궁행. ㅠㅠ


혹시 이번 기회에 같이 물생활 시작하실 분 안 계시려나요? 또는 이미 물생활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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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좌석에 앉으면 안전벨트 매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까?

저는 일단 운전석에 앉으면 벨트부터 매는 것이 몸에 익었습니다. 아마 운전면허 딴다고 운전학원에 가서 1톤 트럭에 처음 올라 탔을 때 옆 자리의 강사 첫 마디가 "벨트 매세요."였던 기억이 너무나 강렬해서 벨트부터 매야한다는 강박관념 비슷하게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안전벨트 공익광고


그런데 다른 경우를 살펴 보면 벨트 매는 습관이 다 제각각입니다.
저처럼 앉으면 바로 벨트 매는 타입,
일단 시동부터 걸고 벨트 매는 타입,
시동걸고 출발부터 하고 상황 보아서 벨트 매는 타입,
간혹 생각날 때 한번씩 벨트 매는 타입,
안전벨트? 미착용 범칙금 까짓 거 내고 만다는 타입 등등 각양각색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요즘은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수긍하는 편이지요. 그래도 계몽이 많이 되기는 하였지만, 마지막처럼 벨트를 고의로 안 매는 경우가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안전벨트 착용 이젠 입으로 백날 떠들어 보아야 효과가 미미하죠. 그래서 공익광고 한 편 소개해 드립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광고입니다. 별로 길지도 않으니 꼭 한번 끝까지 보실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후회 없으실 겁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목숨은 당신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안전벨트. 이젠 매세요!!!

안전벨트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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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맞이한 3일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전 토요일 작은아들에게서 감기 옮아서 연휴 내내 골골거리고 있습니다. 이 무슨... ㅠㅠ 아들내미 감기 정도야 父情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제 부정이 아무래도 부족한가 봅니다. 감기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왠 부정이냐 하시겠지만, 이전에는 감기 걸린 아들이랑 뽀뽀도 하고, 아들이 감기가 걸려도 한번도 저에게 옮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별 걱정은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뽀뽀한 적도 없고 물 컵 한 번 같이 사용한 것 뿐인데 제대로 걸렸네요. ^^;

벌써 3월입니다. 이제 3월이라고 느끼는 분도 계시려나요?
이제는 한 낮 온도가 봄을 넘어 초여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기온이 높게 올라가더군요. 물론 최근 몇 일 연달아 내린 비로 인해서 한 낮 기온이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작은아들이 감기 걸린 것도 이런 심한 일교차 때문이 아닌가 짐작하고 있습니다. 애들이 다 그렇겠지만 잘 때 도통 이불을 얌전히 덮고 자는 걸 한번도 못 봤습니다. 그래서 이불 잠옷인가 아무튼 그런 걸 사서 잘 때 입혀서 재우는데 그걸로는 부족했나 봅니다. 아파트 난방이 잘 되는 편이라 자기 전에 잠깐 보일러 한번 돌리고는 꺼 버립니다. 하지만, 요 며칠 새벽녘의 방 온도는 좀 차갑더라고요.

봄이 오는 걸 시샘하는지 강원도 동해안 쪽은 이번에 비가 아닌 폭설이 내렸다고 하던데 그래도 시간은 흘러 3월입니다. 달이 바뀌었으니 달력 바꿔야죠? ^^ 3월달 배경화면 달력 소개합니다.

링크해 드리는 SmashingMagazine 사이트로 가시면 같은 배경 이미지에 달력이 있는 배경화면과 없는 배경화면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의 몇 가지에 한하여 미리 보기 이미지만 보여 드리며, 실제 배경화면은 직접 링크로 가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2010년 3월 배경화면


2010년 3월 배경화면 달력 받으러 가기


2010 년 3월 배경화면 달력 받으러 가기

추천 부탁해요~


우리나라의 국민 피겨 요정인 김 연아 선수가 오늘 정말 큰일을 해냈습니다.
이미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둔 연아 선수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큰 실수만 없다면 무난히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김 연아 선수는 실수는 커녕 프리 스케이팅 점수 150.06이라는 전무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으면서 합계 점수에서도 228.56이라는 자신이 세웠던 세계 신기록을 불과 몇 달만에 갈아치우면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제 21살의 어린 선수가 해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대단한 업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당한 실력으로 획득한 금메달


더군다나 이번 김 연아 선수의 벤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의 금메달은 한층 더 높은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세계 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 그랑프리,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까지 여자 피겨 스케이팅 메이저 대회란 메이저 대회는 올림픽을 제외하고 모두 연달아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최종적으로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 금자탑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Feb. 25, 2010 - Canada - (100225) -- VANCOUVER, Feb. 25, 2010 (Xinhua) -- South Korea's Kim Yu-Na performs during the women's free skating of figure skating at the 2010 Winter Olympic Games in Vancouver , Canada, Feb. 25, 2010. Kim Yu-Na claimed the title with a total point of 228.56. title=

그 동안 다른 메이저 대회 시상식에서 1위의 자리에 올라가서도 한번도 눈물을 보인 적이 없던 김 연아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1위 시상대에서 흘린 눈물은 이런 남다른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본인의 인터뷰에서는 자기도 왜 눈물을 흘렸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지만, 최고의 자리를 향하여 불철주야 노력하면서 달려왔던 지난 날의 기억이 최종 목표점을 통과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복합적으로 올라와 울컥했겠지요.

아무튼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 세운 228.56이라는 종합 점수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 아닐까 합니다. 당사자인 김 연아 선수 본인도 넘어서기에 부담스러울 만큼 말이지요.

Feb. 25, 2010 - Canada - (100225) -- VANCOUVER, Feb. 25, 2010 (Xinhua) -- South Korea's Kim Yu-Na reacts after performing during the women's free skating of figure skating at the 2010 Winter Olympic Games in Vancouver , Canada, Feb. 25, 2010. Kim Yu-Na claimed the title with a total point of 228.56. title=

또 한 가지, 이번 금메달이 더 반갑고 통쾌했던 이유 하나는 바로 어제 자질 부족과 정신 나간 심판 때문에 강탈당했던 여자 쇼트 트랙이 열렸던 경기장이라는 사실입니다. 눈 앞에서 금메달 하나를 뺏기고 쌓였던 울분을 김 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그나마 풀 수 있어서 입니다. 물론 해당 쇼트 트랙 여자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악몽으로 남겠지요.

다시 한번 김 연아 선수의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짚고 넘어 갑시다!


※ 기억하세요.

전국민의 관심이 김 연아 선수의 올림픽 활약에 맞추어져 있을 때 그 틈을 노리고 이 정부와 그 똘마니들의 방송 장악 시도는 여전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국민적인 관심사 혹은 연예계 가십거리에 호응을 하고 이목을 집중할 때에도 항상 뒷문 단속을 해야 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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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몇 가지 지름 품목들이 택배로 도착해 있더군요. 그 중에 하나 서류봉투에 담겨온 물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 지름 품목들보다 더 기다리던 물건이라는 것을 직감으로 알았습니다.

얼마 전 이웃 블로거이신 머니야머니야님께서 책을 하나 출간하셨습니다. 그것을 기념하여 작은 이벤트를 여신 적이 있었답니다. 평소 머니야님 블로그의 글로 견문을 넓히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 받은 처지라 이벤트 응모라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해드리려고 했던 일인데 덜컥 당첨되어 버렸네요. 사실 도서 구입을 해서 읽어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돈 굳었습니다. ^o^v


머니야님의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터넷 돈벌기 특강

블로그 운영 기간이 좀 되고,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과 수익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블로거치고 이제는 머니야님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머니야님은 유명인사가 되어 버렸네요. 아직 머니야님을 모르시는 분은 블로그를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평소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분들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ㅎㅎ


어제 책을 받아서 대충 내용은 어떤 게 있는가 훑어만 보았습니다. 오늘부터 틈틈이 시간을 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이런 좋은 책을 공짜로 주신 머니야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는 동시에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얼마 전에는 준코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었는데 그때 선물 역시 책이었습니다. 올해는 열심히 책 좀 보라는 계시로 알고 독서 활동에 매진해 보겠습니다. 음... 꼭 방학숙제하는 기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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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일 무슨 조화인지 봄을 생략하고 바로 초여름으로 건너뛴 듯한 기온 때문에 옷 입기가 상당히 애매해진 감이 있습니다. 덕분에 점심 먹고 나서 높아진 기온 때문에 책상에 앉아 있으면 나른한 것이 잠이 막 쏟아지더군요. 뜬금없는 날씨 때문에 한낮과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급격히 벌어지다 보니 작은아들이 아침에 기침을 하더군요.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감기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동계 올림픽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 오더군요. 이승훈 선수의 10,000미터 금메달과 함께 우리나라의 국민요정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1위 소식까지 따뜻한 날씨에 나른하다가도 정신이 번쩍 들 만큼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경우 바로 앞서 경기한 아사다 마오 선수가 실수 없이 워낙 깔끔하게 연기를 마무리한 뒤라 심적, 정신적 부담감이 엄청났을 텐데도 어린 나이에 거뜬하게 그것을 극복하는 것을 보고는 왜 세계 1위인가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되더군요. 프리 부문에서도 좋은 점수를 거두어서 세계 1위에 걸맞는 금메달 획득에 꼭 성공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요즘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동계 올림픽 시청하느라 블로그에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계 올림픽하면 쇼트 트랙 외에는 크게 관심두고 보는 종목이 없다시피 했는데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여기 저기 좋은 소식과 뛰어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이 눈이 부실 지경이네요. 동계 올림픽 끝날 때까지 열심히 시청하면서 응원할 생각입니다. ^^


수준 높은 무료 아이콘


한동안 아이콘 관련 포스트를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괜찮은 무료 아이콘 소식은 계속 따로 정리해 두고 일정 분량 이상 모이면 한꺼번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법 양이 한 포스트에 소개할 정도로 모인 것 같아 알려 드립니다.
이 포스트에 소개해 드린 아이콘 외에 고품질의 다른 아이콘을 찾으신다면 제 블로그 검색창에 '아이콘' 혹은 'icon'으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각각의 타이틀이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링크로 이동합니다.

Free Exclusive Vector Icon Pack: Web User Interface


Free and Exclusive Icons: Brown Social Icon Pack


Free Saint Valentine’s Day Icon Set

Free Saint Valentine’s Day Icon Set

보시다시피 발렌타인 데이용으로 한정하기에는 아깝기도 하고, 활용도가 큽니다.


Free Medical Icons Set (60 Icons)

Old Bottle Crowns


Sketchy Web Icons


Woven Fabric Social Media Icon Set


Extreme Grunge Garments Icons


Red Little Shoes Icon set


Free Vector Social Media Icon Set


RM Kute Toolbar Icons


WEB UI Treasure Chest v 1.0


27 Free Wooden Badges – Social Icon Pack


사용하시는 분의 용도에 맞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인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은 라이센스 따져보시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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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가 전반적으로 진행된 이후 그에 따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일환으로 애완문화가 발달해 감에 따라 애완동물, 특히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공원에 가봐도 개를 데리고 나오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니까요. 여건이 되지 않아서 그렇지만[각주:1] 저 역시 개나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고, 총각 때는 고양이는 많이, 개는 한 번 키워 봤습니다.

개를 좋아하면서도 한 번 밖에 키워보지 못 한 이유는 그 활동성을 제가 감당하지 못 해서 입니다. 매일같이 산책을 시켜줄 만큼 부지런하지 못 했기 때문에 반년 정도 키우다가 저 좋자고 개에게는 못 할 짓을 하는 것 같아 다른 지인에게 분양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에게는 얌전한 고양이가 딱인 것 같아요. 새침하고 개에 비하여 살가운 정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말입니다. ^^


내 몸, 내 자식같이 아껴준다고 좋은 주인인가?


최근에는 다양한 동물을 가정에서 키우는 예가 정말 많아졌습니다만, 애완동물이라고 하면 여전히 개와 고양이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삶의 여유와 질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와 비례하여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문제는 제대로 된 애완문화나 상식이 없이 '나만 좋으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애완문화도 함께 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생활 속에서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눈살 찌푸려지게 하는 주체가 애완동물이 아닌 애완동물 주인들의 행태를 말입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추려 보았습니다.

이젠 개와 함께 외출시 목줄은 기본

법으로도 집 밖으로 개를 데리고 나가는 경우 무조건 목줄을 하도록 강제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실제 예전과 비교해 보면 목줄을 해서 데리고 다니는 것이 이제 어느 정도 정착이 되어 가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종종 연출됩니다. 개를 키운다면 이러한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텐데 공원이나 공도 등에서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풀어놓고 있는 광경을 간혹 보게 됩니다.

개 목줄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개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개라고 하면 기겁을 하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과 다른 쪽의 상황을 충분히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겠습니다.

개 목줄 2

개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개를 왜 싫어하는 건가? 이상한 사람이네."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싸움 밖에 더 나겠습니까? 실제로 작년에 개 목줄을 매지 않았다고 핀잔을 주자 격분하여 개 주인이 낫을 들고 사람을 살해한 소식이 TV 뉴스와 신문을 장식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나와는 다른 인격과 취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면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겠죠. 비단 이것은 여기에 국한된 것은 아니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하나의 지침이 아닐까 합니다.

쌌으면 치우고 가야지!!!

애완동물 중 함께 외출을 하는 가장 흔한 동물이 개이다 보니 자꾸 개를 예로 들게 됩니다. 개가 사람처럼 품위 지켜가며,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누는 것도 아니고 외출시 큰 일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뒤처리를 나 몰라라 하는 주인들이 문제지요. 예전에 지하철에서 개 주인은 나 몰라라 그냥 가버리고 주위에서 지켜보시던 할아버지 한 분이 뒤처리를 한 일을 두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시끄러웠던 것을 다들 아실 겁니다. 개 주인의 신상이 낱낱이 까발려지고 일이 엉뚱하게 확대되었지만 그 사건의 본질은 애완동물의 배설물 처리라는 사소한 문제였습니다.

개 배설물

요즘 공원 등에서는 개 배설물을 버릴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 둔 곳도 많더군요. 개 주인의 의지나 에티켓(개티켓이라고 하더군요;;)만 있으면 충분히 잡음 없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자신의 애완견이 큰 일을 끝냈을 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당연시 하며 그 자리를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떠나는 개주인을 보면 뒤통수에다 대고 이렇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쌌으면 치우고 가야지! 누구 보고 치우라고?

밥 먹는데 털 날리잖아!!!

애완동물 에티켓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 개 좋아합니다.
동물을 소재로 한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 개나 고양이를 가족같이 생각해서 식탁이나 밥상을 같이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더군요. 그럴 수도 있겠거니 생각합니다. 그런 화면을 보면 좋은 주인 만나 호강하면서 잘 살고 있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식당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는 사람이 있더군요. 식당 주인이 그런 건 제지를 해야 할 텐데 손님 눈치 보느라 유야무야 넘어가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제가 성질이 지X같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를 당하면 짜증이 확 치밀어 오릅니다. 오죽했으면 먹던 숟가락 테이블에 놓고 바로 나오겠습니까? 개나 고양이를 식당에 데리고 들어온 사람 들으라고 바로 앞에 카운터 지키고 있는 주인에게 큰소리로 한 마디 하고 나옵니다.

이 집에는 개나 소나 다 들어옵니까?

저도 개,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어떻게 식당에까지 버젓이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 들어오는지 제 기준으로는 도통 이해 불가입니다. 이거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걸까요? 차라리 파충류면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털짐승을 자기 집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공간인 식당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건 피해야 할 행동 아닐까요? 먹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면 기분 상하는 게 당연하듯이 털이 날려 똑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마음 변했다고 애지중지 기르던 애완동물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는 행위

애완문화가 급속히 퍼지면서 덩달아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이전에는 애완동물을 전혀 길러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유기 애완동물의 주인일 경우가 많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갈수록 유기 애완동물이 늘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일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습적으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마치 유행따라 옷이나 신발을 고르듯이 그때 그때 인기있는 애완동물을 기르다가 시들해지면 돌봐주는 걸 중지하거나 바로 길거리에 내다버립니다. 따뜻한 피와 심장이 뛰고 있는 생명을 이런 식으로 다룬다는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이겠지요.
애완동물을 처음 기르는 경우는 이런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고 바른 애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중매체에서 캠페인을 꾸준히 벌일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순간의 호기심이나 관심만으로 애완동물 기르는 것을 너무 쉽게 결정하지 말라는 내용이 좋겠죠. 또한 애완동물을 키우게 되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의무에 대해서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자기 자신이 만약 비슷한 상황이라면 그 개나 고양이 덕분에 받았던 행복감과 기쁨을 상기해 보세요. 마치 무생물을 다루듯이 사람의 좋고 싫음에 따라 선택받고 버려지는 존재가 아니며,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인간의 기호에 따라 일어난 일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애완문화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생명을 자신의 관리 하에 두는 일이며, 자신의 결정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실천해야만 바른 애완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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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아내가 말도 못 꺼내게 해요. ㅠㅠ [본문으로]
내일은 아마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인사 좀 드리고, 저녁에는 바로 본가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내일은 글 올릴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새해 인사 드리려고요.

개인적으로 2009년을 보내면서 액땜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목 뒤에 종기가 나서 며칠을 고생하다가 어제부터 조금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들여온 수족관 조명 DIY 하다가 커터 칼에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칼날이 손톱을 뚫고 들어가서 지나갔어요. 바로 응급조치하면서 상처 부위를 확인하는 순간 좀 긴장했답니다. 워낙 상처가 깊어서요. 그러나 다행히 손톱 아래고 바로 지혈을 했더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그나마 약지라서 나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키보드 타이핑할 때는 영향이 있군요. -_-;
그래도 어제 붕대 칭칭 감고 수족관 설치 작업 끝을 보고 잤습니다. 붕대 감은 손에 위생장갑 끼고 쇼를 좀 했습니다. 이거 액땜한 거 맞겠죠? ^^


2010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경인년 새해

아래 영상은 전복 사러 갔다가 찍었습니다. ^^ 오늘 바닷가의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파도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웅장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길래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휴대폰 영상이다 보니 아무래도 힘찬 모습이 잘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지만 2010년 한해 저 파도처럼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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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항상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초, 중,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입학식이 시작되는 날까지 해당되는 연령대의 아들, 동생, 조카 등의 가족이나 친척이 있다면 졸업, 입학 선물로 뭘 해주어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이전에는 졸업, 입학 선물로 주로 학용품, 가방, 손목시계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졸업, 입학 선물의 인기 품목들이 이전에는 없던 것들도 눈에 띕니다. 안 하고 넘어가려니 안면몰수도 이럴 수는 없다고 원망을 들을 것 같고, 대충 하려고 해도 하고도 욕 먹을 수 있기에 조심스러워지십니까?

어떤 선물을 졸업, 입학 선물로 할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졸업, 입학 선물 지혜롭고, 알뜰하게 마련하기


일단 선물받을 당사자의 취향을 파악해 두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껏 고생하며 배려하여 마련한 선물이 정작 당사자에게 '뭔 생뚱맞게 이런 걸...?'과 같은 반응을 이끌어 낸다면 앞서 말한대로 하고도 욕 먹는 대표적 사례가 되겠습니다. ^^
부모나 형제, 자매라면 따로 취향 파악까지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만, 조카, 혹은 친척인 경우라면 미리 미리 이런 사전 정보를 수집해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묻는 것은 피해야 하겠지요.

이런 식으로 사전 정보가 취합되었다면 연령대별로 어떤 것들이 신학기 선물로 센스 있는 품목들인지 나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 연령대겠죠? 요즘 아이들은 미취학 아동 때부터 자기 주장과 취향이 딱 부러진다고 하기는 하지만 자기 물건에 대한 관리 능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고가의 선물을 하기 보다는 잊어버려도 부담이 덜한 초등학교 입학해서 필요한 학용품 세트와 가방, 신발, 의류 등이 가장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져 있거나 원색 계열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책가방과 학용품



  중, 고등학교 입학합니다.

제가 자랄 때 이 시기의 졸업과 입학식 최고 선물은 손목시계나 워크맨과 같은 소형 카세트 라디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요즘 중, 고등학생 입학 선물로 하기에는 아이들의 취향과 자못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습에 매진하는 시기이며, 다양한 취미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나이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이 시기 졸업, 입학 선물로 인기있는 품목으로는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PMP, 휴대폰 등 전자 IT 기기가 강세를 띕니다.

IT 기기


  이젠 성인이어라~

대학 신입생이나 졸업생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면 사실 부담이 됩니다. 그냥 자장면 한 그릇 사주고 땡 하기에는 머리가 너무 커버렸어요. >.<
자식이 이제 대학교 입학하는 경우라면 노트북, 넷북, 컴퓨터 등이 포함된 IT 기기가 여전히 환영받는 선물이 될 겁니다. 이 시기에는 컴퓨터 제조/판매 업체에게는 대목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할인이나 상당한 금액의 사은품을 덤으로 주는 등 이벤트도 종종 열리기 때문에 구입하는 입장에서도 역시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여학생이라면 이때부터 화장이라는 불가사의한 기술 수련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화장품도 좋을 것이며, 교복에 갇혀 지내던 패션감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선물 받을 당사자와 함께 캐쥬얼, 캐릭터 정장을 고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만일 사회 초년생으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라면 지갑(명함 지갑 포함)이나 만년필, 서류 가방, 정장, 향수 등의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필요한 것들을 선물 목록에 포함하는 것도 고려하는 게 좋겠죠.

대학생, 사회 초년생

쇼핑몰
이벤트 / 기획전
비고

상기 소개해 드린 각 온라인 종합 쇼핑몰의 특징 및 혜택에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외 전문 특화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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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및 이벤트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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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소개된 컴스카페
  • CPU별, 용도별, 가격대별 분류
  • 전국 무료 출장 AS
  • 초고속 인터넷 상품과 연계 판매 제공

  • 조립 컴퓨터 국내 판매 우수 업체
  • 생방송 구매 상담 서비스
  • 1:1 책임 MD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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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신학기 졸업, 입학 선물로 인기있는 선물 목록과 함께 긱 쇼핑몰의 관련 기획전과 이벤트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겠죠.

이래저래 설맞이 선물이다, 졸업/입학 선물이다 살림살이 나아지는데 전혀 보탬이 안 되고 있는 2월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에 걸림돌이 될 것이니 최대한 조목조목 따져가며 쇼핑하는 게 알뜰살림에 보탬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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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WinRAR를 평가판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3.80 정식 버전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파일 압축/해제 프로그램으로 어떤 것을 사용하고 계십니까?
WinRAR? 7-Zip? 설마 알집을 사용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 알집에 한번 당한 사용자 입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도 있지만, 글이 삼천포로 갈까 싶어 대신 도아님과 제닉스님의 블로그 포스트로 대신합니다. 알집 쓰지 마세요.


☞ 참고:

알집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알집이 싫어요! - 제닉스의 사고뭉치

파일 압축 프로그램으로 성능과 안정성면에서 지금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을 뽑으라면 WinRAR와 7-Zip일 것입니다. 7-Zip은 WinRAR보다 역사는 짧지만 무료라는 이점이 더해져 사용자층을 급속히 확보하고 있는 중이지요.
WinRAR는 비록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지금껏 사용되어 온 기간과 사용자 평을 보면 두 말할 필요가 없는 파일 압축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WinRAR의 사용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아래 설명하는대로 하시면 무료로 WinRAR 3.80 버전의 사용권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 추가 (2010.02.08):

아래 본문 중 등록 양식에 입력하는 이메일 주소는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셔야 합니다. 예로 기입되어 있는 이메일 주소는 제 개인 이메일 주소입니다. 예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대로 캡쳐한 건데 WinRAR에서 제 메일 주소로 너무 많은 등록키 요청이 있다고 하는군요;;; 제 메일 주소를 적어 넣으면 확인도 못 하실 텐데 꼭 연락 가능한 본인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셔야지 등록키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할 수 있습니다.


WinRAR 3.80 정식 라이센스 획득하기


이렇게 WinRAR의 라이센스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독일의 잡지 PC Welt 구독자들에게 WinRAR 3.80이 선물로 제공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캡쳐 화면의 설명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1 단계
아래 링크에서 WinRAR 3.80 버전을 내려 받습니다.

WinRAR 3.80 다운로드

  2 단계
등록 페이지로 가서 이름,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IP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그래서 꼼수를 좀 써야 됩니다. ^^;

WinRAR 3.80

우리나라에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3 단계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독일 프락시 사이트로 접속합니다. 느릴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독일 프락시 사이트

☞ Update (2010.02.19):

현재 위 프락시 사이트를 통해서는 등록 페이지로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댓글에 달린 또 다른 독일 프락시 사이트를 통하면 여전히 등록 페이지로 접속이 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접속하시기 바랍니다.
댓글로 정보를 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화면 아래를 보시면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URL 입력창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 http://covermount.win-rar.com/pcwelt0310/를 복사하여 붙여넣기 후 'Go'를 클릭합니다.

독일 프락시 사이트 이용하기

제일 아래 URL 입력창 보이시죠?


그러면, 아래와 같은 등록 화면이 나타나는데 그곳에 그림처럼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뒤 아래 쪽에 있는 'Abschicken'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

  4 단계
'Abschicken' 버튼을 클릭한 뒤 좀전에 입력했던 메일 계정으로 가면 WinRAR에서 메일이 하나 와 있을 겁니다. 메일 내용은 등록키 다운로드 링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WinRAR에서 온 메일 확인하기

WinRAR에서 온 이메일


  5 단계
메일 내용을 확인해 보면 링크가 몇 개 보일 겁니다. 다른 링크는 무시하시고, 위에서 두 번째 링크가 WinRAR 등록키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이므로 클릭합니다. 링크 주소에 'download'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므로 확인해 보시고 클릭하세요.

WinRAR 등록키 다운로드

  6 단계
등록키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아래에 있는 링크를 클릭합니다.

다운로드 링크

화면 아래에 있는 링크를 클릭.


  7 단계
그러면 내 컴퓨터 저장 위치 선택창이 뜹니다. 아래의 화면은 파이어폭스의 애드온 창이므로 IE 사용자와는 다르기 때문에 IE 사용자는 자신의 화면과 다르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장할 위치를 지정하여 다운로드합니다.

저장할 위치 선택



  8 단계
이제 1단계에서 받아둔 WinRAR 3.80을 컴퓨터에 설치합니다. WinRAR 설치가 끝나면 조금 전에 내려받은 rarkey.rar 압축 파일을 풀어서 rarreg.key 파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이 rarreg.key 파일을 방금 WinRAR 3.80을 설치한 폴더(예: C:/Pragrams Files/WinRAR)에 복사해 넣습니다.
여기까지 하셨다면 WinRAR 3.80 정식 라이센스 획득하기는 완료된 겁니다.

조기 종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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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자 MBC의 '뉴스 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이하 현기차)의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어서 취재, 분석하여 방송하였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방송한다는 예고를 본 후 정말 오랜만에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 위하여 시간에 맞추어 TV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사실 현기차와 관련한 안 좋은 말, 말, 말은 차고 넘칠 지경입니다. 그동안 현기차가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자국민을 농락하는 수준의 마케팅 정책을 펼쳐왔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과 네티즌과 소비자의 반응에 대한 현기차의 대응은 그야말로 우이독경이었습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서 '사기 싫으면 사지 마라.'는 식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80%에 달하는 자동차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배력. 그 독점의 폐해를 우리나라 국민은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기차, 도대체 어느 나라 기업인가?


작년 말 도요타 자동차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캠리를 출시하면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네티즌 여론은 캠리의 국내 진출을 쌍수 들어 환영한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도요타가 일본 기업이고, 일본의 우익보수 세력에 속한 기업이라는 정보 따위는 묻혀버릴 정도로 도요타를 반기는 글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정말로 도요타에 마음을 열고 환영했다기 보다는, 그 만큼 현기차에 대한 반감이 일반적인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자국민에게 이토록 반감을 받으며 기업활동을 하는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여론을 모를 리 없는 현기차의 행동거지를 보면 우리가 학창시절 배울 때 왜 하나의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나쁘다고 했는지, 미국은 왜 시장에서 독과점 기업을 그렇게 경계하는지 잘 이해가 됩니다.

뉴스 후+

같은 차종의 수출용과 내수용 품질의 차이를 놓고 보았을 때 백번 양보해서 편의장치나 내·외장재의 품질 차이는 그럴 수도 있다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차량 탑승자의 안전이나 목숨과 관련한 안전장치를 가지고 옵션질과 같은 장난을 치는 건 정말 심한 처사라 하겠습니다. 현기차에서 수출용 차량처럼 에어백 6개를 기본장착으로 해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서 국내 판매 차량에는 옵션에 넣는 건 좋습니다만, 그렇다면 소비자가 측면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을 요구하면 바로 옵션으로 추가가 가능해야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일일 겁니다. 하지만 호시탐탐 소비자의 주머니만 노리는 현기차의 얄팍한 상술에 그런 기대는 처참히 깨져 버립니다. 추가 에어백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필요도 없는 옵션을 함께 엮어야 하기 때문에 몇 백만원의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운전자의 목숨과 관련한 안전장치를 가지고 장난질을 하는 이런 상술은 해도 너무 한 것 아닐까요?

뉴스 후+

가증스러운 것은 현기차의 북미지역 광고 영상입니다. 광고 내용을 요약하자면, 돈은 더 들지만 차량 탑승자의 안전을 생각해서 에어백을 6개를 기본 장착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윤을 최대 목표로 하는 기업의 상품 광고라고 하기에는 아주 대인배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윤 좀 적게 남겨도 좋으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뜻이겠지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이런 광고를 한다는 자체가 현기차가 자국민을 얼마나 하찮게 보고 있는가에 대한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요즘처럼 이웃나라 살림살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집에 앉아서 검색 가능한 시대에 그 광고를 자국민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지요.
역으로 북미지역 소비자들에게 현기차의 이러한 광고를 통한 이중적인 잣대와 간교함을 설명해 준다면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현기차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그들의 땅에 떨어진 기업 윤리와 상식을 넘어선 영업방식은 도가 지나칩니다. 금번 도요타의 리콜 사태를 보면서 현기차는 과연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궁금합니다. 그저 그거 샘통이라는 식으로 안도의 한 숨을 쉬며 계속 예전과 같은 영업 형태를 유지해 나갈까요? 아니면 도요타 캠리가 어떤 파장을 몰고 왔는지 충분히 목도한 현기차가 정신을 차리고 진심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정책을 새롭게 펼쳐나갈까요? 지금까지의 현기차를 봤을 때는 우려스럽지만 후자를 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애국심에 호소해서 차를 팔아먹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아직도 현기차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현기차의 미래는 없습니다. 망해도 싸다고 매도를 당해도 할 말 없는 겁니다.

YF 소나타

얼마 전 현대자동차와 소비자간의 마찰로 화재가 됐던 부서진 YF 소나타

도요타가 지금은 대규모 리콜 사태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고 전열을 재정비하여 다시 한국 자동차 시장으로 치고 들어왔을 때의 대비책은 마련하고 있는 걸까요? 캠리가 들어왔을 때 속절없이 밀리던 경쟁차종을 현기차도 살 떨리게 경험했습니다. 현기차측에서는 애써 캠리의 경쟁차종은 소나타라고 평가절하했지만 실제 캠리 출시 이후 판매량이 반토막이 난 것은 소나타가 아닌 그랜저였습니다.

현기차는 누가 그들에게 오늘날의 80%라는 시장 점유율을 안겨줬는지, 누가 오늘날의 현기차를 있게 했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좋지 않은 여론을 접하면서도 결국은 우리 차를 사게 되어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지속하는 한 '다음 차는 절대로 현기차 안 산다.'고 벼르는 소비자는 점점더 늘어갈 것입니다.


P.S: 뉴스 후가 전국적으로 방송되지 못했나 봅니다.
         못보신 분들은 이곳에서 회원가입을 하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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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흔히 자식을 표현할 때 종종 붙이는 수식어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이라는 문장이 전하는 자식에 대한 끝없는 살가움과 사랑의 깊이를 충분히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결혼 전의 남녀라면 이런 표현이 수시로 쓰이기 때문에 그 느낌을 대부분 미루어 짐작하는 수준 정도일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어보지 못하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가슴으로 느끼는 의미가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기사 제목을 보았습니다. "매일 기둥에 2살 아들 묶는 중국父"라는 제목을 본 순간 워낙 비인도적인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토픽으로 수시로 올라오는 중국이기에 제목을 본 순간 어떤 천인공노할 아비라는 작자가 자기 자식을, 그것도 두 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기둥에 묶어두는 건지 궁금해서 클릭하였습니다.


애끓는 부정, 자식을 지키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기둥에 묶다.


그러나 정작 기사를 읽어내려가면서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것인지를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父情

챈 추안리우는 매일같이 두 살배기 아들 라우 루를 기둥에 묶어 둡니다. <이미지 출처: 데일리 메일>


이 사진만 놓고 본다면 누구나 아동 학대라고 여길 만큼 아이를 저런 식으로 기둥에 쇠사슬과 자물쇠를 이용하여 묶어둔 사실에 분노할 것입니다. 옷을 입은 것으로 보나, 아이의 얼굴을 발갛게 얼어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바깥 기온이 상당히 차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묶여있는 발
이 아이의 부모는 누구일까요? 무엇 때문에 아이를 저렇게 추운 길거리에 묶어두고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두 살짜리 아이가 견뎌내기에는 가혹하다 싶을 정도의 환경이라 여겨지기까지 합니다. 아이를 저렇게 내버려둔 것에 대한 궁금증과 분노가 큰 만큼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속사정을 알고 나니 그 안타까움과 애처로움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베이징의 인력거 운전기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력거도 정식으로 허가받아 영업하는 게 아닌 허가도 받지 못한 무허가 인력거라고 합니다. 가족의 생계가 이 인력거의 수입에 달려 있다고 보입니다. 아이의 엄마는 불구의 몸으로 길거리에 널려있는 폐품을 수집하여 가계에 보탠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아빠가 인력거에 손님을 태우고 영업하러 가고, 엄마마저 불편한 몸으로 일하러 가고 나면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다고 하는군요. 라우 루의 아빠는 수중에 가진 돈도 없고, 중국의 다른 주에서 건너온 이주 노동자이기 때문에 해당 주의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처지라서 하루 £4.5(약 \8,250)의 수입으로는 아이를 탁아소에 맡기는 건 엄두도 못 낸다고 합니다.

실제 이 부부는 지난 달에 라우 루의 누나인 네 살배기 딸 링이 납치되었지만 지금까지 소식도 모른다고 합니다. 아동 납치는 중국에서 흔한 일이라고 하는군요. 가지고 있는 딸의 사진 한 장이 없어서 포스터를 만들지 못해 딸을 찾는 일이 지지부진한가 봅니다. 아들마저 그런 식으로 잃어버릴까 걱정이 되어 이런 식으로 아들을 기둥에 묶어 둔다고 하는군요.

아빠와 아들

아빠 품에 안겨있는 순간 만큼은 아빠와 아들 둘 모두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데일리 메일>


먹고 살기 위해서 인력거를 끌고 일하러 가기 전 자기 아들을 차가운 거리의 기둥에 쇠사슬로 묶어 혼자 두고 돌아서는 아빠의 심정이 어땠을까 생각해 보십시오.

비록 이 기사는 중국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안타까운 사연이 몇 년 전 뉴스를 타고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맞벌이를 하는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바깥에서 문을 잠그고 일하러 간 사이 불이 났지만 바깥에서 잠긴 문을 열지 못해 두 아이가 세상을 떠난 일. 몇 년 전 바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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